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hoebe 입니다.

 

5월은 마치 창조주가 마술을 부린것 처럼 햇살도 나무도 꽃도

모든 자연이 싱그럽습니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사놓고 무얼만들까..... 고민하게 만들던 커트지 천으로

5월의 봄 가방을 만들어 왔습니다.

 

 

한국에서 출시된 커트지 천인데요,

한 커트에 3장의 그림이 들어 가 있습니다.

그냥 커튼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커트마다 그림이 예뻐

하나씩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저도 가방에 도전했습니다.

 

커트지의 크기가 90 * 45cm 니까.

대략 36' * 18' 되는 셈이죠?

 

가방은 이 전지를 반으로 점어 최대한 살려 아래처럼 잘랐습니다.

 

 

그리고 옆면을 만들기 위해 둘레를 재어 본 다음,
 

그 길이 만큼의 심지를 폭 4'에서 입구쪽으로 가면서 조금 가늘게 잘랐습니다.

 

  겉감과 뒷감에 심지와 안감을 준비하고, 옆면용 천들을 이어 붙여 준비합니다.  

 

그리고 퀼트를 합니다.

저는 free motion quilt 를 했습니다.

그리고 앞 뒤 몸판의 윗부분과 옆면의 끝을 바이어스 합니다.

  그런 다음, 시침핀으로 몸판을 붙여 놓습니다. 이때 중심을 잘 잡고 전체 균형이 틀어지지 않게 시침합니다.
  시침한 곳에 바이어스를 두릅니다.  

 

이곳에 손잡이만 달면 가방 완성!

그런데 기성 손잡이를 사서 달아 보려 했지만

어떤 것도 어울리지가 않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럼 보너스~ 손잡이 만들기를 해 보겠습니다.

  3'폭의 긴 심지를 준비해서 양쪽 끝을 모양처럼 굴려 줍니다. 겉감과 안감을 선택해서 마주보게 하고 한쪽에 심지를 대고 창구멍만 남긴 다음, 박아 줍니다. 그리고 뒤집어 다시 한번 박아 주면 위에서 보는것 처럼 둥글고 긴끈이 됩니다. 그걸 한쪽을 묶어 주고 가운데는 노끈을 넣어 반으로 접어 박았습니다. 그리고 모양을 구부려 만져 주면 저렇게 쫌 ^^ 멋스러운 손잡이가 됩니다.~~~ (스스로 너무 만족해 하는 Phoebe )

 

 

몸판을 만들고 나서,

너무 단정하고 차분해서.... 나의 한계야....하며 고민하다가

손잡이를 만들어 단 후에야 쪼금 안심되었습니다.

 

 

흰색이라 가지고 다니기 쬐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싱그런 봄날인데 화사한 가방 하나쯤 어떠세요?

 

그림을 잘 그리시는 분들은 직접 천에 그리신 다음,

퀼트해서 들고 다니시면

단 하나 뿐인 명품가방이 됩니다.

 

3장의 커트지를 모두 사용해 볼 작정으로

두번째 가방에 들어 갔습니다.

 

보라색 천들로 옆선과 바이어스를 하고

저 고운 실들고 퀼트 하려고 합니다.

 

곧, 보여드릴께요~

 

따뜻한 햇살 아래서 푸르른 자연을 곁에 두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맘껏 이 오월을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