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인 마더 테레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이 당신을 어느 곳에 데려다 놓든 그곳이 바로 당신이
있어야 할 곳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일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쏟고 있느냐 입니다.
신의 연필, 그것이 바로 나 입니다.
신은 작은 몽당연필로 좋아하는 것을 그리십니다.
신은 우리가 아무리 불완전한 도구일지라도
그것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작은 실천입니다.
작은 사랑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테레사 수녀의 말씀처럼 자신의 상황이 아무리 불리하고 악조건일지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고 인간의 몫일 것입니다.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by 김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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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모임에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무언가를 함께 실천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이런 작업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를 지나면서 제가 살짝 관계하고 있는 한국의 미혼모 모임에
아기 이불을 만들어 보내는 프로젝트로 의견이 모아져서
참여를 원하는 분들이 시작을 했고 지금 저에게 현재 8장의 이불이
도착해 있어요.
현재 진행 중이신 분들도 물론 있으십니다.
작업 기준은 5인치 참팩 2개를
사용해서 8장 x 10장 크기를 기본으로 하고
바이어스 없이 창구멍 방식으로 뒤집어 퀼팅 하는 것으로 일단은 기준을 삼았어요.
물론 여기서 얼마든지 응용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손쉬운 가이드를 정했습니다.
이번에 작업이 끝난 8장의 이불은 한국으로 가게 되겠지만
앞으로는 이런 작업을 해서 미국 안에 있는 기관에 보내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또 나와서
서치를 해 봤더니 이런 작업을 환영하는 많은 기관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 Quilt For Kids 라는 곳을 여기에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www.quiltsforkids.org
라는 곳 입니다.
여기는 쉬핑비를 부담하면($7) 2장의 이불 재료와 만드는 법을 보내줍니다.
주의할 점은 퀼팅까지 모두 머신 작업을 요구하구요 받은 후 4-6주 안에 완성품을
보내야 합니다.
원하는 분들은 커팅 완료된 재료를 받아서 우리는 만드는 수공만 봉사하시면 되니까
마음만 있다면 참여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 동참하셔도 좋겠습니다.
(Quilt For Kids 에서 받은 작업 패키지 중 하나 입니다. 커팅완료된 재료가 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가 깨달을 것이 있어요.
만들어 드리고 싶은 우리들 마음에는 정성껏 손바느질한 이불을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받는 분들 입장, 그리고 전달하는 기관들에게 손바느질 이불은 골치거리가
되더라구요.
핸드퀼팅 이불이 예쁘기는 하지만 세탁이 용이하지 않아서 그렇더군요.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마음대로 만들어서 주는 것이 사.랑.은. 아.니.구.나.
하는 것을 깊이깊이 깨달았습니다.
상대의 필요를 먼저 잘 살필 수 있는 마음이 사랑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진리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지요.
다행히 이번에는 이불을 받으실 곳에서 흔쾌히 승락을 해 주셨답니다.
이번에 보내는 8장 중 5장이 핸드퀼팅 이불 이예요. ^^
어쨌든 올 해 안에 모든 회원들이 이 일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작은 사랑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비비안나님, 모니카님, 크리스틴 An님, 그레이스님, 로사님, 미연님, 경자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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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모임에서 가장 인기몰이를 했던 프로젝트도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다름 아니라 저희 블로그에 꽤 많은 작품으로 소개되었던
Fat Quarter 한 장으로 만드는 크로스 백 입니다.
(케이님 작품)
Fat Quarter는 1야드
천을 십자 모양으로 커트했을 때의 1/4 조각을 말합니다.
1야드 천을 길이로 1/4 자르면
쓸모있게 사용하기가 어려운 반면
면적으로는 똑같은 1/4 조각 이지만 FQ(fat quarter) 사이즈는 조각내서 사용하기가 좋습니다.
조엔에 가시면 퀼트천 앞에 FQ 를 쭈욱 진열해 놓은 것을 보실 수
있구요
웹사이트에서는 FQ를 묶음으로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FQ 크로스백 만들기>
준비 : 겉감용 FQ, 안감용 FQ, 솜, 바이어스, 크로스백
가방끈, 지퍼
1. FQ사이즈 천 의 천을 두 번 접은
후에 아래의 모양대로 패턴을 그려줍니다.
사방으로 대칭되는 패턴은 이렇게 그려주면 편리합니다.
(22" X 18"의 fat quarter 한 장 입니다)
(FQ를 두번 접은 후 패턴을 올린 사진 입니다. 패턴 사이즈는 적당히 가감하셔요)
2. 천의 겉과 겉을 마주보게 하고 솜 위에 올린 후
가방 입구의 바이어스 처리할 부분은 그냥 두고 옆선이
되는 양쪽만 길게 바느질 해 줍니다.
3. 시접 정리 후 솜을 시접선에 가깝게 바짝 잘라준 후 뒤집어서
원하는 라인대로 퀼팅 합니다.
(겉감 안감은 시접 분량 1/4인치를 유지하고 솜만 재봉선에 가깝게 정리합니다)
(과정샷을 위해 급히 한 개 만드느라고 머신퀼팅 했어요^^)
4. 반을 올려 접어 가방 옆선을 이중 공그르기로 붙여준 후 가방 입구를 바이어스 합니다.
통상 가방 옆선을 이런 방식으로 붙여줄 때는 두 번 공그르기를 해 줍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본인이 더 편하게 느껴지고 바느질이 예쁘게 나오는 방법으로 안착하면 되는데
처음
하신다면 안감쪽에서 한번, 겉감쪽에서도 한번 이렇게 두 번 공그르기 하셔요.
5. 원하는 사이즈대로 바닥을 만들어 주고 바이어스 처리 후 지퍼를 달아줍니다.
지퍼 대신 자석단추를 달아주어도 되구요, 이제 가방끈을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크로스백 가방끈을 달아주어도 좋고 다른 숄더 가방끈도 잘 어울립니다.
(안감쪽에서 바닥 부분을 삼각형으로 접어 바닥을 잡아 줍니다. 3-3.5인치 권장)
선염천도 좋고
나염천도 좋고 홈데코 천이나 리넨천도 상관없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만들어 보시고 가로 사이즈를 조금 늘여도 좋은
사이즈가 됩니다.
바닥을 잡지 않아도 좋은데 이 경우에는 일반적인 직사각형으로
재단하시면 됩니다.
우리 아줌마들이 사용하기에 딱 좋은 용도와 사이즈라서
지단 몇 달간 많이 사랑을 받았던 패턴입니다.
만들기가 쉬워서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답니다.
(크로스백 끈이 아니라 숄더용 끈을 달아준 작품)
8월 모임에서 만든 크로스백 모음 입니다.
모두 본인들의 색감과 스타일과 특성대로 완성을 해 주셨답니다.
패턴만 드리고 샘플을 솔리드 천으로 만들었었고
패치를 넣으셔도 좋고 예쁜 아플리케를 넣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렸지만
결국은 거의 모든 분들이 솔리드 천으로 뚝딱 만들기를 선택하고야 말았다는
뒷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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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을.
월초에는 이렇게 지난 달 모임 정리와 인기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리고
월말에는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손쉬운 작품들을 차례로 엮어보려고 합니다.
궁금한 점이나 문의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