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건 식물성/오가닉/천연 화장품에서 많이 보던 거인디?

    해초 추출물이자녀?

    좋아, 좋아. 뭐 누구네 집 서너 달 치 쌀값이나 하니 청정 무공해 지역에서

    딥 블루 오션...저 밑바닥의 최고 질 좋은 ‘기적같은’ 해초루다가 써주신다고 믿어 주는겨.

    그럼, 그 다음 성분은? 기대된다. 이번엔 '기적'의 성분 되어 주시겠쥐~~~

   • Mineral Oil (Paraffinum Liquidum)

     엉? 허거덕!!!!! 미네랄 오일? 정녕 미네랄 오일?

    두 번째로 많이 든 게 미네랄 오일이란 말인겨?

    시방 지금 그걸 주장하고 계신 것인쥐?

    미네랄 오일이 무엇인가? 이런 거 아니었나?

   <석유에서 분리한 탄화수소 액체 혼합물로 광물성 오일. 미네랄 오일은 보습제로서 값이 저렴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오일막을 형성하여 수분증발을 막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로 인해 피부의 호흡을 방해 할 뿐만 아니라 먼지, 오염 물질 등이 피부에 부착되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제 미네랄 오일은 화장품 성분에 대해 아무리 몰라도 대충은 “어, 그거 안 좋은 거 아냐?”하는...

그래서 엥간한 화장품 회사에서도 정신 차리고 ‘mineral oil-free'를 가격표보다

더 크게 써 붙이는 시대...아니었나 말이다.

그것도 부끄러워 저 꽁무니에 보일락말락하게 써붙인 것도 아니고

두번째로 많이 퍼질러 넣은 성분이라며 앞머리에다가!!!

도대체 ‘기적’의 성분은 어디메쯤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래도 누구 집

서 너달 쌀값에 크림 한통이라는 가격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또 기대를 버리는 졸리...

떨리는 가슴으로 다음 성분을 본다.

• Petrolatum

아..점입가경..갈수록 태산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었을 거다.

이건 반드시 피해야 할 스킨케어 성분 10가지에, 그것도 수위에

1등으로 올라있는 것인데..못 믿겠으면 여길 보아주길...

http://www.wellnesscoaching.com/learn/skincare/harmful.htm

Isohexadecane, Citrus Aurantifolia (Lime) Extract, Microcrystalline Wax, Lanolin Alcohol, Sesame Seed Oil, Eucalyptus Oil, Magnesium Sulfate, Sesame Seed, Medicago sativa (alfalfa) seed powder, Helianthus Annuus (sunflower) Seedcake, Prunus amygdulus dulcis (sweet almond) seed meal, Sodium Gluconate, Potassium Gluconate, Copper Gluconate, Calcium Gluconate, Magnesium Gluconate, Zinc Gluconate, Paraffin, Tocopheryl succinate, Niacin, Beta-carotene, Decyl oleate, Aluminium distearate, Octyldodecanol, Citric acid, Cyanocobalamin, Magnesium stearate, Panthenol, Limonene, Geraniol, Linalool, Hydroxycitronellal, Citronellol, Benzyl salicylate, Citral, Methylchloroisothiazolinone, Methylisothiazolinone, Alcohol Denat., Fragrance (Parfum).

그 대강의 기능을 보면...

질감을 좋게 하기 위한 점증제, 물과 기름을 섞기 위한 유화제, 썩지 않게 하기 위한 보존료,

향을 좋게 하기 위한 합성 향료...같은 화학성분들이 있고...

나머지 식물 성분들은 모두 휴멕텐트, 에몰리엔트 기능...즉 보습제들이다. 유칼립투스 잎 오일같은 성분은

항염, 항바이러스 기능을 한다. 그리고 Potassium, Copper, Calcium, Magnesium, And Zinc Gluconate같은

미네랄 성분들이 보인다.

성분상으로만 본다면..휴멕텐트, 오클루시브, 에몰리엔트 기능을 다양하게 고려한 안배가 눈에 띄지만

아쉽게도 인공 화학 물질이 식물성분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 이런 인공 화학 물질의 보습력은 단기적으로는

식물성분보다 훨씬 강하다. 그래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만큼 피부에 미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미네랄 오일이나 페트롤레움 같은 건 피부에 흡수되는 게 아니라 피부 표면에

'머문다'. 그런 기름이 버티고서 피부의 숨구멍을 막는다. 촉촉함? 그건 무지하게 짱짱하게 느껴진다.

그 뒤에 숨도 못쉬고 헉헉대면서 피부가 고생을 해서 그렇지...

그리고 이런 화학재료들은 원료 값이 싸다. 엥? 가만가만...

이건 누구집 서너달 쌀값이라 했잖으??? 주재료는 싼티 줄줄 흐르는디?

그래서 찾아보니 이렇게 딱걸리는 기사가!!! 

http://www.dailymail.co.uk/femail/beauty/article-1242978/Cr-la-Mer--It-costs-530-pot--ingredients-cost-just-25--brow-furrowing-truth-stars-favourite-wrinkle-cream.html

뭐...줄줄이 길기도 길지만...요지는 간단하다...

제값치곤 너무 비싸다!

신문에서 떠들건,

졸리가 까부수건,

결론과 선택은 순전히 소비자의 몫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