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우리말을 캐러 다니는 우리말심마니입니다.

올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조사'가 있었는데요,

거기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름을 구경해 볼까요?

가게 이름 공모 대회'전체 순위는 

▲ 1위 막끌리네(음식점업) 

▲ 2위 다 때가 있다(생활서비스업) 

▲ 3위 죽이잘맞아(음식점업) 

▲ 4위 바라던바다(여가생활·숙박업) 

▲ 5위 손으로 그리는 세상(의료·교육업) 등이라고 합니다.

아주 기발하고도 재미있죠?

업종별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음식점업) 막끌리네, 

죽이잘맞아(죽집 같죠?), 

면사무소(면 요리 전문점 같죠?), 

곱씹어봤소(곱창 전문 식당 같죠?), 

알아차림(이건 갸우뚱~~~)

▲ (생활서비스업) 다 때가 있다(목욕탕일까요?), 

꼬메꼬메(수선집?), 씻고가개(목욕탕?), 

개울가의 빨래터(코인세탁방!), 손톱 위에 꽃(네일 아트 가게?)

▲ (소매업) 달드라, 요꽃봐라, 달콤, 푸릇, 또렷, 아차차

▲ (의료·교육업) 손으로 그리는 세상, 오밀조밀

▲ (여가생활·숙박업) 바라던바다, 고래고래 등

업종별로 본 이름만으로는 어떤 가게인지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긴 하네요.

그래도 어감이나 의미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게 재미있죠?

아이들과 이런 놀이를 해 봐도 좋을 같아요!

특정 업종을 몇 개 적어놓고 생각나는 재미있는 이름을 떠올려 보는 거죠.

보석같은 우리말로 아이들과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