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우리가 무심히 쓰고 있던 샴푸의 성분에 대해서 알아봤습죠.

시중의 샴푸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나?

미국에서 판매율 톱을 달리는 샴푸의 성분을 알아봤더랬지요.

그랬더니,

Skin Deep Database 같은 곳에서,

혹은 유해한 성분을 정리한 웬만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안 좋다'고 소문 짱짱하니 난 그런 성분들이

한 마디로 득시글대더라 이말임돠.

 

도대체 왜들 그런 성분을 쓰는 걸까요?

 

제가 그런 회사들 사장도 아니고,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딱히 근거는 없지만

의심을 해 본다면...

 

재료가 싸니까!

싸면서 효과는 좋으니까!

 

우리는 이미 수많은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서,

화장품 제조 단가와 소비자 가격의 엄청난 격차에 대해 알아버렷다 이말임돠.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산업계는 전~~혀 타격 비스무리한 것도 받는 것 같지

않으니..이거야 원...

 

좀 타격들도 받고 그래야,

광고로 현혹하는 대신 원료, 건강에 더 신경써줄 것 같기도 한데 말입쬬.

 

아무튼 지난 번 몇 초안에 하나씩 팔린다는 그런 샴푸들의

성분을 보고 뜨~~악하신 분들은

도대체 그럼, 어떤 샴푸를 써야 하나 고민되실 것이옵니다.

 

여기서 반드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소개하는 제품들은 'BEST' 아닙니다.

 

결단코 아닙니다.

 

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써보니,

혹은 제가 운영하는 리뷰사이트인 www.jolieschoice.com에서

회원들이 써보고 좋다고 올린 제품들,

그것도 전부 올리기는 지면상 허락이 안되고,

그 중 또 제가 써보고 직접적인 경험을 해 본 제품들임을

알려드립니다.

 

절대로!!

 

졸리가 이게 제일 좋다드라!!가 아닙니다.

졸리가 써본 것들 중에 그나마 이게 낫다드라!입니다.

 

제가 써본 제품이라 하면,

이 세상 제품의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써보시고 좋았던 제품들이 있다면

저한테도 가르쳐주십시요~~~.

좋은 정보는 나누면 기쁨 두 배!!

 

자, 빙산의 일각이지만 괜찮았던 제품들 나갑니다.

 

순서는 '순위' 아닙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습니다.

 

Purity USA의 A'kin Shampoo

 

이건 제가 내추럴계에 입문하면서 초창기에 써보고 좋았던 제품입니다.

아래 홈페이지 가면 성분이 나와 있습니다.

유해성분 없는 안심 샴푸입니다.

단점이라면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판매처가 이 홈피밖에 없는 것 같고요.

배송비가 11불이나 붙습니다.

성분은 좋으나 사용후 뻑뻑해서 컨디셔너를 꼭 사용해줘야 합니다.

컨디셔너도 시중의 디메치콘 드글드글한 제품들과 비교하면

절대 실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시죠? 실리콘류만 넣으면

어떤 제품이든 실키해집니다.

그게 안 좋다는 걸 알기에 안 넣는 겁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https://shop.puristusa.com/ss-bin/sc/order.cgi

 

Dessert Essence의 Coconut Shampoo

 

 

얘는 오가닉 성분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거품이 어찌나 풍성한지,

제가 '거품킹왕짱' 샴푸라는 별명도 붙였습쬬.

아주 적은 양으로도 거품이 팍팍 나서,

내추럴 샴푸 쓸 때 그 거품안나는 '한'을

쏙시원~~히 접어주지요.

그런데 내추럴계인데 왜 얘만 거품이 와장창이냐...

바로, 소디움 코코 설페이트를 계면활성제로 썼기 때문입니다.

소디움코코설페이트는 악명높은 SLS, SLES와 전혀 차이없는

악명높은 계면활성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분명 다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잇습니다.

저도 화학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하게 뭐라 말할 수는 없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저도 주어진 정보들을 종합해서 주관적인 판단을 할수밖에 없는

일개 소비자일 뿐이니까요.

소디움 코코 설페이트 외에

확실히 안좋은 인공향료, 벤질 알콜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물론!

시중의 유해물질 70% 이상 성분인 인공 샴푸들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s://www.desertessence.com/store/coconut-shampoo

이건 홈페이지이고,

http://www.vitaminlife.com/product-exec/PNAME/Green-Apple---Ginger-Thickening-Shampoo/product_id/49291

이건 다른 향이긴 하지만 40% 세일하는 사이트입니다.

 

Dr. Ron's의 MSM 샴푸/MSM 모이스춰라이징 샴푸

 

 

앞서도 소개해드렸던 MSM 크림의 제조사입니다.

욘석은 계면활성제로 데실 글루코사이드를 씁니다.

몇 안되는 천연 계면활성제 중 하나죠.

찾아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데실글루코사이는 사막에서 자라는 유카허브와 같은 식물에서 얻어지는 천연 사포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습이나 피부진정의 효과가 있고 피부나 눈자극이 없는것으로 알려져있어

순한비이온계 세정제로 주로 베이비 샴푸와 식물성샴푸등에 사용.]

생분해가 되고 자극이 적은 장점이 있지요.

다른 성분들도 아주 착합니다.

데실 클루코사이드의 특징이 좋은 기포력입니다.

그래서인지 거품킹왕짱하고 비교하면 꿇리지만

일반 내추럴계 샴푸에 비하면

거품력이 좋은 편입니다.모이스춰라이징 샴푸는 에센셜 오일이 더 들어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 비싸고요.

둘 다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외에

두피에 좋다는 세이지, 네틀이 고루 들어있습니다.

http://www.drrons.com/cgi/redirect.exe?goto=/chemical-free-shampoos-conditioners.htm&code=msk&weeks=12

 

NaturOli의 Extreme Shampoo

 

 

욘석은 NaturOli라는 내추럴 브랜드의 샴푸입니다.

이 회사는 고집스럽게 클렌저 종류만 판매하는 일관성을 보여주는데요,

그래서 전문성면에서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성분에도 많은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같은 내추럴 샴푸라도 위의 샴푸들은 모두 주요성분들이

아주 많이 다릅니다.

사이트 들어가셔서 꼼꼼히 살펴보시면 자세히는 몰라도,

이름들만이라도 다 다르고,

그 기능은 잘 모르셔도 어느 게 기름이 더 들어가고,

어느 게 에센셜 오일이 더 들어가고 등등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다들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얘네들이 좀 억울합니다.

시중의 샴푸들은 유화제, 계면활성제, 방부제들을 다 비슷비슷한 것들을 쓰고

브랜드 네임만 좀 다른 편이지만,

얘네들은 같은 샴푸라도 유화제, 계면활성제, 방부제 등의 종류가 많이 다릅니다.

그러니 '다른' 제품으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만큼 개인차가 클 수 있단 이야기죠.

 

욘석은 제가 가장 최근에 써본 제품입니다.

MSM 샴푸보다는 거품력이 떨어지지만

성분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계면활성제도 역시 천연성분이면서 같은 글루코스 계열인 라우릴 글루코사이드를 씁니다.

 

사용감이라면 조금 뻑뻑하지만 그렇다고 짜증날 정도는 아닙니다.

사이트에 보면 디톡스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실감할 수 없고요.

전반적인 사용감이 무난하니 이것 역시 에브리데이 용도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와 함께 써도 문제없습니다.

 

https://store.naturoli.com/soap-nuts-soap-berry-shampoo-extreme-hair-dry-to-normal-unscented-16-oz.html

 

꼭 위의 제품들을 쓰시라는 이야기가 아닌 거 아시지요?

 

졸리는 이런 걸 써봤고, 이런 걸 쓰는데,

내가 쓰는 거하고 비교하면 어떻게 다른지,

또 전혀 판단기준이 없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써보시고 좋았던 성분 괜찮은 녀석들 있으면

이 기회에 내놓아 주시어요~~~.

 

좋은 밤 되세요!

 

*다음에는 '아무거나 바르고 기리지 마요' 시리즈,

'컨디셔너'편이 올라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