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초반 아이들과 처음으로 한국여행을 가는길에 일본을 4박하기로 했습니다.
이왕 가는거 가까운 나라 경험한번 해줄려고요. 6/4-6/8 갔었습니다.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있는동안 저녁에 한번 내린거빼고는 비가 다행이 안왔고.. 날씨는 해가 나왔다 말았다하는 흐린날씨로 많이 덥지도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은 얇은 긴팔 입기도 함. 저녁에 약간 쌀쌀
보틍 사람들의 반정도는 마스크 씀
Zip airline 이 새로 생기면서 할인기간에 저렴하게 다녀옴
저렴한대신 한끼 식사 포함해 라면, 스낵을 모두 사야함. 식사는 미리 메뉴 정해서 사야함
나리타 공힝 근처는 시골같은 느낌
미리 예약해둔 공항 리무진, 안내 데스크(오렌지칼라)로 가서 3시에 큐알코드 보여줬는에 도쿄니혼비시로 3:45도착이 제일 빠른거였음. 티켓으로 바꿔서 밖에서 대기하고 짐 실어주게 맡기고 정해진 좌석에 앉음.
리무진 기다리는 동안 1층 환전소에서 환전.
3:45 출발 도쿄 시티 에어 터미널 들렸다가 5:10 에 도착
조금 저렴한 리무진 버스도 있습니다. Low cost라고요. 여기에 화장실이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다른걸 예약했는데 공항 도착해서 물어보니 이 버스도 화장실이 있다고 하네요.
도쿄역에서 15분 도보 떨어진 곳까지 걸어가서 호텔 첵인. Mimaru Tokyo Station East.
일행이 5명이라서 호텔을 찾는데 좀 힘들었고요. 도쿄역에서 가까워서 교통이 편하겠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도보로 15분 정도이니 힘들었습니다. 다행이 호텔옆에 전철역이 있어서 거기를 이용했고요. 호텔 1층에 7/11 편의점이 있어서 좋았어요.
택시를 불러서 옆동네 긴자에 있는 미도리 스시에 오후 6:40 도착했는데 대기표 이미 마감. 나중에 알아보니 여기가 예역이 가능하드라고요. 미도리 스시 긴자점이 본점이고 가성비, 맛 최고라고 하니 가실거면 예약을 미리 하세요.
바로 옆에 있던 Tofuro로 들어옴. 별로 맛이 없었고 일본어를 미리 연습해 갔는데 손가락은 한개를 들고 훗따츠..라고 두개를 시키는바람에 두개씩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긴자 조금 구경하다가 호텔로 오고 바로 아래층에 편의점에서 계란 샌드위치랑 튀긴 닭이랑 물같은거 사서 왔어요. 닭이 특히 맛있음
시차때문에 3-4시간 자고 깨서 일본 여행내내 너무 피곤했습니다.
둘째날:
7:20am 츠키지 수산시장으로 출발.7:30 도착, 택시비 $18 (몇년전 장내 시장과 경매는 도요스 시장으로 이전했지만 장외 시장들은 그대로 있음)
7:30에 호르몬동이라고 백종원이 다녀갔다던 곱창덮밥집에 줄섰음 7:50 먹음, 호불호가 갈리는 리뷰가 많았지만 먹어보고 싶어서 오더했는데 아주 맛있었음.
근처 돌아다니는데 줄이 긴 참치스시만 파는곳이 있길래 얼른 줄서서 또 먹음. 정말 맛있고 가성비 짱.
좀 비싸지만 와규꼬치에 성계알 얹은거 먹음. 이건 맛있지만 그 돈주고 굳이 안먹어도 될듯.
이곳저곳에서 맛있게 먹고 다음 장소 Team Lab으로 이동
Team lab은 오다이바라는 인공섬에 있어요. 이날은 오다이바를 구경하는 날이였어요.
10시에 팀랩 도착했지만 예약시간전에 일찍 안 넣어줌. 근처 6분 걸어 마켓안에 있는 na cafe 기서 쉬다가 (카페라테 맛있음. 커피는 스몰이 진짜 너무 작은 스몰..)
11:30 예약인데 다시 11:15 에 줄서서 일찍 입장하고 한시간정도 구경했음.
옴몸으로 아트를 경험하는 색다른 체험, 미리 예약하셔서 꼭 가보세요. 늦게 예약하면 다 마감됨.
물이 나오는 길을 걷기도 하고 유리로 된 바닥을 걸어가야해서 반바지 입고 가세요. 치마입고온 사람들을 위해 반바지 무료대여해줌, 락커에 가방이랑 신발, 양말 다 벗어두고 감. 여기는 무조건 가세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고 강강추입니다.
Mirakan Science Museum은 갈 시간이 될지 몰라서 예약을 미리 안하고 현장에서 샀음. 아주 저렴. 걸어 나와서 공도 찬다는 흰색 사람사이즈 로봇은 못 봤어요. 두명한테나 물어봤는데 다들 모르드라고요. information center까지 다시 올라가서 물어보려니 너무 피곤해서 패스. 배를 가르지않고 하는 수술체험. 사람형상을 한 로버트등을 구경.
10분 걸어 건담이 있는 곳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다시 15분 걸어 joy polis라는 실내놀이공원에 감. 여기도 하루종일 쓸수있는 free pass를 미리 예약했어요.
월요일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한건 나의 미스테이크. 인기있는 라이드는 40-50분씩 기다림. 라이드만 포함이 되있지 게임들은 따로 돈내고 해야함.
여기는 살짝 비추요. 구경만 하고 다니면 아이들이 힘들어할까봐 넣었는데 저는 별로고 큰 아들만 좋았다네요.
셋째날:
전철을 타고 아사쿠사로 갑니다. 전철티켓도 미리 koolook 에서 구매했음
A2a출구쪽으로 나와서 가면 오른쪽으로 도쿄타워가 보이고..쭉 가면 아사쿠사가 나옴
제가 일본에서 스시 다음으로 두번째로 먹고 싶었던 아사쿠사 큐카츠가 아사쿠사 바로 건너편에 있슴.
10시전에 일찍 도착해서 아사쿠사에 있는 길거리 가계들을 구경. 이미 연 가계들도 있고 슬슬 열기 시작하드라고요. 10시부터 여는데가 많아서 그냥 일단 구경만 했습니다.
아이들을 구경하라고 놔두고 저는 일행이 5명이라서 한번에 못 앉을까봐 10시 좀 넘어서 와도 되는데 일부러 일찍 가서 식당에 9:50에 줄섰음. 3번째였음 앞에도 뒤에도 다 한국사람. 10:30에 15명정도 줄서있음.
아사쿠사에서 유명한 찹쌀떡 당고. 봉지안에 5개 들어있고 사이즈 작고 좀 달지만 맛있음. 먹어볼만 함.
아이들은 어제부터 계속 딸기당고만 사먹음
아사쿠사 큐카츠는 Bar에 6명, 2인용 4인용 테이블 한개씩 지상에 있고 지하에도 식당 있음
줄서 있을때 한국말 하는 아줌마가 주문을 미리 받고 앉으면 바로 음식이 나옴.
정말 정말 맛있고 고기가 녹는다는 말이 뭔지 보여줌. 1.5인분이나 1인분이면 될거같음. 소식하는 나는 1인분이면 굿, 마를 추가애서 밥위에 얹어먹는거 추천.
오렌재색 긴자 역으로 가서 긴자행 전철을 탐
자라에 딸 아이가 가고 싶어해서 가서 샤핑, 아이들 옷 없어서 패스, 구경하다 저녁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먹고 싶었던 해피팬케이크 깄는데 입구에 qr code를 찍으리는표지판이 있음. 찍으니 60분 waiting. 포기하고 앞에 카페에서 쉼
저녁은 Nemuro Hanamaru Ginza (네무로하나마루 긴자점). 회전 스시집에서 먹기로 함.도쿄 플라자 10층에 있고 리뷰가 좋아서 선택.
오후 5:10 도착. 대기표 받고 qr code 찍으면 대기시간 일려즘. 앞에 6팀 있다고 곧 준비된다고 함. 5:35쯤 앉음. 한오더에 스시 두개 나오니 두개 시키지 마세요, 메뉴가 너무 많아서 메뉴 공부하는 동안 아이들이 접시를 빼고 위에 접시만 빼서 먹기 시작해서 나중에 일하시는 분이 접시만 주셔서 뭔가 했음. 스미마센연발함.
40접시 164000 엔. $116정도. 가성비 짱!! 참치뱃살 추토로. 우니 정말 맛있음, 여기도 추천!
6:30 에 나오니 줄이 김.
네쨋날:
도쿄역으로 가서 맛있는 라멘집은 다 모여있다는 라멘 스트릿으로 가서 라면 먹어봄.
줄 제일 긴데서 30분이나 기달려서 먹었는데 갠적으로 별로 맛없고 짬. 반이상 남김. 잠깐 열었다 다시 닫았다 10시에 열고 이런식이므로 확인하고 가기바래요.
하라주쿠랑 시부야로 출발.
하라주코에 십대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타케타시 거리에 도착 , 길이 그다지 길지않고. Crepe그냥 그렇고. 동전 치즈빵 너무 맛있고 레인보우 코튼캔디도 이쁘고 맛있고.. 레인보우 코튼캔디 한번 사서 들고 사진찍어야 함. 특히 딸내미들..
시바이누 카페를 아이들이 가자고 해서 40분이나 기달리는거 예약하고 30분정도 있었음. 안에 드링크 벤딩마신 공짜. 개들 영혼 없는듯 보이고 활발하지 않음. 안가는게 좋음. 털만 묻혀서 나옴. 여기는 비추. 시간만 낭비한거 같아요. 그냥 에어콘 나오는데서 잘 셨다 생각하고 긍정의 마인드로 받아들임.
cat street으로 걸어가면서 이쁜 샾들이랑 가계들이 많지만 아이들은 아무 관심이 없으므로 직진해서 시부야 스크램블 도착.
백화점 식당에서 도쿄를 대표한다는 몬자야키 먹어봄. 딱히.. 뭐...별로임. 비쥬얼도 식욕떨어트림. 일하시는 분이 다 구워주시므로 준비되면 먹기만 하면 됨
미리 예약해둔 시부야 스카이로 감. 백화점 맨 위에 있음. 예전에 다른곳에 여행을 갔을때도 전망대를 몇번 갔었는데 아이들이 딱히 좋아하는거 같지 않아서 안갈려고 하다가 여기는 리뷰가 좋아서 미리 예약했슴. 여기는 일몰시간이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해서 하려고 2주전에 예약했더니 일몰시간은 다 sold out. 5:20걸로 예약해서 갔음. 여기도 추천. rooftop이 디자인이 잘 되있고 360도 뻥 뚫려서 아이들이 좋아함. 그물침대에 누워서 잠시 쉼.
사진 찍고 얼른 내려와서 시부야에 있는 메가 돈키호테로 가서 빨리 샤핑을 함. 아이들은 젤리를 사고 나는 발에 붙이는 쿨링 파스를 샀음. 종아리것보다 발바닥에 붙이는 울퉁불퉁한 파스 추천. 그거 발바닥에 붙이고 양말신고 자니 지친 발이 좀 릴랙스 되는 느낌. 헤어드라이어 두개사고 파스랑 스낵사서 맨 위층에 가서 tax free로 게산함. 구경할거 진짜 많으니 여유있게 가시길 추천해요,
Zauo fish 로 저녁을 먹으러 감. 여기도 미리 예약했음.
여행의 맛에 나온걸 보더니 아이들이 가고 싶다고 해서 미리 예약함. 방송에 나왔던 곳은 신주쿠점.
1, 2층 나눠있고 2층은 미끼로 아래층은 갈고리로 낚시, 한번 낚으면 무조건 사야함. 다시 넣는건 안됨. 물고기들을 굶겼는지 낚싯대 넣으면 금방 잡힘. 이미 한명씩 4마리를 잡아서 저는 포기하고 안 잡음.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 함. 잡은 생선을 스시, 사시미, 튀김, 그릴.. 등등으로 원하는대로 해줌.
200엔 내면 스시하고 남은 부위로 미소시루 해줌. 스시맛이 별로라는 리뷰가 있었는데 맛있었음.
튀김이 그릴보다 맛있음. 회도 굿
다들 너무 피곤해서 쓰러지면서 갈려고 하는데 아들이 슬쩍가서 몰래 낚시하는걸 발견, 이름을 애타게 외치는 순간 튀기는 물방울과 함께 잡아버린 광어, 다들 버럭 화를 내고 생선튀김 또 먹음... 생선튀김 맛있어서 용서받았음.
마지막날:
아이들땜에 못먹은 오마카센 안 먹으면 안될거 같아서 새벽부터 문을 여는 도요스 시장에 스시집으로 향함. 스시 다이와 다이와 스시, 이 두군데가 가정 유명한데 스시다이는 너무 일찍 3:30분부터 줄을 서서 포기. 수요일은 확실히 닫고 아마 일요일도 닫는거 같으니 조사하고 가세요. 중간에 길찾다가 만난 일본 아주머니가 다이와 스시가 더 맛있다고 열창하심.
다이와 스시
오전 5:30도착. 앞에 24명. 입구가 outside 지상 1층, 길옆에 있는 빌딩에 엘레베이터타고 이층으로 가서 다리같은걸로 걸어서 빌딩 옆쪽으로 가서 계단타고 내려오면 보임
5:45부터 사람들 믹 오기 시작, 26명의 자리가 있다고 헸는데 23명 들어가고 우리앞에서 짤림
줄에 서있지 않던 의문의 2명이 나오면서 6:15 입장
회전률은 30분정도 걸림. 일본 젊은이들이 단체로 왔는데 리액션 엄청하고 맛있게 먹음
간장을 빌라주니 따로 찍을 필요없음, 6:45전 식사끝.
평생 먹어본 스시중에 제일 맛있음. 오마카세 코스로 시키고 맛있었던거 두개 더 추가해서 먹음.
가격은 기억안나지만 암튼 가성비 최고임.
못먹어본 돈까스를 하네다 공항에 엄청난 맛집이 있다고 해서 먹으려고 했으나 차가 막혀서 못먹음... 택시 운전사 아저씨가 전화기를 만지작하더니 통역앱을 틀어서 "지금까지 이렇게 막힌적은 처음이에요" 라고 알려줌. 다이죠부데스.
예약:
koolook 에서 미리 사면 싼것들이 많아요. 공항리무진, joypolis passport, shibuya sky 모두 여기서 예약.
표파는데가서 qr code 보여주면 티켓으로 바꿔줌.
teamlab은 koolook이 더 비싸서 직접 예약했음. 영어로도 볼수 있음. 꼭 미리 하세요.
zauo식당도 직접 들어가서 영어나 한국말로 선택해서 지점을 고르고 제일 마지막에 있는 table only? 암튼 제일 마지막 그걸 고르면 됩니다.
사람들도 다들 친절하고 거리도 깨끗하고 불법주차 한대 없고..
여행 잘 마치고 더 큰 기대감으로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인 한국으로 출발.
한국후기도 곧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