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캠핑이나 여행을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씩
1박2일로 캠핑겸 여행을 하는 모임이 있어요.
장소를 물색하다가 요즘 미씨에 자주 올라오는 광고를 보고 
전화로 테하차피산장에 예약을 하고
24일 토요일에 6명이 1박2일로 출발했어요.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백숙과 시골밥상으로  차려준다는
밥을 먹고싶어서 부담없이 간것인데,
결과는 대~박
정말 기대이상 이었어요.

5시쯤 도착한 저희팀은 아늑하고 따뜻한 방을 3개 배정 받았는데
두방은 연결이 되있어 같이 놀기 좋았고 방1개는 바닥이 절절 끓어서
그방에 테이블을 놓고 게임을 하며 놀았어요.

6시30분쯤 저녁 식탁에 앉았는데
영양 삼계탕에 고슬한 잡곡밥, 효소를 사용해 만든 고추절임, 마늘장아찌,
특히 달래무침은 환상 이었고 김치, 나물, 도토리묵등 반찬 하나하나가
담백하고 너무 맛있어서 3번씩 싹쓸이를...ㅎㅎ
남자팀원들은 몇년만에 받아보는  밥상이냐며 알아서 팁들이 막 나오고...
사실 우리 여자들은 맨날 본인이 해주다가  누가 해주는밥만 먹어도 좋은데
이렇게 맛있기까지 하니 이구동성으로 오기 잘했다며 다들 만족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산장지기 부부 두분이 너무 젊어서 놀랬구요.

저녁내내 도란도란 놀면서 고구마, 옥수수도(우리가 가져감) 벽난로에
구워 주셨고 11시쯤 부터 싸래기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테라스에 나가
강아지처럼 뛰었다는...그러다가  2시쯤 따뜻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산장에 눈이 소복이 쌓였더군요.

산장에서 내려논 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아침밥상을 받았는데
가자미구이에 달래 된장국에 미나리를 듬뿍 넣어 담근 깍두기,
고추장아찌, 나물들.......역시 한공기씩 뚝딱 비우고 1시간정도
사각사각 눈을 밟으며 하이킹을 했어요.
근처에 눈썰매, 낚시터등도 있다고해요
우리팀외에 애들을 데리고 2박3일 계신 가족팀들이 있었구요.

한번쯤 맛있는밥 먹으며 편안하게 쉬고 싶다면 이 산장을 적극 추천합니다.
엘에이에서 2시간 거리고 친절하신 사장님 부부,
산장을 지키는 순둥이 2마리. 따뜻하고 아늑한 통나무 방.
저희팀은 여름쯤 한번 더 다녀올 생각입니다.
감사한마음에 많이 알려져서 번창하길 바라는 맘으로
후기 올려봅니다 ~

@@폐북 계정 없는분들 위해 산장에서 올린 연락처 퍼왔어요

산장은 365일 오픈이고 음식 준비 관계로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
많은 문의 부탁 드립니다.
산속이라 안밖에서 왔다갔다 일을 할 경우 전화가 잘 안터져서 못 받을수 있으니
연락처 남겨주시면 바로 연락드릴께요

산장지기
213-760-9006
sanjangla@gmail.com

@@자세한 사항은 산장 블러그 링크했으니 들어가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