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부에나팍 꿀돼지 갔는데,

우와, 거기 웨이터들 왜일케 서빙 잘해요?

끊임없이 체크하고 있다가 샐러드 채워줘, 물병 다시 가져다줘, 

저흰 시부모님 연세가 많으셔서 빨리 못드시는데, 그럼 한 오더 다 굽지 말고 반 씩 구워 드릴게요, 한다던지, 

시어머니가 마늘좀 주세요 하니까,

센스있게, 일인당 한 접시 (? 칸 나눠져서 편마늘이랑 할라피뇨 썬거 나옴) 씩 가져다 주고, 

말 안해도 그냥 계속 테이블 체크하다가 나타나서 필요한거 스윽 주고 갑니다.

아무튼, 어찌나 친절하고 (세명이 서빙했는데, 다 친절했어요) 재빠른지, 요즘같은 때 팁도 많이 주고 왔네요.

단점은 바닥이 좀 미끄럽고, 테이블이 좀 끈적거린다는 거... ㅠㅠ

(이건 안전 문제랑 직결이라 좀 시정해야 할거 같아요.)

하지만, 김치랑 콩나물 구워주는게 맛있고, 

고기도 아주 상급 아니래도 적당히 괜찮고,

볶음밥도 맛있고,

또 아주 센스좋고 친절해서 다음번 고기 외식할때 또 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