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7년 7월에 시작한 컬럼이

벌써 4년이 되었네요^^

컬럼을 하면서

가슴 설레이며 여러분을 만나고....

하나 하나 늘어가는 가방마다 다 이야기가 생기고....

모임을 통해 너무 좋은 분들도 만나게 되고....

정말이지 이곳이 저에게는

인생의 전환과 풍성을 함께 경험케 해준 공간입니다.

오랜만에 그려두었던 공책을 뒤적거리다가...

'앗, 이것들을 소개해 드려도 좋겠다'

생각들었습니다.

그동안 만든것도 있고

컬럼을 위해 시간나는대로

생각나는대로 끄적거린 것들이니

살짝 보시고 괜찮은 것 있으면

샘플도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난 수년간 쓴 공책이 저것들 말고도 몇권 더 되네요.

그 중에서도 가방 디자인들 몇점을 올립니다^^

 
한동안 필가방에 꽂혀 필을 종류대로 사고는 디자인하고, 구성하곤 했는데 결과로 남겨진 가방은 몇점 안되네요^^  <2>
              단순한 빅백도 좋아해서 무지 많이 만들었어요~       
 
 
<3>  
얘네들은 카피에요^^ ㅋㅋ 왼쪽것은 사진으로 봤는데, 너무 화사하고 예쁜거예요 디자인 다시 해보고 천도 골라놓고 패턴도 다 만들었는데.... 그만 '변심'~ 오랫동안 붙들고 있자니 실증이 났다는....   오른쪽 가방은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Dooney & Bourke 디자인입니다. 크기도 모양도 너무 맘에들어 언제가는 꼭 만들어 보고 싶어 카피^^해놨답니다. 베지색 톤으로 해볼거에요. 언젠가는... 변심하지 말아야지....
     <4>
            제가 이런 모양을 좋아하나봐요^^ 몇가지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유치하지 않으면서도 귀여운 느낌이요~     <5>    
 
제가 잘 시도하지 않는 원색적 느낌의 가방들도 만들지 않았지만 시도는 해보려고 노력했다는... : )     <6>
 
실용적인 가방이죠?   <7>


이런 꽃 시리즈도 디자인은 거창하게 시작해놓고... 하나만 만들고 지겨워지는... 지구력이 한참 부족하죠?    
  이 가방 시리즈는 멋스런 엷은 크림색의 린넨을 주재료로 디자인 한거랍니다. 그래도 2개는 건졌어요 (초기에 컬럼에 있음)   지금이라도 다시 만들어 보고 싶네요^^   휴~ 몇권을 들춰가며 지난 4년을 훌어 보았네요. 가방 말고도 그리스마스 용품, 소품, 인형들...... 구석 구석 제 머리속에 맴돌던 것들이 하나씩 형체를 갖고 표현되는 과정이 참 즐거웠답니다.   자기를 실현한다는 것이 작게는 개인의 만족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이웃에게 유익이 되어야 하는건데 제 지난 4년간의 컬럼은 어떤 유익을 남겼나... 생각해 보게 되네요...   여러분에게 작은 유익이 있었다면 어떤 것들일지 ...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퀼트가든은 제가  숨쉬고 제 삶의 또다른 의미를 갖게 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준 소중한 공간입니다. 지난 4년간 이곳에서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Phoebe with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