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 주진모의 사생활 유출 건을 두고 연예계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이석우기자(photop1@khan.co.kr배우 주진모(45)의 사생활 해킹 사건을 두고 연예계에 대한 대중의 분노와 실망감은 극에 달했다.각 주요 온라인커뮤니티에는 10일 주진모와 톱배우 ㄱ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라며 이들이 나눈 카카오톡 일부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대화 내용은 전반적으로 저급했다. 이들은 몇몇 여성의 사진을 공유하며 마치 품평회를 연상시키듯 성적 대화를 일삼았다. 주로 여성들에 대한 프로필을 언급한 뒤 평가하고 만남을 주선하는 형식이었다. 이들의 대화 속에는 다른 연예인들의 실명도 언급됐다.추가로 공개됐다는 다른 대화 내용에는 배우 ㄴ씨와 ㄷ씨 등이 바, 클럽 등지에서 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즐긴다는 내용도 암시돼 있다. 이밖에도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노출 사진도 있었다.앞서 주진모의 소속사는 주진모가 휴대전화를 해킹당했으며 협박을 받고 있는 사실을 알렸다. 주진모가 포함된 대화 내용은 당시 해킹된 주진모의 개인정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대중은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주진모는 물론 함께 대화를 나눈 ㄱ씨는 물론 이들이 언급한 다른 유명 배우들은 정상급 인기는 물론, 바른 사생활 이미지를 쌓아온 이들이기 때문이다. 대화 내용은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로 함께 대화를 나눈 ㄱ씨는 톱배우 ㄹ씨와 이미 결혼한 시기였다. 주진모는 지난해 6월 민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 모두 연예계 대표 원앙 부부로서 남다른 애정을 대중에게 노출해왔다.주진모뿐 아니라 해당 대화에 언급된 모든 연예인에 대해 대중은 실망감을 쏟아냈다. 이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이들도 있었다.일각에서는 지난해 연예계 전체를 뒤흔든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언급하며 ‘대중을 개·돼지로 보는 것이 아니냐’는 분노를 드러냈다. 대화 내용에 불법적인 부분은 없다고 하더라도 내용이 저급함에 있어 대중의 충격도 큰 상황이다.대화에서 언급된 여성들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필이나 직업, 사진 등이 노출돼 있어 이들에 대한 2차 피해 우려도 커졌다.해당 대화 내용이 주진모와 실제 동료 배우가 나눈 대화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주진모 역시 해킹 사건의 피해자로 사건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등장했다.주진모의 소속사는 대화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유출 확산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이날 입장을 내고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