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색깔의 초밥....

오늘은 3*1절입니다.
그래서 음식을 통해 나라를 위한 선조들의 마음을 표현해 봅니다.

일제하의 암울했던 시대(김-검은색)에 나라사랑하는 열정(백년초열매-붉은색)과 광복을 향한 푸른 꿈(녹차-치자) 또 작은 희망(치자-노란색)을 세가지 색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삼일절에 대한 이야기와 순박한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위해 어떠한 일들을 하였는지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천연의 색소로 사용한 것은 치자(노란색), 백년초 열매(붉은색), 초록색(가루녹차) 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색들을 이용하여 색깔밥을 만든 후 모양틀에 넣어 모양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재료 및 분량>
김(김밥용/재래김/두꺼운 것) 3장, 녹차가루 3큰술, 백년초 열매 1개, 치자 3알, 쌀 3컵, 다시마, 레몬1/4개, 감초, 식초 , 소금

<조리법>
1. 쌀을 씼어 색물에 15분간 담군후 다시마 물로 밥을 한다.
물은 다시마를 끓인 물을 사용한다.
백년초는 믹서에 갈이 걸러서 사용하고 치자는 으깬 후 찬물에 담구어 놓으면 색이 우러나온다. 녹차는 가루녹차를 섞어서 이용한다.
2. 단촛물 만들기
식초(레몬즙):소금:설탕을 1큰술(레몬즙 1큰술), 1작은술, 1.5작은술을 넣어 섞어둔다.
3. 밥이 뜨거울때 단촛물을 넣어 섞어둔다.
4. 김발을 밑에 깔고 김(1/2장)- 색밥을 넣고 3가지 색으로 말아준다.

<TIP>
색물과 더불어 원하는 재료를 섞어 초밥틀에 찍어 만들어도 맛좋은 초밥이 된다. 더불어 각각의 재료를 모두 넣어 마는 것이 아니라 각각 말아 꽃잎모양으로 모양을 만들어 준다.^^

- 좀 어렵죠? 나중에 샘플사진 올릴께요...^^
아들 점심시간에 만들어갔었는데...^^ 친구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바람에 담임선생님이 나중에 자기도 시식해 보고싶다고 해서... 다음주에 다시 만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옆친구나 다른사람들에게 음식을 잘 주지 않쟎아요..^^

색물재료는 여러번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백년초는 대장과 심혈관 질환에 아주 좋습니다. 특히 변비가 있는 아이들에게 이용하면 좋은 재료입니다 .
치자 역시 심장의 열을 끄는데 명약으로 알려져 있구요..
색깔이 노란색이라 소화기 계통에도 좋습니다. 위염이나 위궤양에도 이용할 수 있는 약선재료입니다.
녹차는 저혈압이 있거나 몸의 기운이 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좋고, 이따금 피로 회복을 위해 사용하면 좋습니다. 봄의 푸른색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