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크림...

영어로는 뭘까?

Aqua Cream?

Moist Cream?

아마도 ‘Hydra~'어쩌고 하는 크림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수분크림’은 말이 정말 그럴 듯하다.

크림 자체에 막막 수분이 흠뻑 들어있어 우리 피부에 물을 줄줄 부어줄 것 같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도대체 일반 영양크림과 수분크림의 차이가 뭘까?

이럴 때 제일 좋은 게 비교작살을 던져보는 거다.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정말 누구 집에 가도 하나씩은 있을 수 있는

평범한 브랜드의 나이트 크림과 수분크림이라는 것의 성분을 비교해보자.

 

먼저 나이트크림

Water, Glycerin, Triticum Vulgare (Wheat) Germ Oil, Dimethicone, PPG-2 Myristyl Ether Propionate, Cyclomethicone, Stearyl Alcohol, Cetearyl Alcohol, Theobroma Cacao (Cocoa) Butter, Glyceryl Stearate, PEG-100 Stearate, Cetearyl Octanoate, Myristyl Myristate, Panthenol, Benzyl Alcohol, Tocopheryl Acetate, Carbomer, Methylparaben, Phenoxyethanol, Propylparaben, Fragrance,Sodium Hydroxide, Disodium EDTA, Manganese Violet, Iron Oxides.

 

다음은 수분 크림

Water, Octyl Stearate, Aloe Barbadensis Gel, Glycerin, Gylceryl Stearate, Squalane, Stearic Acid, Cetyl Alcohol, Phenoxyethanol, Tocopheryl Acetate, Fragrance, Alumina, Sorbitan Oleate, Triethanolamine, Methylparaben, Acrylates/C10-30 Alkyl Acrylate Crosspolymer, Sodium Polyacrylate, Silica, Xanthan Gum, Disodium EDTA, Butylparaben, Carbomer, Ethylbaraben, Sodium Methylparaben, Isobutylparaben, Propylparaben.

 

언뜻 보아도 물과 글리세린, 글리세릴 스테아릴, 토코페릴 아세테이트, 알콜,

엄청난 파라벤들로 이루어진 성분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뭐...큰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수분크림’이란 말을 붙여 뭐 대단히 보통 일반 크림과 다른 듯이

떠들어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수분크림을 바르고 거기다 또 나이트크림을 덧입히는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쓸데없는’...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수분크림은

젤이나 조금 묽은 형태로 바꾸어 차이를 주려는 얍삽함도 발휘한다.

 

절대로...좀 더 묽다고, 젤 타입이라고 해서 수분이 더 많이 든 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건 유화제나 응고제를 좀 덜 섞어 만든 점성의 차이일 뿐이다.

 

화학 합성 영양크림의 성분은 이렇게 물, 알콜, 글리세린, 합성 오일, 유화제, 방부제들로

이루어진다. 화학 합성 크림의 합성 오일, 합성 폴리머등은 우리 피부의 진피층까지

흡수되지 못한다. 그냥 겉도는 수준이라 보면 된다. 그리고 피부 주름에 들어가 일시적으로 팽창시키는 효과를 준다.

 

그래서 주름이 펴지고 ‘겉도는’ 기름을 촉촉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 겉돌던 기름이 없어지고-그나마 몇 시간 못간다-주름 부위를 팽창시켰던 효과마저

시들어들면 피부 상태는 이전보다 오히려 더 나빠진다. 풍선을 불었다 바람을 빼보라.

처음 상태보다 낫던가? 더 쭈글쭈글 이상하다.

 

앞 컬럼에서 소개했던 자연친화 성분의 크림은 이름도 평범한 ‘모이스춰라이저’다.

수분 크림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뒤집어쓰고 있지 않다.

브랜드는 Melansol...

http://www.puresunscreen.com

 

여기가면 상품들을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100% 내추럴 성분만 쓴다고 되어 있다.

성분도 자세히 공개되어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기 바란다.

그렇다고 이 제품이 지상 최고의 수분크림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졸 리가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선택의 요령’을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그 중 참고가 되는 제품에 불과하다는 사실....잊지 말아 주시길...

이 제품만 줄줄이 오더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 바란다.

졸리는 이곳의 자외선 크림을 잘 쓰고 있다. 우선, 성분이 안전해서 신뢰한다.

아이들도 함께 쓸 수 있어 좋다. 그러나 메이크업 용이라기보다는

정말로 안전한 ‘선스크린’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래서 충직한 흰색이고 뻑뻑한 편이지만 피부과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추천할 정도로

안전한 제품이라 한다.

 

이야기가 잠깐 자외선 차단 쪽으로 흘렀지만...

수분크림의 목적을 생각해보자.

앞서 컬럼에서 말했지만 수분을 주는 게 아니다...

피부가 원래 함유한 수분을 뺏기지 않는 데 있다.

 

우리 피부는 모두 물을 함유하고 있다.

우리 인체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서 조금만 빠져도 탈수현상이

와서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그만큼 우리 인체는 물을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우리 피부는 물을 안 뺏기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그런데 안 그래도 노력 잘하는 피부에게 그 노력이 가상한지,

인공 합성 크림을 들이부어 그 일을 못하게 만든다.

피부는 그 일을 안해도 되니 즐거울까?

원래 하던 일을 똑같이 해주면 즐겁겠지만...

이거야 원...수분을 뺏기지 않으려니 하고 믿었건만...

오히려 있던 수분을 더 뺏아가는 격이니...

피부는 들이부은 크림이 모공을 막아 숨쉬기도 버겁다.

수분을 뺏기지 않으려 작업하려 해도 산소가 없다...

그렇다면 답은 뭘까?

 

과연 이상적인 ‘수분크림’이란 뭘까?

 

눈치 빠른 사람은 알아쳈겠지만...

1. 모공을 막지 않아야 한다.

2. 피부가 보유하고 있는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3. 피부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4. 합리적인 가격이어야 한다.

5. 외부에 노출된 피부에 생긴 자극-유해균-을

없애주어야 한다. 즉 항균작용까지.

그래야 피부가 수분유지 기능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 이상적인 수분 크림이 이 세상에 있긴 하다는 말씀?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나?

그런데...있지도 않은 걸 이 졸리가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풀어놓았을까?

 

있다!!!

 

그것도 화장품이 아니다.

원래는 먹는 식품이다.

그런데 그런 기특한 ‘물건’이 있다.

 

수시로 피부에 발라주면 위에서 말한 모든 기능을 다 해준다.

100만원짜리 고가의 인공 합성 수분크림보다 효능이 백만배는 더 좋다.

겨울만 되면 일어나는 각질, 가슴 아픈 아이의 아토피까지 해결해준다.

그 뿐인가?

 

또 있다.

두피의 비듬까지, 탈모까지 진정시켜준다.

과연 뭘까?

과연 뭘까?

 

일주일안에 그 답을 공개한다.

혹시, 눈치 챈 사람은 댓글에 달아주어도 좋겠다.

아주 기쁘겠다.

미리 그 신통방통한 ‘물건’에 대해서 공부해 보면 더 좋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