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울면 가련해 보이고 여름에 울면 어색해 보이고,,,
가을은 울어도 수치스럽지 않은 계절이라는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이 곳 캘리포니아는 아직 여전히 덥지만 가끔씩 이렇게
가을 느낌을 주는 쌀쌀함과 높은 하늘이 다가올 때가 있어요.
딱히 울고 싶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또르르 눈물 한 방울
흘리고 싶은,,, 아무도 못 말리는 갱년기의 가을이네요 ^^
10월 시작되면 크리스마스까지는 시간이 정말 화살처럼 흘러가는 것을 알기에 ^^
벌써 크리스마스 벽걸이를 시작해 봅니다.
사이토요코 패턴이고요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두 종류를 진행 중 입니다.
10인치 정사각 블럭이라서 마음 먹으면 생각보다 금방 진행이 된답니다.
위의 두 가지 작품을 따라하고 있답니다. (책 사진)
필요하신 분들께는 제가 kit 를 만들어 드렸고 본인 천이 있으신 분들은 알아서 만드셨지요.
사실 대학 기숙사에 있는 딸에게 보낸다고 이걸 만들어 오셨는데 너무 귀엽고 이뻐서
다들 우루루 만들자~~ 하게 되었어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 작품들은 작은 조각이 많아서,,,
처음 아플리케 하는 분들께는 조금 힘든 작업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 개 블럭으로 끝나는 것이니까 함께 도전해 보고 있답니다.
아플리케 순서는 아래 사진 참고해 주세요.
아래 사진들은 요즘 모임에서 나온 작품들 입니다.
일단 초급반 분들을 위한 가을 리스가 빠질 수 없겠지요.
호박도 많이 많이 만들었어요 ㅎㅎㅎ
자투리 천들로 만든 컵받침 세트
일본 패키지 구입한 것으로 만든 사이토요코의 sleeping bear,
귀엽고 이쁘기는 하지만 인형은 당분간 만들지 않기로 침묵의 약속들을 하심 ^^
그리고 웰컴 벽걸이도 첫 완성작이 나왔습니다.
손주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손주사랑이요 ^^
토마스를 이렇게 디테일하게 아플리케로 표현하다니, 한 조각 한 조각에 사랑 듬뿍 입니다.
놀러온 손주들과 함께 하는 놀이 박스 입니다. 대단한 크로쉐 작품들이죠?
홑겹으로 만드는 에코백 배우시고 바로 막 만드시네요~, 노트북 가방도 여러개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딸 기숙사의 딱딱한 의자가 맘에 걸리는 엄마의 사랑 입니다~ 패치워크 방석!
실물로 보고 싶었던 이 작품을 만나봤습니다. 저도 하나 만들고 싶어요~
저도 도전해 보고 싶은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크로쉐 입니다. 이쁜 실들도 천 못지 않게 매력이 있네요.
멋진 대형 퀼트 작품 두 개 보여 드립니다.
너무나 훌륭한 작품들이라 모두 넋을 놓고 감탄했지요.
알아서 척척들 이런 작품들 하시는 회원들 덕분에 제가, 저희가 너무 행복하네요.
바느질하기 좋은 계절 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문의 : 카톡아이디 quiltgardenla/ 626-590-육육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