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 재료 및 분량 >
멥쌀 1컵, 엿기름 가루 2컵, 물 16컵, 설탕 2컵, 잣 1큰술

< 조리 방법 >
1. 재료 손질하기
ꋼ 엿기름 가루를 미지근한 물을 넣어 고루 저어서 맑은 윗물이 생기도록 둔다.
2. 고두밥 만들기 ․ 삭히기
ꋼ 멥쌀은 깨끗이 씻어 불린 다음 찜통에 젖은 베보자기를 깔고 물을 뿌려 위아래를 고루 섞어 고루 쪄지도록 한다.
ꋼ 뜨거운 밥을 보온 밥통에 담고 준비한 엿기름 윗물을 부어 50～60℃에서 6시간쯤 둔다. 밥알이 위로 떠오르면 건져서 냉수에 헹군다.
ꋼ 밥알을 건져낸 물에 설탕을 넣고 끓여 식혀서 윗물만 따로 받아 차게 준비한다. 생강을 약간 저며 넣고 끓이면 향이 좋다.
3. 그릇에 담기
식혜를 다기에 담고 밥알과 잣을 띄워 낸다.

< 음식이야기 >
식혜는 가장 대표적인 전통음료로 중국 주(周)시대 상류층에서 즐겨 마시던 감주(甘酒)의 웃물인 예(醴, 단술)에서 유래되었다.

식혜에 맛을 좌우하는 것은 엿기름이라고 하는 맥아(麥芽)이다.
엿기름은 맛이 달고(甘) 성질이 따뜻하다(溫). 엿기름의 효능은 음식을 잘 소화시키므로 식후에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고, 소화된 영양분이 간(肝)으로 들어가 몸의 기(氣)을 돋우어 체내의 혈(血)를 잘 돌게 한다.

또한 산모들이 수유기가 끝난 후 젖을 말릴 때 엿기름이 들어간 식혜를 마시면 젖이 마르는 것을 돕는다고 하여 민간에서는 약이자 음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각 지방마다 특색이 있게 만들겠으나 식혜를 만들때 유자를 넣어 식혜를 만들면 향기롭다.

유자는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이 서늘하여 기침과 가래를 없애고, 술독과 물고기 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니 감기, 숙취, 식중독 예방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겠다. 지방에 따라서 찹쌀과 멥쌀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찹쌀은 밥알이 오그라들어 위로 뜨지 않고 입안에서 달라 붙는 단점이 있어 주로 멥쌀을 이용한다.


허리가 아픈 노인들의 경우에는 한약재 중 천우슬을 사다가 식혜를 담궈 마시면 허리통증이 완화되기도 한다.


** 옆에 있는 떡은 다음에 올릴께요... 잣구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