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살살 오는 3월입니다.

안녕하세요? Phoebe입니다.

 

비오는 날이면 무슨 가방을 들어야 하나... 늘 곤란합니다.

전 퀼트가방만 들거든요^^

그런데 천들은 좀 조심스럽잖아요.

그래서 방수가방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다양한 놈으로다가요^^

 

이름하여~

4-way waterproof bag

 

소재는 라미네이팅지 (방수원단) 입니다.

 

먼저 디자인을 그려보았어요.  

 

가로 12' 세로 16'의 작지 않은 녀석인데요
들기도하고, 메기도하고, 크로스백도 되고, back pack도 되는

다용도입니다.

 

디자인 노트를 자세히 보시면 크기가 적혀있지요?

앞면에 지퍼주머니를 위, 아래 두개를 했는데요,

주름을 넣어 재단 사이즈가 큽니다.

 

 

몸판, 뒷판, 바닥, 옆면, 지퍼면을 다 잘라줍니다.
 

 저는 지퍼를 새로나온 레이스지퍼로 했습니다.

 

먼저 뒷면부터 만들어 볼께요.

사진에는 없는데,

앞,뒷면 크기의 누빔지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뒷면에 원하시면 지퍼를 달아줍니다.

 

 

 

먼저 구멍을 뚫고 뒷쪽에 지퍼를 놓고 박아줍니다.
 

 

누빔 밑지에 박아 고정해 주는데, 이때 포켙도 함께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손잡이를 달아줍니다.

저는 웨이빙을 잘라 만들었습니다.

 

가운데 고리도 웨이빙에 끼워 고정해 줍니다.

뭐에 쓰는지 궁금하시죠?

ㅋㅋㅋ

쫌~ 있다 알려드릴께요.

 

앞면으로 갈까요?

 

 

앞면은 지퍼가 2개나 들어가는 전면 포켙을 만들거예요.

3장을 잘라 두었는데, 그 세장을 순서대로 지퍼로 연결합니다.

 

지퍼 위 아래로 1'씩 접히게 해서 박아주었습니다. 

디자인노트처럼주머니 밑부분도 같은 방식으로 접어 주었습니다.

(이 부분은 완성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더 잘되세요)

꼭 이렇게 하기 어려울수도 있으니

원하시는 방법의 포켙을 만드시고 이것은 pass하셔도 좋습니다.
 

 

옆면과 입구 지퍼 부분을 만들죠.

지퍼부분은 22.5'(시접포함)를 길게 둘로 나누고 지퍼를 박아줍니다.

12'지퍼 2개를 붙여 가운데로 열게 했습니다.

옆면을 연결할 때, D링을 웨이빙에 걸어 같이 박아줍니다.

사진처럼 한번더 눌러 박아주면 튼튼하게 고정이 됩니다.

양쪽다 이렇게 해주세요^^
 

 

몸판 2장 사이에 밑면을 붙이고

아까 만들어 둔 지퍼 옆면을 사진처럼 고정하여 박아줍니다.

이때 붙이기 전에 지퍼 양쪽에 빨강색 리본으로

손잡이를 만들어 고정해 두었습니다.
 

 

웨이빙을 50' 준비하고 양 쪽에 고리링를 고정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도 고리링을 넣어 고정해 두었습니다.

 

처음에 뒷면 윗쪽에 붙여둔 D링이 바로 이것과 연결하는 거예요.

연결해서 쓰면 back pack이 되고

풀어서 어깨에 매거나 크로스로 매고 다닐수 있습니다.

들고 다닐때는 이 링에 걸어 두면 되고요.

 

괜찮죠?~~~

 

다 만들어 놓고 얼마나 흡족하던지  : )

 

착샷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모델이 말을 들어주어야 할텐데^^

 

  은근히 커서 컴퓨터, 책 몇권과 기타 용품이 들어갈 것같고요, 앞 주머니가 깊고 폭이 넉넉해서 여러가지가 들어갈 것 같네요.

사진으로 아무리 잘 찍어 보려해도 상세한 모습이 표현이 안되네요.

 

디테일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대로 만드셔도 좋겠습니다.

 

다용도의 방수가방 하나 만들고 나니

요놈 속에 컴퓨터 넣어가지고

어대론가 가고 싶네요^^

 

그럼, 무슨일에나 어디에서나

꿈꾸는 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