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이곳 텍사스의 별명은 Lone Star State 입니다.
주의 깃발도 미국의 깃발 색과 비슷하지만 별이 떠억하니 하나 그려져 있지요.
미국의 돈많은 주(미국사람들도 돈"만"많은 주라고 빈정대지요)의 하나입니다.
호시탐탐 미국연방에서 떨어져 나오려고 애쓰던 주입니다. 왜냐하면 연방정부산하에서는 텍사스의 돈이 다른 못사는 주로 가게되니까 텍사스의 입장에서는 무지 손해입니다.
죠지부시가 대통령이 되면서 부터 차츰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텍사스주에 있는 대학도 많이 알려지고 따라서 이곳 저희 타운에도 한국에서 오는 학생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10년전 제가 이곳에 올때만 해도 제 친구가 말장화랑 카우보이 모자 챙겨가라고 우스게 소리를 하곤 했답니다.
퀼트하고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이 퀼트는 제가 이곳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시작해서 2년에 걸쳐 만든 작품입니다.
베들레헴스타라고도 부릅니다.
조각을 다 잘라놓고 패치를 시작했는데 거의 다 끝나갈 무렵 조각하나가 모자라는 걸 발견했지요. 들고다니다 어디엔가 빠뜨린 모양입니다.
대략 난감.
잘라놓은지 꽤 지난 후여서 같은 천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딱 마름모 한조각인데...
온동네를 수소문끝에 별로 친하지도 않던 새댁을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모자라던 천을 한조각 얻어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