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hoebe 인사드립니다^^
한국은 찬바람과 단풍이 짙어지는 가을입니다.
일교차도 심해져서 감기에 잘 걸리는 날씨랍니다
모두들 건강하시죠?
월말이 다가오고 출판사 마감날이 다됐는데도 겨우 디자인만 해 놓고
이일 저일로 허덕이고 다니고 있다가....
급기야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늘~~~ 인터넷으로 주문하다가동대문광장시장을 나갔더니~ 청계천에도 가을이 물들었네요^^
다 사라진 줄 알았던 헌책방도 몇집 눈에 보이네요^^
평화시장~~~저의 부모님께서 6.25때 월남하셔서 터전을 잡고 저희 5남매를 키우신 생활터전이 평.화.시.장. 이랍니다^^그래서 저 간판이 늘 눈에 크게 들어온답니다.
그런데 그 건너편에 광장시장 주차장이 있던 곳이 없어졌어요~
이 호텔이 들어 선거예요. 아마도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함인가 봅니다~
주차장 옆이 이런 모습이 되었네요. 시장같지 않은 깔끔한 모습이 되려 낯설었습니다^^
옆길로 들어서니, 이렇게 말끔한 복도 주변으로 광장시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장은 정말이지 깔끔하고 색감도 산뜻했어요.
게다가, 군데군데 이런 사진벽면의 휴식공간도 있었구요~
복도를 지나, 일단 필요한 무명을 사러 광목집에 들렀답니다.
눈이 휘둘그래져서 이집 저집을 기웃거리다 보니 방수천, 천연염색천, 커트지 천들만 파는 집 등 전문적인 집들이 쭈~~~ㄱ 들어서 있네요.
그리고, 제가 필요한 물품이 있는 5층 ~~ 으로 고고~~
5층엔 퀼트 부자재와 다양한 핸드메이드 부자재샾들이 있습니다.
앗, 이 사진은 밍크 광장 건물 1층에 겨울을 겨냥한 밍크라인들을 종류대로 팔고 있었답니다.
다시 5층 부자재 샾으로 가서, 이전에 보지 못하던 것들이 등장했는데 ~~~
바로, 피규어~~~레고를 비롯한 피규어들을 소품으로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벌써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등장 !!!
더 돌아보고 싶었지만, 다리가 아파 바로 제가 원하던 펠트 샾으로 갔습니다.
정말이지 팰트가 너무나 다양한 질과 색들로 가득하네요~
제가 작품을 위해 선택한 팰트지입니다. 멜란지와 소프트, 하드 팰트지, 그리고 새로 나온 블링블링지~~
가을이어서 바람 쐰다는 기분으로 먼 나들이를 다녀 왔네요. 늘 바쁘게 다니는 사람들. 분주하게 일하는 사람들. 이 청계전 다른 편에서 몸도 마음도 아파하며 안전한 나라를 위해 시위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가을의 색이, 하늘이 순간순간 쉬게 하는 선물이 되어 지기를 바래 봅니다.
성숙한 절기, 가을이
참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