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납작한 평면상태의 몸판을 입체로 만들 차례입니다.

지퍼의 위치를 몸판의 절반이 되는 선과 일치하도록 놓고 양쪽끝을 역시 1/4인치 정도 안쪽선을 머쉰의 제일 큰 땀으로 스위치를 돌려놓고 박음질 합니다.

솜이 두꺼워서 머쉰이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왼손을 이용해 뒤쪽으로 살짝 잡아다니면서 바느질하면 됩니다.(고급모델과 보급형 모델의 머쉰의 차이는 여기에 있습니다)

 

 

시접을 갈라서 다리미로 살짝 눌러줍니다.

한쪽으로 꺾어도 되지만 상당히 두꺼워 져서 손으로도 머쉰으로도 바느질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잘 쓰여지는 방법은 아니지만 시접을 가른뒤 바이어스로 넓게 감싸줍니다.

끝부분은 잘려나갈 부분이라 완전히 감싸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파우치의 높이가 되는 부분을 만듭니다.

 

 

 

이부분의 넓이에 따라서 납작한 크리넥스 통 모양이 되기도 하고, 위로 가늘고 긴 모양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정사각형 모양의 옆면을 만들기위해 시접 중앙에서 양 옆으로 1.5인치씩 (3인치가)  되도록 선을 그었습니다.

중심선을 잘 맞추는 것이 전체모양이 균형잡히게 하는 관건입니다.

잘 보이게 하기위해 저는 일부러 파란색의 실을 썼지만, 여러분은 안감과 같은 계열색의 실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높이 부분을 만들고 난후 삼각형모양의 뾰족하게 된 부분을 잘라내고 바이어스로 감싸주면 완성이 됩니다.

 

파우치 옆면모습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파우치입니다.

 

 

 

겉감천의 선택에 따라 얌전하게 혹은 귀엽게, 또는 우아하게 다양한 분위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위의 파우치 사이즈를 확대해서 가방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퀼트라인(www.quiltline.co.kr) 갤러리에 올리신 엄지공주님의 작품입니다.

겉감으로 쓰인 화사한 꽃무늬천은 Kaffee Fassett이라는 영국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