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묘년의 모든 시간을 감사함으로

잘 관리하고 후회없이 쓰고 싶어하는

토끼들과 함께 인사드립니다.

 

1월이 다 가기 전,

구정이 다가 오기 전,

오랜 세월 전통 가족 놀이요,

희노애락과 반전의 드라마와 같은 놀이인

윷놀이 판을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모두 아시죠? 웇놀이^^ 도.개.걸.윷.모 - 다섯자리를 4각으로 돌아 출발점까지 오거나 중간의 지름길로 4개의 말이 먼저 나오는 팀이 이기는 놀이^^

 

간단하고 선명한 놀이 판을 위해

밑감으로 린넨과 5개의 조각 천들을 준비했습니다.
 

  2.5인치 정사각형을 5가지로 4장씩 준비하시고 연결합니다.  
  가운데 정사각형은 10'겠죠? 물론 시접  포함하지 않은 사이즈입니다.
  양쪽에 10' * 4'를 2장 준비해서 붙여 주시고     또 다른 쪽에 28' * 4' 1장과 28' * 7' 1장을 붙여 주세요. 여기서 폭은 나름대로 좁게, 혹은 넓게 하셔도 됩니다.
  잘 다림질 해 놓으시고 솜과 뒷감을 대고 (저는 누빔지를 대주었습니다.) 퀼트를 해 줍니다.   오랜만에 손퀼트를 해선지 어깨죽지가 뻐근^^ 합니다
  가운데 말이 지나가는 길은 felt 조각으로 아프리케 해 주었구요, 재미난 룰을 만들어 넣고 싶었는데 잘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기껏 생각난 것이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블랙홀?' 그래서 red hall 을 만들었습니다. 또 재미난 rule 있으면 알려 주세요^^
  윷놀이 판을 집모양으로 만들어 장식용으로도 쓸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윗쪽을 잘라 지붕모양의 퀼트를 해 주고 바이어스를 둘러 주었습니다.   제법 뽀대 나죠?   이제 저 ---- 기 밑에 보이는 '말'을 만들어 볼까요?     린넨에 도장을 찍어 felt에 꿰매 만든 말들입니다.   이름하여, '장미파'와 '백조파' 

 

퀼트를 배우는 재희의 오빠인 성일군이

저에게 선물해준 핸드메이드 도장이랍니다.

너무 멋지죠?

여기서 성일군 자랑 좀 하겠습니다.

중학생으로 우리나라 최연소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소년이 이 자랑스런 손으로

매주 오는 동생편에 직접 드립한 커피도 보내주고

저리 멋진 도장도 보내주었답니다.

커피모양의 도장들도 있는데...

정말이지 언젠가 tea set 한번 더 만들어

소개 올릴랍니다. ~

그런 성일군이 만든 도장을 이번에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즐거웠답니다.

자랑할만하죠?~~~

 

여러분들도 아이들과 함께 도장을 만들어서 찍어 보세요^^

 

  이렇게 만든 말들을 가지고 작은 딸 아이와 한 판, 아니 다섯 판을 내리 했는데 ㅋㅋㅋ, 제가 다 이겨서 계속하자고 우기네요. 하하하   온 가족이 모이는 설날에는 함께 윷놀이를 해야 겠습니다.   특별히 다 같이 모여 식사 후에 하는 일이 없으신 가족, 텔레비젼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가족, 함께 대화하는 일이 어색한 가족, 낯설어 말이 잘 트이지 않는 가족, 이런 가족들은 팀을 나누어 이름도 지으시고, 하이파이브도 하시고, 응원하시며 신나게 한 판 놀아 보시면 어떨까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윷놀이를 종이에 찍---- 그려 하지 않고 멋스럽게 퀼트판을 '짜잔-----' 하고 꺼내 놓으시는 거죠.   생각만 해도 뿌듯해지는데요?   가족의 웃음과 즐거운 대화를 상상하며 만들어 보시고 이곳에도 소개해 주세요^^   2011년은 지금 가지신 마음 만큼 계획하고 열정과 정성을 다해 노력하시는 알찬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새해 '복'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