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Phoebe 입니다~
큰딸이 방학을 해서 한국에 나와 있다보니,

딸아이 얼굴 맞대고 보랴, 여기 저기 인사다니랴, 맛난거 해 주랴...

핑게대며 이제야 찾아뵙습니다~

 

한국에 와서 제 마음을 사로잡은 천 ~ Linen으로 또 가방을 만들어 봤습니다.

 

린넨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부드러움, 정갈함과 수수함은 정말 큰 매력이 아닐수 없습니다.

 

나이 들수록 가치를 높여주는 것은

어떤 치장이 아니라 베어있는 자연스런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데,

린넨은 바로 그런 아름다움을 지닌 천입니다.

아무 장식이 없이도 단순가방이 되련만,

조금의 장식과 더불어 쉬운 가방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재료로는,

겉감, 안감, 그리고 레이스와 리본 약간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적당히 둥근 크기(폭 15'정도, 길이14'정도)로 앞감과 겉감을 각각 2장씩 준비합니다.

안감과 겉감 모두 입구 양옆 11인치 높이까지 박아줍니다.

그리고 안감과 겉감을 연결하는데요,

겉감의 겉면과 안감의 겉면을 마주하고 옆선의 남은 부분을 붙여 줍니다.

그리고 뒤집으면 네번째 그림처럼 죕니다.

 

아참, 다섯번째 사진의 레이스 보이시죠?

그러려면 옆선을 붙이기 전에 먼저 레이스를 붙여 주셔야 합니다.

주머니나 어떤 장식을 하시려면 맨 처음에 하세요 **!!

 

다섯번째 사진처럼 옆선을 겉에서 한번 박아주시고

입구를 1' 폭으로 박아줍니다.

그리고 둥근 나무 손잡이를 끼워 주시는 거죠~

 

아참, 손잡이가 저렇게 빠지는 것이 아닐 경우,

입구를 붙이기 전에 손잡이에 감고 감침질 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몸판은 다 되신 거예요~~~

 

여기서 간단 코사지 장식 추가!!!

5장의 반원 잎을 만들어 포게서 입구 부분을 홈질하여 준 다음,

잡아 당겨 주면, 둥근 꽃잎 베이스가 완성됩니다.

전 레이스로 똑같은 방법으로 주름 잡아 올려 놓았어요.

아니면, 작은 꽃잎을 똑같이 만들어 올려놓아도 예쁩니다.

포인트 단추 장식으로 코사지 완성~

 

안감을 페이퍼 인쇄무늬 천으로 했더니

모던한 느낌이 한층 더해네요~

 

 

어디나 쉽게 들고 다닐수 있는 가방,

어떤 옷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가방,

최고는 아니라도 꼭 있었으면 하는 가방,

저에게는 린넨가방이 그렇습니다.

 

2~3시간이면 만드실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세요~

 

또 비가 많이 오네요.

이 비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어야 할텐데...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음달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