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hoebe 입니다.

기독교 절기로 부활절이 다가오죠?
하나님의 자기를 내어주신 사랑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마음 가득 소망해 봅니다.

지난, 2월 컬럼에 이어, <큐티아이 5,6월호> 표지 일러스트를 소개하고
과정 이야기도 나누려 합니다.


이번에도 성서유니온의 정인 디자이너께서 아이들이 좋아하게 디자인해 주셨네요^^

제목에서 언급한 것 처럼,
'야곱의 사다리' 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자기 힘과 머리로 꾸려오던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사랑하는 어머니와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그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함께 하시며
이 땅을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신다고 꿈을 통해 약속하시는 장면입니다.


먼저 이 아름답고 웅장한 장면을 담기에 실력에 한계를 느끼지만...ㅠㅠ...

마분지에 디자인을 그려 탬플렛을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구도에 본대로 아프리케를 할겁니다.



사다리를 바탕에 수놓을까 하다가.....
염색한 바탕 하늘 천을 patch해서 색감을 다르게 주어보았습니다



바탕 심지에 사다리를 먼저 고정하고,
양쪽 하늘을 퀼트합니다.



에고, 사진이 별로네요ㅜㅜ
지면을 같은 방식으로 아플하고요,

천사를 만들 차례입니다.

사실, 이번 일러스트의 뽀인트는 ^^
바로 천사 날개입니다.
쬐금 신경을 썼거든요^^



여섯쌍의 천사 날개를 모두 다르게 만들고
스티치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박음질로 했더니 라인이 선명하게 사네요^^



어때요? ^_______^



천사 몸은 쉬폰 리본테입을 활용했구요,
머리를 붙이고 날개로 감쌓습니다.



구름도 쉬폰 리본테입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이 잘표현 됐는지....

사진으로 촬영할 때 빛으로 느낌을 좀더 살려보았습니다.


우리의 삶의 문제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해결해보고 이루어 보려 하지만
그 한계와 절망을 피할 수 없을 때가 있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고통의 상황 가운데 함께 하실 뿐 아니라
나의 불안한 미래와 내가 생각지도 못한 다음 세대까지도
그 품에 담겨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나에게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처럼 '구원의 하늘 문'을 여시고
늘 함께 하시고 보호하시고
현재와 미래를 친히 살피신다는
강력한 평안의 메시지입니다.

성경 이야기를 퀼트 일러스트로 하나 하나 만들어가면서
내게 유익이 크네요^^

여러분도 평안 하세요



Peace be with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