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컬럼에서 청소할 때 피해야 할 성분을 소개했다.

 

이제는 어딜 가나 먹는 것, 바르는 것...

뭘 피해야 하는지 목소리들이 높다.

 

골치가 다 아플 지경이다.

맨날 뭘 그리 피해라, 조심해라...이렇게 난리들인지...

 

정말이지 이렇게 소리지르고프다.

 

"도대체 이때까지 공업용 우지로 만든 라면먹고,

독덩어리 화장품을 바르고, 독덩어리 세제 뿌려대도

잘만 살아왔는데 왜들 이 난리야!!!"

 

충분히 이해가는 말이다.

졸리 또한 그렇게 소리질르고팠다.

 

하지만 이제는 이리 대답하고프다.

 

잘만 살아왔다...맞다...이제까지는....

 

건강이란 잃기 전까지는 잃고 있다는 걸 모른다.

이미 회복 불능, 혹은 불능까지는 아니어도 회복이 대단히 힘든 상태가 되어야

우리는 건강을 잃었음을 안다.

정말이지 건강은...잃어봐야 잃는 거다.

 

우리는 과연 '잘만 살아왔다'는 데 대해 확실한 자신을 할 수 있을까?

이제는 기운 잃은 폐에 신선한 공기를 넣어주고 싶어도 큰 숨 한 번 마음놓고

들이마실 수 있는 '자연'이 별로 없다.

우리 환경은 예전과 다르다.

우리가 건강을 잃어도 회복을 의지할 환경이 안전치가 못하다.

그 환경의 한 귀퉁이를 내 손으로 고쳐나간다면...

그 손이 모여모여모여...뭔가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저녁을 길게 묵었나...사설이 왜 이리 긴지...

 

각설하고, 내 건강 지키며 환경 지키며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클리너 브랜드를 소개한다.

 

Bonami

 

http://www.bonami.com/index.php/products/overview/

 

Green chemistry를 지향하며 유해한 인공 합성물은 쓰지 않음.

옥수수, 코코넛, 팜 오일등의 천연소재에 에센셜 오일로 향을 내고

인공향은 일체 쓰지 않음. safe cleaner 브랜드로 가장 전통있는 브랜드 중 하나.

베이킹 파우더를 주원료로 한 가루 타입과 리퀴드 스프레이 타입이 가장 유명함.

 

Ecover

 

http://www.ecover.com/us/en/Products/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친환경 세제 회사.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대부분 식물 성분과 미네랄을 주원료로 쓴다.  각종 환경 보호 협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차례 받은 바 있다. 세탁, 세정, 퍼스널 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한다. 

 

Seventh Generation

 

http://www.seventhgeneration.com/products

 

친환경 세제 분야에서 미국 내 최고 판매율을 자랑하는 자연 친화적 가정용품 브랜드.

이곳의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자원을 절약하고, 공해를 줄이고, 유해한 화학물질을 없애

다음 '7세대'가 건강하게 사는 것이 이 브랜드 네임의 취지다.

 

Mrs. Meyer's Clean Day

 

http://www.mrsmeyers.com/

 

평범한 주부였던 Telma Meyer가 창립해 미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친환경 세제 브랜드로 기존 세제의 가장 유해성 높은 물질인 석유 화학물질이나 인산염(phosphates) 대신 옥수수, 사탕수수, 코코넛 등 천연 소재를 이용하며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다. '자연분해' 되는 세제를 추구하며 특히 디시솝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