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에 뭐가 끼이는 것도 문제지만…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이 저하되면 쫀쫀하게 힘받고 쪼이고 있던 모공은

힘을 잃고 늘어난다.

늘어나면?

커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화장을 두껍게 해도 모공은 늘어난다.

왜?

화장품이 대부분 오일 성분에다가 그것도 석유 화합물로 만들어진 케미컬 덩어리라

피부 호흡을 막는다. 호흡을 못하니 어쩌누….

부피라도 늘려야지….

알고 보면 우리 모공은 숨을 쉬고 싶어한다!!

모공을 작게 하려면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속부터 챙겨야 한다.

우리 몸의 세포들이, 피부 세포들이 건강하면 모공이 넓어질 가능성이 적다.

세포들이 아무리 건강해도 밖에서 유해한 케미컬이나 오일 덩어리로 계속

모공을 막아버리면 또 모공은 늘어나겠지만서도…

과일, 야채 섭취

고른 영양소 섭취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이런 건강한 생활습관은 비단 살 빼는 데만 유익한 게 아니다.

몸이 건강하면 모공도 건강하다.

그런데 속도 잘 챙기고, 남부럽지 않게 건강한 경우라고 쳐도,

모공은 커질 수 있다.

왜왜왜????

일단, 자외선!!

파장이 긴 자외선은 피부 속까지 침투해서 콜라겐을 잡아먹는다.

그리고 근육의 탄력 섬유를 손상시켜 모공에 힘이 빠져 늘어지게 한다.

그 뿐이면 말도 않는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우리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막을 친다.

뭘로? 피지로!!

피지를 뿜어내서 피부를 덮는다 이 말이다. 겨울에도 우리는 햇빛 아래 산다.

실내에서 생활해도 UVB의 침투는 막을 수 없다.

그러니 겨울에도 가볍고 산뜻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센쑤!!

그리고 마사지!! 

비싼 스킨케어를 이용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얼굴의 혈행이 좋아야 산소 공급이 잘 되고

그만큼 모공 세포들도 힘을 받는다. 일단 사람이 아프면 얼굴빛이 누리끼리해진다.

건강하면 발그레하다. 왜 아픈 사람은 누리끼리하고, 건강하면 발그레할까?

눈치챘겠지만 ‘피’다. 피가 잘 돌면 건강하다.

그래서 가끔 물구나무 서주기해도 좋다고 하는 말이 있는 거다.

그래서 가끔 제 얼굴을 스스로 찰싹찰싹 때려주면 좋다는 말이 있는 거다.

그래서 가끔 얼굴을 꼬집어 주면 좋다는 말이 있는 거다.(그런 말이 있긴 하던가? 흠)

마사지 크림이 하는 역할은 뭘까?

쥐뿔도 없다. 그

저 손가락이 잘 돌아가게 해 주면 된다.

뻑뻑하지 않으면 된다. 꼭 길어야 할 필요도 없다.

세안 후에 마사지 크림을 발라서 지압점을 꾹꾹 눌러주면서

안에서 바깥으로 밑에서 위로 둥글둥글…습관화시키면 얼굴 처짐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녹차팩!

녹차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왕창 들어있어 피지 조절도 되고,

 여드름 균에 대한 항균력과 항염 효과가 좋다. 마사지하고 난 피부에다가

차갑게 해 둔 녹차 팩을 모공 큰 부위에 올려둔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라도 꾸준히!

건성인데 모공이 넓다면 혹시 기름 성분이 너무 많은 화장품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특히 크림 류와 파운데이션을 살펴보고 수분 팩을 자주 해주면 좋다.

주기적인 스크럽이나 각질제거제를 써서 묵은 각질을 해결해주는 것도

모공을 확대시키지 않는 데 중요하다.

이 때, 절대로 아프거나 자극적인 스크럽이나 화학적 필링은 비추.

단기적으로는 맨들하게 해 줄지 모르지만 엄밀히 말해서 그런 ‘손상’이다.

피부는 손상되면 복구가 어렵다.

말 나온 김에 다음에는

각질제거와 수분 팩을 나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볼까 한다.

물론, 유해한 케미컬이 안 들어간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