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座右銘(좌우명):
자리 오른쪽에 붙여 놓고
반성의 자료로 삼는 格言(격언)이나 警句(경구)를 말한다.]
아시겠죠? ㅎㅎ
지난 번에 컬처방에 올렸을 때, 어떤 미씨님이 재미있는 댓글을 올려주셨더랬죠.
동생분인가....'좌우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자신의 이름 세글자 중 '좌', '우'를 말했다는...
홍길동....이라면 '홍', '동'이라고 대답한 거죠~.
'좌우명'에 이어, 또 다른 '보석같은' 우리말을 알려 드릴까요?
긴가민가하다.
긴가민가.
직업이 에디터다 보니 같은 업을 갖고 있는 기자나 에디터 친구들도 많고 작가 지인들도 많은데요,
수다 떨다가 이런 재미있는 단어들을 화제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긴가민가'가 무슨 말일까? 어디서 연유된 말일까?
여러분도 '긴가민가'의 유래에 대해 혹시 궁금하게 여겨보신 적 있으시죠?
그런 이야기를 나눌 때 이런 추측들이 나오더군요.
'긴가민가하다'는 '이건지, 저건지 정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는다'라는 의미잖아요...
그래서 이런 추측들도 있어요.
긴가(긴씨-last name) 성을 말하는 건지,
민가(민씨-last name) 성을 말하는 건지 모호하다.
거긴가, 저긴가....라는 말이 '긴가민가' 정도로 바뀌었다.
그런데 '긴가민가'의 어원은 우리말의 많은 경우가 그렇듯, 바로 '한자어'랍니다.
기연(其然)가 미연(未然)가
이게 원말이고요.
한자의 뜻 그대로
그런지(其然)
그렇지 않은지(未然)
기억이 분명하지 않거나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떠세요?
우리말의 아름다움~~
혹시, 기연가미연가, 하세요? ㅎㅎㅎ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