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hoebe입니다.
2010년 한해도 미씨님들의 가정과 산업에 복에 복을 더해 주시길....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저에게도 올해는 아주 특별한 해입니다.
그래서 더욱 설레고 떨려요^^
이리 저리 바쁜일들 처리하고 돌아보니 벌써 열흘이나 흘렀네요.
나이 만큼이나 속력이 붙는다더니 한해가 더할 수록
시간이 바람처럼 스쳐가는 것 같아요.
올해 첫 가방을 소개합니다.
네, 벨벳 느낌의 이 천의 소재는 면입니다.그럼 Velveteen이라고 하죠?
벨베틴과 대나무 손잡이가 만난 아주 단순하고 그러나 멋스런 가방입니다.
만드는 과정을 볼까요?
먼저 1/2마의 천을 안감과 겉감을 준비해서
겉감을 반으로 접어 놓고 그 위에 안감을 반으로 접어 올려 놓습니다.
밑 부분을 둥글게 자릅니다.
윗부분을 8인치 정도 남기고 옆면과 둥글린 부분, 그리고 밑면을 박아 줍니다.
안감을 한겹 뒤집어 줍니다.
그럼 겉감과 안감이 통으로 붙게 되고 시점은 속으로 숨겨집니다.
잘 이해가 안되신다구요?
히히, 제가 잘 쓰는 바느질 방법인데요,
겉감을 반으로 접고 그 위에 안감을 반으로 접어 (겉쪽을 안으로 접는다)
네곁을 통으로 박으면 안팎을 다 쓸수 있는 reversible sewing이 됩니다.
다음, 8인치 남긴 윗부분의 시접을 접어 바느질합니다.
이 부분이 손잡이 옆트임 부분입니다.
입구 부분의 시접을 접어 바느질 해 줍니다.
입구에서 3인치 정도에 선을 그어주거나, 바느질을 해줍니다.
이 곳이 입구를 접어서 링이 들어가게 해 주는 공간이 되죠.
그리고 손잡이 링에 둘러가며 감침질해 줍니다.
감침질하는 바느질 보이시죠?
전 3인치에 바느질을 하지 않았더니
겉감이 붕 뜨는 느낌이네요.
박음 선을 주면 좀더 정리된 주름이 생길것 같아요.
간단 코사지를 만들어 볼까요?
다섯장의 반원을 잘라 박아서 뒤집어 줍니다.
다섯장의 입구를 홈질하면서 연결하고
한번에 당겨줍니다. 그럼 꽃모양으로 주름이 잡히고 모아지지요.
가운데 안쓰시는 브로치나 예쁜 단추를 달면 코사지 완성!!
검정 벨벳틴의 고급스러움과 차가우면서도 산뜻한 대나무 손잡이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만나니 그것도 멋스럽네요.
아주 단순하죠?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장식보다
단순하면서도 멋스러운 것을 찾게 되네요^^
간단한 바느질, 깔끔한 스타일로
2010년을 열어드리고 싶었는데...
괜찮았나요?
올해도 늘 새롭게 도전해서
여러분에게 신선하고 멋진 가방 보여드리도록 할께요.^^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