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라는 말이있지요. 어떤 일을 시작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시작했으면 반이나 한것과 다름없다는 뜻이겠지요.

퀼트도 마찬가지로 어떤 작품을 만들지 구상하고 천을 준비하기까지가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재단만 하면 이미 반은 만든것이지요.

뭔가 만들기로 결정을 하고, 책을 들추어보기도 하고, 서점에 가서 잡지를 들여다보기도 하지요.

천가게를 기웃거리며 천을 조물락거리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다들 하는 말들이 천을 고르는게 어렵다고 하지요. 천의 색상을 매치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것이 더 맞는 말이겠지요?

퀼트를 시작하면서 컬러매치를 어려워 하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좋아하는 책 몇권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번역판이 나온 Color Play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Joem Wolfrom 이고, C&;T Publishing에서 나온 책입니다.

색상에 대한 자세한 이론부터 차근 차근 알기 원하는 분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미술이론을 공부하듯 각 색상에 대한 이해로 부터 배색의 예가 상세하게 실려져 있어서 시간을 좀 들이더라도 기초부터 공부해보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책입니다.

(ISBN No.1-57120-105-X)

 

색상 배합뿐 아니라 모던한 퀼트 작품을 만들기 위한 작품이 많이 실려있는 책으로

Color Harmony for Quilts라는 책인데 Fun Quilt의 주인장인 Weeks Ringle과 Bill Kerr가 쓴  책입니다.

( ISBN 1-56496-919-3)

 

이 책의 후속으로 나온 The Modern Quilt Workshop도 권해드립니다.

쉽게 만들 수 있는 모던한 작품들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 ISBN 1-59253-152-0 )

 

또 다른 한권의 책은 Chronicle Books에서 나온 Denyse Schmidt Quilts라는 책입니다.

Amy Butler와는 또 다른 색감의 모던한 퀼트 작품을 내놓고 있는 Denyse Schmidt의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작품 효과 만점인 퀼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 ISBN 0-8118-4442-0 )

 

 

사람마다 각각 개성이 있듯이 색상에 대한 느낌도 다 다르지요. 색감이라는게 정해진 법칙이 있다지만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상이 천차만별이고 배색 또한 그렇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퀼트를 만들면서 될 수 있으면 본인이 좋아하는 색을 위주로 천의 색상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죽을때까지도 다 못쓰겠다고 농담아닌 농담을 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많은 제 천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배색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배색이라는게 어렵고도 어려운것인가 봅니다.

 

Color Harmony라는 책의 서문에 이런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There are no bad colors.

There are,however,successful and less successful combination of colors.

The successful ones are those that reinforce an idea, bring life to qui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