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마스카라 성분을 암시하는 ‘마스카라, 그 꺼먼 속 좀 들여다보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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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다른 내용들은 4천~~.

 

흠…

아직도 우리 미씨님들은 화장품 성분을

골치아퍼한다는 증거가 아닐런지…

 

 

이해못할 건 아니다.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그거 일일이 어케 따져…

 

하지만 ‘성분’에 관심갖고, 그걸 파악하는 요령을 터득하면,

장기적으로 좋다.

 

돋보기 들고 안 들여다봐도 ‘척!’ 보면 ‘아하!’ 감이 온다는 말이다.

죄 화학기호 비슷해서 쳐다보기 싫은 건 너무나 이해가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스스로 선택이 아주 쉬워진다.

 

좋은 화장품 뿐 아니라 먹거리도

‘선택’에 있어 진정한 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광고나 겉포장에만 의존하는 선택은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선택이라 할 수 없다.

독립적인 선택을 하면…’절약’이 가능해진다.

시행착오가 그만큼 줄어드니까 말이다.

 

잔소리는 이쯤에서 고만하고…

 

마스카라의 성분을 지난 번에 구경해 보았다.

http://www.ewg.org/skindeep/에 가서 하나 하나 넣어보면,

혹은 구글 검색창에 하나 하나 넣어봐도

어떻게 좋고, 어떻게 안 좋은지 금방 뜬다.

처음에는 귀찮고 시간이 걸리지만, 눈 질끈 감고 한 번만 해보면

그것도 꽤 재미난다.

 

자, 긴 이야기 생략하고,

마스카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만 논해보도록 하자.

 

바로 ‘중금속’과 ‘카본 블랙’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마스카라에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망간·알루미늄·니켈·납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희 극동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시판 중인 C, E, I, M, V사 등 3000원대~4만원대 국산과 수입품 마스카라 5종류에 함유된 중금속 성분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망간이 평균 200ppm, 알루미늄 540ppm,

니켈 2.5ppm, 납 1ppm 이상 검출됐다.

중금속은 미량이라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알루미늄은 1차적으로는 피부나 점막에 자극을 줘서

알레르기나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몇 년 이상 인체에 계속해서 쌓이면

폐 조직이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일어날 수 있다.

망간과 니켈 역시 장기간 과다 노출되면 각각 망간 중독과 접촉성피부염 및

호흡기 계통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 의약품 안전청에는 마스카라 등 화장품의 경우

이번에 검출된 망간·니켈·알루미늄 등의 유해물질에 대한 배합 금지 기준이 없다.

식약청 관계자는 "금속은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화장품 안에 들어가는

중금속 함유량 기준을 일일이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스카라 등 일반 화장품의 경우 식약청은 일반적으로 유해물질이 제품에서 발견되고

해당 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 뒤 금지 기준을 책정한다. ]

헬스조선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02/2010020201803.html

 

금속 종류가 너무 많아서 중금속 함유량 기준을 만들기 어렵다…

유해물질이 제품에서 발견되고 해당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 뒤

금지 기준을 책정한다…

 

지금, 뭐하자는 거?

그러니까 유해한 중금속이 제품에서 발견되면…

 

“어라? 이거 위험하네? 금지 기준 좀 만들어야 되겠네?”

 

그럼, 그거 이미 쓴 사람들은???

 

그리고 유해물질이 발견된 제품….

그 제품에만 유해물질이 들었는지,

그 많은 시중의 마스카라들을 다 검사했을까? 그랬을까?

 

아이고 머리야….아니, 눈이야….

 

 

중금속도 모자라 카본 블랙이란 게 또 있다.

 

[카본 블랙은 자동차 타이어…그 시꺼먼 타이어를 만들 때

들어가는 물질인데 제조 과정에서 불순물이 함유될 가능성이 있어

화장품 원료로 사용을 못하게 돼 있었다. 아직 안전성이 입증 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피부에 염증 반응이나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호흡기 염증도 발생시킬 수 있고 심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혈관내벽 자체가 좁아지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이 심해지는 등

기존의 병력이 심해질 수 있다.  마스카라 같은 화장품은

여성들이 거의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카본블랙 같은 유해물질이 함유가 된다면 그 누구도

안전성을 100% 보장하기는 어렵다…]

 

여기까지가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다.

 

그럼, 이제 카본 블랙에 대한 신문기사를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