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극성을 부리던 여름도 하루가 다르게 물러가네요.
환절기라 알러지 있으신 분들,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
모두 힘드시죠?
슬슬 가을로 분위기 전환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네요.
그래서 만들어 본 가방~
가죽과 린넨을 사용해 만들 빅백 스타일입니다.
얼마전, 제가 쓰던 의자의 등받이가 부러졌어요. 사실, 쇠 프레임이 꺾여 못쓰게 되었지만 가죽으로 등큐션이 되어있는 꽤 괜찮은 제품이었거든요. 그래서 가죽을 띁어 놓았지요. ~~~
가죽의 두께도 질도 너무 고급스러워 무얼만들까 생각하다가 디자인을 했습니다. 
이렇게요^^
(몇개는 더 나올것 같아 다음에 한번 더 재활용해서 올릴께요~)
사이즈가 잘 안보이시죠?
가로16, 세로 14', 높이 4' 입니다.
패턴 만드는 법도 그려놓았으니 참고 하세요^^
이 디자인의 포인트는 !!!바로 가죽 커버 입니다. 그래서 라인을 잘 살려 오려 두었답니다. 
겉감과 안감을 패턴대로 자른 다음, 옆선을 박아 뒤집어 주면 몸통이 됩니다.
이때 안쪽 포켓을 만들려면 안감에 주머니를 먼저 달아 주시고겉감과 안감의 옆선을 붙여 주세요.
전 안감으로 회색 누빔천을, 겉감으로는 회색 린넨 천을 사용했습니다.
위의 두 사진의 순서가 바뀌었네요^^
옆선을 맡대어 붙이면 위의 사진처럼 됩니다.
그리고, 입구를 바이어스처리 해 주세요^^그 다음, 가죽 커버를 가방 뒷면에 박아 주시면 됩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인, 가방 손잡이 달기 인데요,
먼저 가방 손잡이는 만들어진 가죽 제품을 쓰시면 더 고급스럽겠죠?늘 부자재를 여유있게 가지고 있던터라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맘에 드는 가죽손잡이가 없네요. 그래서 끈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끈은 그냥 자르면 끝이 풀어져 테이프로 감아 준 다음 1' 가량 풀어서 심지를 잘라내고 위치에 박아 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남은 가죽 조각을 붙였어요. 당연히 재봉틀로 박았답니다. ^^
어깨 끈도 붙일 예정입니다.
처음 디자인 그릴때랑 쫌 다르네요 ㅜㅜ
그래도 일단 통과~~~입니다.
가방 컬럼을 올릴때 마다 드는 생각인데요, 퀼트가든을 방문하시는 미씨님들은 꼭 자신의 멋을 자신이 만들어 만들어 내는데 한몫하시면 좋겠다~~~꼭 도전해 보실 수 있게 쉽게, 멋스럽게, 자꾸 생각나게, 또 기억나게 만들어 올리자고요......
가을이 되었으니 올 2013년도 마무리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죠?시간이 나이와 비례해서 가속이 붙는것 같아요. 한해, 한해매일 매일을 아깝지 않게 보내시는 미씨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