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입술에는 따로 트리트먼트를 하거나 밑화장이 필요없다

진실: 입술도 트리트먼트와 밑화장이 필요하다.

우리 입술도 피부다. 우리 귀한 피부란 말이다. 그런데 참 이 입술만큼은 얼굴 다른 데 비해서 참 무지하게도 무시 천대 왕따시킨다.

‘내 남자의 여자’를 보면서 “어머, 어머 저 나쁜 년. 어머어머 미친 년.” 흥분하는 거까지는 좋은데 죄없는 입술이 마치 화영이 머리채인 양 왜 쥐어뜯고 앉아 있냐 이 말이다.

피부관리실가서 마사지 받는 건 너무 비싸서 가슴 떨려 못하고 어쩌다

한 달에 한 번 모진 맘먹고 팩 쓰고 누운 거 까지는 좋은데 다른 덴 다 뒤집어쓰고 왜 입술만 빵꾸 대빵만하게 뽕 뚫어놓고 바람이나 맞게 하냐 이 말이다.

세수하고 나서 다른 덴 모두 스킨, 로숀, 에센스, 영양크림으로 호사시켜주는

건 좋은데 왜 입술 근처만 오면 요리조리 논바닥에 미꾸라지 댄스 추듯 피해가냐 이 말이다.

도대체, 왜, 어째서, 무슨 이유로

입술은 이리도 홀대하느냐 이 말이다.

입술은 ‘낯 두꺼운’ 우리 얼굴에 비해서 말도 못하게 섬세한 여린 피부조직이다.

그래서 건조하면 바로 갈라지고 트고 피나고

색도 변하고 입술선도 희미해지면서

왕따당하고 무시당한 설움을 제대로 복수한다.

특히 이 복수심에 갈던 칼을 본격적으로 휘두르는 시기가

계절로 치면 바람 차가워지는 가을부터 겨울…

나이로 치면 30대 이후부터다.

20대에는 입술 라이너를 따로 안해도 입술라인이 빵빵 산다.

20대에는 빨간색 안 바르고 투명 립글만 발라도 발가니 앵두같기만 했다.

30대, 40대로 가면서 입술색에 그늘이 진다.

입술라인이 희미해진다.

이제라도 입술의 사무친 이 서러움을 달래주자.

어떻게? HOW?

1. 얼굴에 모이스춰라이저를 바를 때, 입술에도 에센스 같은 걸로 모이스춰라이징을 해 준다.

         N.V. Perricone Moist Lips/$22

   2. 메이크업을 하기 전이나 메이크업을 하지 않을 때는 립밤같은

      입술 전용 보호제를 발라준다.

           Fresh Sugar lipbalm spr 15/$22.50

   3. 입술에도 정기적으로 각질제거를 해준다.

            Philosophy Kiss Me Exfoliating Lip Scrub/$15

4. 입술에 색조 화장(립스틱, 립파레트, 립글로스)을 하기 전에는입술 전용 프라이머를 발라서 입술 보호도 하고 립컬러의 발색효과도 높인다.

          Smashbox lip&;lid primer/$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