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첫달이 벌써 반이 지났는데,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아무것도 한게 없네요.2012년에는 진작부터 하고 싶었던 샘플러 퀼트를 한달에 한 두 패턴정도 완성해 보려고 합니다.
샘플러 퀼트는 한국의 정식 퀼트 과정에서는 중급과정에 해당합니다.
요즘은 퀼트 인구가 많이 늘어 작품도 다양하고, 천들도 많이 생산 판매되고 있지만, 15년-20년전 한국의 퀼트 초창기에는 일본의 퀼트 과정을 답습하고 있었지요.
물론 그 방법이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체계적으로 하나 하나 배워나가는 과정이니까요.
초급에는 기본 작품과 인형, 크리스마스 샘플러 정도 만들구요. 중급이 되어서야 배우는 작품이 이 샘플러 입니다.
사이즈는 퀸사이즈 정도 되고요.
다양한 패턴으로 여러가지 기법을 모두 배울 수 있고, 패턴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어느덧 색 배합도 배우게 되는 작품입니다.
중급의 과정에서는 패턴을 직접 제도하도록 가르치는 분들은 많지 않고, 제도는 퀼트 교육자 양성과정에서 다루게 됩니다.
간혹 저처럼 더 정확한 패턴을 위해서, 또 다른 작품에 응용하기 쉽도록 제도를 직접 가르치는 사람들도 있어요.
제일 쉬운 패턴을 따라하다 보면 저절로 퀼터가 되실거예요.
올해에는 퀼트를 꼭 배워보고자 하는 분들, 기초는 익혔는데 큰 작품이 엄두가 나지 않는 분들은 이제 도전해 보세요.
퀼트!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