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들어갔을때는 겉에서 보는것과 다르게 실내가 깔끔하고 세련되서 약간 놀랐네요.

밑반찬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고 괜찮았는데.....

1. 고기의 질이 너무너무너무 안좋습니다.  그냥 마트에서 꽁꽁 얼어있는 고기 사다 집에서 대충 구워먹어도 이것보다는 더 육즙 많고 보들보들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좋습니다.  질기고 퍽퍽하고...ㄷ ㄷ ㄷ 

2. 서빙하는 사람들의 기본이 안되있어요.  한국분이 아니고 동남아쪽 출신의 미국 여자분이 와서 고기 굽고 서빙을 해 주셨는데, 일단 고기 구워 먹는 방법을 아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한국사람 아닌 다른 사람이 서빙을 해서 아쉬웠던게 아니고, 자신이 서빙을 하는 음식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는 사람이 음식을 서벙을 해서...그게 참 아쉽더라구요.  나중에는 그냥 괜찮다고 하고 우리가 알아서 구워 먹었습니다.  

어떤 기본적인 이해가 없길래 난리냐...하실 분들을 위해서...일단 기본적으로 고기를 구우려면 불판이 뜨거워야 하잖아요.  그런데 무쇠 솥뚜껑을 올려놓고는, 불을 중간으로 해서 달궈지지도 않는 솥뚜껑 위에 고기를 잔뜩 얹더니만 불을 또 줄여서 약불에 놓고 가더군요.  "이집만의 무슨 독특한 고기구이 방식인가" 의아해 하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봤지만....이집만의 비법 이런건 없고, 그냥 솥뚜껑 위에서 삶겨지는? 쪄지는? 듯한 비쥬얼의 고기가 흉칙한 색깔로 변해가더군요 ㅠㅠ

3. 결정적으로 맛과 음식의 질 그리고 서비스의 질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그정도 돈이면 베트남 타이 인디안 레스토랑 가면 배터지게 먹고 나와서 프로즌 요거트 디져트 사먹고도 돈이 남겠더군요.

결론: 다시는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