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좋고 나름 저렴한 기특한 자연 화장품

 

이미 오래 전에 ‘아킨’을 소개한 적 있다. 유해한 보존료로 알려진 파라벤을 넣지 않은 화장품과 샴푸를 쓰다가 뷰티방에 소개했고 이렇게 졸리의 컬럼까지 생기게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아킨의 기초제품은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좋은 성분에 극도로 민감한 이 졸리의 피부에도 트러블 하나 일으키지 않았던, 보기 드문 제품이었다.

 

그런데 배송과 서비스 등의 문제로 뷰티방에서 원성이 심심치 않았던 안타까운 경험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지나친 향과 화학 성분이 넘치는 기존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서 이 브랜드로 기초를 바꾸고 졸리의 피부도 많이 개선되는 장점이 있었지만 워낙 한 가지 브랜드로만 전체 라인을 고집하면 피부에 내성이 생겨 다른 제품으로 바꾸면 또 명현반응처럼 알러지 부작용이 일어나기 쉽다. 그래서 아킨의 기초를 쓰다가 한 통 다 쓰면 하나씩 다른 브랜드로 바꿔가는 작업을 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또 다른 ‘파라벤 프리’ 유기농 브랜드가 있다.

바로 Mychelle Dermaceutical이다.

http://www.mychelleusa.com

이 브랜드의 성분은 정말 기특하다. 대부분 과일과 식물에서 추출한 자연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졸리가 특히 사랑하는 수분 세럼인 ‘Ultra Hyaluronic Hydrating Serum’의 성분을 살펴보면서 확인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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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lane: Emollient, moisturizing, helps guard against UV radiation. From Spanish olives

---> 올리브에서 추출한 스쿠알렌이다. 수분 공급과 UV 차단 효과가 있다.

Sodium NaPCA: Provides moisture retention and binding abilities, maintains soft, wrinkle free skin when used as a preventative tool, reduces visible wrinkles for corrective benefit---> 수분 증발을 막고 눈에 띄는 주름을 줄여준다.

Honey: Prevents infectious material from spreading into healthy pores through anti-bacterial and anti-fungal actions, attracts dirt and deadened cellular debris to provide cleansing actions that maintain clear skin ---> 맛좋은 꿀이다.  항균 작용을 해서 피부에 청결을 유지해준다.

Rose Hip Seed Oil: Aids tissue regeneration, protects collagen structures, soothes and restores while protecting from disease through various phytochemical compounds--->로즈힙 씨 오일. 피부 세포 재생을 돕고, 콜라겐을 보호하고 피부 산화 작용을 막아준다.

Organic Aloe Leaf Juice: Hydrating, anti-inflammatory, improves the skins ability to absorb UV radiation allowing a degree of self protection from sun exposure

----> 유기농 알로에 잎 추출물. 수분 제공, 항염 작용을 한다. 자외선 노출 시 피부의 보호 기능을 향상시켜준다.

Geranium EO: Antiseptic, astringent, aromatherapeutic, vasoconstrictor

----> 혈관 수축을 통한 수렴 효과, 피부 소독 기능을 한다.  

Arginine (L): Antioxidant, provides wound-repair activity, is an amino acid that enhances cellular immunity, maintains strong connective tissues and promotes collagen synthesis---> 그 유명한 아르기닌이다. 항산화제로 피부 회복 기능이 있다. 피부 세포의 면역성을 증강시킨다.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Allantoin: Healing, moisturizing, soothes aggressed skin

----> 알란토인. 피부 치유 효과, 수분 제공,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

Phospholipids: Improves the permeability of the cell membranes to increase ingredient utilization, improves barrier functions to protect from infection.

-->인지질이다. 세포막 형성을 돕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피부의 방어 기능을 향상시킨다. 

Sphingolipids: Rebalances the lipid content on the surface to repair weakened skin barriers, assists in preventing skin infections

---> ‘스핑고 지방’이다. 피부 표면의 지방질 균형을 맞추어 약한 피부를 복구하고 피부 감염을 방지한다. 피부 재생 효과가 있다. 

Sodium Hyaluronate (L): Surges water deep into the skin which improves skin pliability and plumping to relieve fine lines, maintains healthy hydration levels, prevents trans-epidermal water loss.  Vegetarian source

---> 히알루론산이다. 피부 보습과 피부 윤활에 관여하며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의 수분력을 높여준다. 식물에서 추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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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주요 성분에 대해 친절한 성분 설명이 추가되어 제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사이트에 가면 제품의 사용법과 함께 쓰면 좋은 제품, 그리고 Q&A를 통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 편리하다.

보통 유명 브랜드의 세럼 가격대를 100불을 가뿐히 넘는 게 예사이다. 화장품 항목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잡아먹는 ‘돈귀신’이다. 그래서 많이도 못 쓰고 벌벌 떨며 아껴쓰느라 제 효과를 내지도 못한다. 화장품은 많은 용량을 쓴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제 용량에 미치지 못해도 효과가 없다. 세럼은 두 번 정도 펌프한 용량을 고루 펴바르면 된다.

 

그리고 세럼은 영양크림과 섞어서, 아이크림과 섞어서,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흡수력도 돕고 맛사지 효과도 내는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특한 제품이다.

이만한 가격대에 이만한 성분에 안전성까지 부가된다면 나무랄 데 없다는 생각이다. 미셀의 세럼은 묽고 투명한 젤 타입이다. 바르면 촉촉하고 향이 없어 거부감이 없고 흡수력이 아주 빠르다.

 

세럼 외에 다른 기초 제품들도 순하고 저렴해서 몇 가지 쓰고 있다.

더 기특한 것은 25불 정도에 대부분의 라인을 트라이해볼 수 있는 ‘trial size'가 있다는 점이다. 안전하게 트라이얼 사이즈로 먼저 시도해보는 편을 권하고 싶다. 졸리도 그랬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