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도대췌!!
워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단 말입니껴?!!
간단하다.
유해한 성분이 안들어가 있을 것.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을 것.
피부에 발라질 것.
엥?
뭬야?
그렇다면..
지금 화장대 위에 올라앉아 있는 거,
그거 그냥 쓰면 되는겨?
엄연히 SPF 30!
이라고 써있으니 자외선 차단 효과 있을 것이고,
성분?
전성분 표시 다 되어 있다는 건
그만큼 자신있다는 거 아녀?
피부에 발라질 것?
그럼, 피부에 안 발라지는 것도 있는겨?
대췌 뭐라는겨?
암거나 쓰면 된다는겨?
자자...
그렇다면 일단, 자외선 차단제의 유해성분부터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시중에 있는 아무거나 들고와보자.
화장품께 미네르바 되기 싫어서
제품명은 안 밝힌다.
기냥 성분만~~~
Active Ingredients: Avobenzone (3.0%), Octisalate (5.0%), Octocrylene (7.0%). Inactive Ingredients: Water, Isononyl Isononanoate, Glycerin, Styrene/Acrylates Copolymer, Cyclohexasiloxane, Propylene Glycol, Ethylhexyl Palmitate, PPG-12/SMDI Copolymer, Butylene Glycol, Aluminum Starch Octenylsuccinate, Dimethicone, Nylon-66, Glyceryl Stearate, Behenyl Alcohol, Solanum Lycopersicum (Tomato) Extract (Lycopene), Ascorbyl Glucoside (Vitamin C), Tocopheryl Acetate (Vitamin E), Actinidia Chinensis (Kiwi) Fruit Water, Rosa Canina Fruit Oil, Silanediol Salicylate, Ammonium Acryloyldimethyltaurate/Beheneth-25 Methacrylate Crosspolymer, Caprylyl Glycol, Magnesium Aspartate (Magnesium), Manganese Gluconate, Mica, Sodium PCA, Zinc Gluconate, Titanium Dioxide, Dimethicone/Vinyl Dimethicone Crosspolymer, Dimethyl Isosorbide, PEG-8 Laurate, Disodium EDTA, Glyceryl Stearate Citrate, Octyldodecanol, Sodium Citrate, Disodium Ethylene Dicocamide PEG-15 Disulfate, Sodium Hydroxide, Xanthan Gum, Methylparaben, Propylparaben, Butylparaben, Cyclopentasiloxane, Copper Gluconate, Fragrance.
난리났네...
뭐가 뭔지, 알게 뭐여.
뭐가 유해하다는 거여?!!
모르긴 몰라도,
시중에 나와 있는 'non-organic', 'non-natural'..
심지어는 내추럴이라고 주장하는 제품들까지도
저런 성분에서 크게 벗어나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저기서 유해성분을 일일이 솎아 내기도 힘들고 하니..
(천연 추출물 아닌 이름은 일단 의심해보면 된다.
천연 추출물 아닌 성분들 중에 무해한 filler나 유화제들도 있지만
일단은 수고스럽지만, http://www.ewg.org/skindeep/에 들어가서
성분을 일일이 검색해보면 피가 되고 살이된다.
여기다가 그거 일일이 다 찍으면 하품하다 눈물난다)
그냥 졸리가 심사숙고끝에,
발가락 땀내나게 돌아다닌 끝에,
사실은...손꾸락 끝 진물나게 클릭질한 결과지만서도..
졸리가 선택한 올여름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을 한 번 째려봐준다면,
확연한 비교가 되지 않을까?
보자, 보자!!
뭔데 그래?!!
* 6% Titanium Dioxide
* 6% Zinc Oxide
* Deionized Water
* Sunflower Oil
* Lecithin (Sunflower-based)
* Coconut Oil
* Glycerine
* Xanthan Gum
* Green Tea Extract
* Jojoba Oil
* Tocopheryl Acetate (Vitamin E)
* Shea Butter
* Eucalyptus Oil
헹?
뭐가 이리 짧어?
깔끔하게 말해서!!
위쪽에 먼저 소개했던 제품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다,
그 아래 졸리가 선택한 제품은 물리적 차단제다.
(이 둘의 차이에 대해서는 예전에 입아프게 이바구했던 적이 있음)
현재, 화학적 차단제의 선봉장은 아보벤존, 옥시벤존이다.
이 둘은 자외선 차단 효과는 아주 좋으나
광안정성이 떨어져 불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정도로
자극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화학적 차단제보다는
물리적 차단제인 징크 옥사이드, 타타늄 디옥사이드같은
무기자차를 권하지만
얘네들의 치명적 단점은 바로 '백탁'이다.
성이 백가고 이름이 탁이라는 게 아니고..
바르면 횟가루 뒤집어쓴 거마냥 허얘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백탁이 싫다면,
화학적 차단제를 쓸 수 밖에...
얘네들은 백탁이 거의 없다.
고로, 백탁 거의 없어요~~
하고 좋다고 박수치는 제품은
화학적 차단제일 가능성이 크다.
선택은 뭐 본인의 몫이다.
하지만 단 한가지!!
백탁이 없다!는 것을
자외선 차단제의 장점으로 내세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자외선을 차단시켜주는 성분의 특징이 백탁인데..
그게 없다면?
더 자극적인 호학적 차단제거나
백탁을 없애기 위해 온갖 좋지 않은 첨가물을
집어넣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튼지간에 졸리가 선택한 차단제 구경 좀 해보자.
생긴 건 이렇게 생겼다.
브랜드 이름은?
Maxitan
제품명은?
Tropical Sands® SPF 30 Sunscreen Lotion
가격은?
8온즈 병에 16.95불(원래 22불대, 그런데 현재 홈피에서 세일한다.
언제까지인지는 모름. 주구장창하는 것도 같고..)
가격 좋다!!
그럼 질감은?
백탁은?
어허!!
백탁 너무 싫어하면
이상한 첨가제 넣는다니깐두루!
있다!
백탁 있다!
그런데!!
해바라기 오일, 코코넛 오일, 호호바 오일 등 좋은 식물성 오일이
짱짱하니 들어있어 질감 좋다.
희한한 건 기름지지 않다!
기존의 차단제들보다 좀 묽은 타입이라
펴바르기가 참 수월타.
향은 은은한 코코넛 향에 유칼립투스.
절대 거북살스럽지 않다.
메이크업 전에 발라줘도 될만큼 가볍고 산뜻하다.
구입처는?
http://www.mexitan.com/
잠깐만!
가기 전에 이 사진 한 번 보아주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