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초급과정 분들과 함께 하는 요즘이라

만들기도 기초를 다지는 것들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왠지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 말이 왜 우리에게 어떤 시점이 되면 다시 돌아오는가.를 생각하게도 됩니다. 

9월 바람이 부는 것과 동시에 제 마음은 가을인지라,,,

호박만들기을 하고 싶었어요. 

여러가지 방법 중 제일 손 쉬운 방법이라서 제일 인기가 많은 패턴인데 

이번주 수업 준비겸 겸사겸사 만들기 정리해서 다시 올립니다.

아마 예전에도 한 번 알려드렸던 것 같아요. 

쉬운 방법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도 좋습니다.

패턴은 간단합니다. 

가로 세로 비율을 1:2로 한 직사각형이 필요합니다.

5" x 10" / 6"x12"/ 8"x16" 패턴이 되겠지요. 

자투리 천들로 만드시면 되고 대충 이 정도 비율이면 됩니다. 

사진 샘플은 6" x 12" 입니다. 

이 사이즈로는 어른 주먹만한 정도의 호박이 만들어 집니다. 

뚫려있는 한쪽 면으로 바닥을 먼저 만듭니다.

가장 자리 둘레를 1cm 간격의 홈질로 바느질한 후 잡아당겨 오므려 줍니다.

사진처럼 뒤집어 모든 시접을 안쪽으로 가도록 해서 바닥 모양을 만든 후  

탄탄하게 솜을 넣어 줍니다. 

입구쪽 둘레 역시 1cm 간격으로 홈질해 잡아당겨 주고

시접을 안쪽으로 가도록 밀어 넣어 줍니다.

꼭 가을색이나 호박색이 아니더라도 자투리천으로 만들어 주면 

예쁜 가을 데코레이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