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이 만발한 4월에 Phoebe 인사드립니다~~~

 

며칠새, 한국은 알록달록한 자연을 어디서나 볼수 있답니다.

제가 주로 다니는 분당에는 산책하기 좋은 탄천이 있는데,

양쪽 길에 개나리가 정말 탐~ 스럽게 피었고,

철쭉과 벗꽃이 화사하게 그리고 목련이 탐스럽게 피었답니다.

 

캘리포니아에도 꽃이 만발했겠죠?

제가 살던 South Pasadena에의 보라색 '자카란다(맞나요?)' 가 그립네요 :)

 

오늘은 미리 알려드린대로, 재활용 가방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eco-bag 라면 요즘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많이 일어나는 친환경 제품이지요.

그 중에서 쏟아지는 현수막을 재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여러 제품들이 나오는데

그중 가방이 단연 돗보이는 것 같더군요.

이런 가방들 너무 멋지죠?

단순한 디자인에 약간의 아이디어만 있으면 나만의 멋진 가방을 만들수 있습니다.

 

제가 작년 가을 교회에서 청년 수련회 현수막을 잘 보관해 놓았답니다.

실내에서 아주 깨끗하게 3일 걸어 놓았던 거거든요~

색도 화사하고 깔끔해서 이날을 기다리며 잘 보관해 놓았죠~~~

 

먼저 천들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저는 가방 앞에 주머니를 하나 달거예요.

대략 위치를 잡은 다음,

먼저 주머니를 박아 앞면에 붙입니다.

가방 입구 부분을 바깥으로 꺽어서 손잡이와 함께 박을거예요.

그러려면 손잡이를 만들어야죠?

4인치폭으로 잘라서 사진처럼 접어서 박아줍니다.

물론 2줄을 준비해야 겠죠?

입구를 박을때 손잡이 끈을 함께 박아 줍니다.

그럼 이렇게 간단한 이꼬백이 만들어 졌습니다.

너무 쉽죠~이 ?

 

여기에 가방 속 화장품 가방 하나 더 만들까요?

가로 7' * 세로 6' 의 파우치 입니다.

작은 면(앞면)은 7*5, 큰면은(뒷면)은 7*8로 준비해주세요. (시접 더해주세요)

좀 톡톡하게 하고 싶은 두겹으로 만들었더니 느낌이 탄탄하고 좋네요.

 

만드는 순서는,

2장의 준비된 조각을 지퍼 양쪽에 붙인 다음,

반으로 접어 3면을 박아줍니다. (시접은 zigzag 처리^^)

뒤집으면 완성 !!!

너무 쉽죠~이 ?

 

여기서 고만 하기가 아쉬워,

딸아이를 불렀습니다.

"엄마랑 같이 가방하나 만들자"

"난 바느질 못하는데?"

"엄마는 바느질 하테니, 너는 그림을 그리거라~"

"네~이"

제가 가방을 두겹으로 도톰하게 박았습니다.

그리고 유성마카 (물어 번지지 않네요^^)로 딸아이가 그림을 그리구요.

아참, 천에 그릴수 있는 펜을 사시면 안전합니다~

뒷면에는 너무 심심해서 겉주머니를 만들어 달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한 것은,

딸과 함께 만든 가방이 되었습니다.

현수막으로 파우치 몇개 더 만들었습니다.

 

몇가지 아이디어를 더 드릴께요.

더이상 안쓰는 우산, 양산, 샤워커든, 혹은 우비 같은 천으로 재활용하실수 있습니다.

제가 몇가지 방수 천으로 만든 파우치 들입니다.

 

레스포삭 파우치 부럽지 않죠?

저는 방수천을 좀 샀습니다.

여름철 봉사활동을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에 내려구요.^^

 

처음에는 곱고 쓸모있던 것이

시간이 흘러 더이상 필요없는 물건이 되었다가...

다시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이 소품들이

저는 더 애정이 갑니다.

 

소중한 것은 값나가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부활절 연휴가 다가오죠?

의미와 가치를 한껏 누리시길 바라며...

 

모두 생명력 넘치는 날들로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