안녕하세요.

제인입니다.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흘러갔네요.  처음부터 꾸준히 찾아오셔서 같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계신 분들과  지금에서야 보게되었다며 최근에 합류하신 분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들이 언제까지 계속 될런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글까지 글을 위한 글이 아니라 나의 체험속에서 깨달은 말씀과 간증들이 올려지길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처음 인사말에 제가 드러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공개적인 댓글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혹 오해하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 중간 즈음에 저의 의견을 나누려고 글을 올립니다.

물론 저는 밝혔듯이 사역자도 아니고 신학대를 나온 사람도 아니기에 혹 신학적 잣대로 봤을 때 저의 글들이 어설플 수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제가 100% 완벽한 인격과 하루 24시간 성스러운 사람도 아님을 이미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자라는 것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부족한 저이기에 댓글에 대한 답변을 주로 쪽지로 해드렸던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신학대라도 나왔다면 이론적으로라도 자신있게 질문과 답변을 공개적으로 받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

또한 한 두명 받다보면 이 칼럼의 색깔이 조금 다른 쪽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쪽지로 보내면 제가 말을 다듬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막 써내려갈 수도 있는 장점이 컸습니다. 아무래도 공개적인 글은 말을 좀 다듬어야 하잖아요. 철자도 그렇고… ^^ 때론 질문을 통해 좋은 칼럼의 주제를 얻기도 합니다. “ 아 ! 그래 그 말을 내가 쓰고 싶었었지?  “ 하면서 말이지요.  특히 26번 ‘ 루시퍼의 영광’은 그렇게 영감을 받아 쓰게 된 칼럼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에 대한 답변을 쓰다보면 한 두개의 댓글을 미스할 때가 있는데 그럼 그 분들은 상처를 받게 될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고 또 저와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하는 분들의 댓글들이 있을 수 있을 텐데 그럴 때에도 서로간의 분쟁으로 가지 않게 될 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 저를 아는 분이 거의 10명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영어 이름을  거의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는 공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물론 제 칼럼 중에 저의 가족 사진을 올려놓기는 했지만…) 다만 하나님은 저를 아시기에 저는 두려운 것이 있습니다. 내가 깨달았다며 옳은 말은 다 갖다 써놓고 내 행실은 그와 맞이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의 글을 반복적으로 읽습니다.  그 은혜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그 당시 결심한 대로 지금도 살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 입니다.

여하튼 필요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앞으로도 계속 댓글에 대한 답변을 일일히 남겨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 점 양해 바라겠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궁금하거나 같이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부족한 제가 아는 한도안에서 신속한 답장 보내드릴께요. ^^

벌써 2012년 한해가  딱 일주일 남았네요.  분주함 속에서도 하나님께 늘 감사하는 미씨되시길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