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죽

< 재료 및 분량 >

소라 100g, 불린 쌀 1/2컵, 물 3컵, 소금 약간, 참기름 2작은술

< 조리 방법 >

1. 재료 손질하기

ꋼ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물에 불린 다음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ꋼ 소라는 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 레몬즙을 넣고 잠깐 넣었다가 꺼내 내장을 제거한 다음 소라살을 칼을 약간 눕혀 얇게 저며 썬다.

2. 죽 끓이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라살을 넣고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 쌀알이 투명하게 될 때까지 끓이다가 쌀의 5~6배정도 물을 붓고 중불에서 죽이 어우러지도록 끓인다. 죽이 끓으면 소금간을 한다. 

4. 그릇에 담기

   죽 대접은 따뜻하게 한 후 죽을 담고 고명으로 행인을 다져 올린 다음 백김치와 곁들인다. 

< 음식이야기 >

소라는 어릴 적 바다 소리 듣는다며 소라껍질을 귀에다 갖다대며 들었던 추억이 있어 더욱 재미있는 음식이다. 소라는 눈을 밝게 한다고 하여 피로하거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눈의 피로를 덜어 줄 수 있는 약선 재료이다. 또한 노인들에게는 노화로 인해 잃어가는 시력을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쫄깃쫄깃 씹히는 질감이 마치 전복죽을 먹는 듯한 감촉이다. 소라는 내장을 제거하여야 쓴맛이 나는 것을 없앨 수 있고, 길이로 모양을 살려 썰어야 죽이 다 되었을 때 보기가 좋다. 또한 소라를 장시간 볶게 되면 너무 질겨지므로 살짝 볶은 후 불린 쌀을 넣고 죽을 쑤는 것이 더욱 좋다. 죽을 낼 때에는 보통 소금종지만 내는데 소화기계통을 보호하려면 설탕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더불어 깨소금을 첨가하면 죽의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더욱 살아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