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3월을 뒤로하고 꽃 만발하는 4월이 되었네요.
캘리포니아 제가 살던 사우스 파사데나의 보라색 자카란다 거리가
눈에 더욱 아른 거립니다^^
한국에도 이번주부어 꽃축제로 전국 곳곳이 꽃 천지입니다~
지난주말에 제주도에 어머니를 만나러 잠시 다녀왔는데
마침, 동백꽃, 유채꽃, 목련을 동시에 볼수 있었습니다.
이맘때면 꽃과 함께 부활절의 의미를 더욱 생각하게 합니다.
3,4월 교육교회 성경본문도 <예수님의 이야기> 여서,
3월은 사역의 시작인 세례,
4월은 사역의 꽃인 십자가, 부활, 승천을
한번에 표현해 보았습니다.
스케치를 하며 준비할 때 그려 두었던 그림입니다. 어째 그림이 작품보다 나은듯 @@ !! 하네요 ~~~
디자인이 끝나면 실제 작품 크기의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밑본을 잘라 입체적으로 하나하나 만듭니다.
3,4월호는 모든 천을 염색했습니다. ~
1,2월호가 화사했다면 3,4월호는 깊은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표현이 안돼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두장의 일러스트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사순절과 부활절에 그리스도를 묵상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자카란다의 꽃말이 '행복한 소식'이라죠?
이 봄에 행복한 소식이, 잠시 오늘을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을 누리시길 ...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