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들, 조앤입니다.
그럼, 어제 제게 질문을 해 주신 어머님의 글과 저의 답변이 나갑니다.
그럼, pclaire 아이디 어머님의 질문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최대한으로 쉽게 답변을 하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랄께요.
우선 여러분 모두가 알고 계셔야 할 사항은 모든 야채나 과일 그리고 생선, 고기등
"모든 음식 은 조리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영양소들이 파괴된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병에 든 이유식이나 박스에 든 음식/ 냉동 야채나 과일등도 모두 열 처리를 통해 조리 된 음식이기 때문에 이들 또한 어느 정도의 영양소가 파괴되어 나온 음식들이라 생각하시면 되시구요.
저희가 먹는 모든 음식은 열/ 빛/ 산소에 노출 된 이상 어느 정도의 영양소들이 파괴 된 후 체내로 흡수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시판되는 아기의 이유식에는 조리시 파괴되었던 비타민, 무기질, 철분 같은 모자란 성분들을 화학적/인공적으로 투입하여 만들어진 음식이라 엄마들이 생각하기에는 "Fortified with Vitamins and Minerals - Baby Food" 이라는 광고를 눈으로 인지 할 때 엄마의 머리속에는 우선 우리 아기에게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엄마가 만드는 것 보다 더 들어가 있으니 좋겠다 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십니다.
그래서 진열대 위로 손이 올라가게 되시구요. ^__^*
하지만 엄마가 직접 집에서 만든 이유식을 섭취하며 신선한 과일과 야채, 치즈, 멸치, 계란, 견과류등을 간식으로 먹고 조리시 파괴되었던 비타민/무기질/ 섬유소/ 철분 등을 인공적으로 섭취하지 않더라도 엄마가 잘 생각해서 균형있는 식단을 아가에게 잘 짜어 준다면 집에서 만든 이유식을 먹고 자란 아이도 영양 섭취적으로 그리 큰 문제는 없을거라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모유냐 분유냐 라는 화두와도 같은 대상이 아닌가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물론 모유는 엄마의 채내에서 만들어져서 나오는 것이고 이유식은 엄마가 직접 정성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지만요 ~)
단, 마지막 결정은:
엄마가 아가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을 만큼 자신을 희생 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
아니면
시간 관계상 첫째 아가도 보아야 하고 몸도 피곤하니 진열대에 놓여 있는 시판되는 이유식을 사서 먹이는 것이 현실상 엄마에게 힘도 덜 들이고 쉽게 아가를 키울 수 있지 않느냐?
라는 선택의 길을 놓고 판가름 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에 따라 "아기 이유식을 많이 조리 해서 냉동해 두고 먹여도 될까요?" 라는 화두에 촛점을 맞추어 답변을 해 보도록 할께요.
우선 음식을 열을 가해 조리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1. 소화하기 쉽도록
2. 질병을 유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세균들을 없애고
3. 맛
4. 향
5. 모양을 증가하기 위해
음식을 조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식을 조리함으로 해서 장/단점 또한 다 가지고 있구요.
쉽게 예를 들어 -
- 탄수화물 조리시에는 쌀을 예로 들어 - 열을 가하면 팽창하게 되죠. 쌀안에서 젤라틴화 되는 과정이 생성되서 저희들이 소화 하기 쉽도록 변형되는 것이죠.
- 단백질에 열을 가하게 되면 줄어들죠. 단백질 안에 있는 탄수화물과 당분이 수분으로 빠져 나오며 고기는 팽창을 하게 되고 당분과 탄수화물이 결합 (Mailard Reaction)이 되어서 고기에 예쁜 갈색 꾸덕이도 만들어 주구요.
프랑스 요리사 들은 이 꾸덕하게 늘어 붙은 단백질의 잔여물을 너무 귀하게 여긴답니다. 초보 요리사들이 모르고 후라이팬에 늘어 붙은 고기 단백질이 더럽다고 설겆이 통으로 후라이팬이 입수 하는 그 순간 그 요리사의 운명은? 크흐~ 아마도 눈물 좌악 빠질 정도록 혼줄이 날거에요. 이것으로 맛있는 소스를 만들어 고기에 함께 곁들여 나가거든요. ^_^*
어쨋거나, 단백질은 튀기거나 굽거나 할 때 가장 적은 영양소가 파괴 됩니다. 쉽게 말해 빠른 속도로 뜨거운 열에서 익혀 졌을 때가 가장 영양소 파괴가 적게 난다라는 뜻일 거에요.
특히나 고기를 너무 고열에 오래 튀기게 되면 면 고기 속에 있는 아주 중요한 Fatty Acid (지방산)이 파괴되면서 아주 고얀 독성까지 형성하게 된답니다. 그러니 이제 부터는 고기에서 피 나오는 것도 싫고 혹시 이상한 병균이 있을지도 모르쟎아 하시고 뜨거운 불에 오래 오래 익혀서 드시지 마세요.!
- 비타민A와 D 는 튀기거나 장시간 굽지만 않으면 영양소 파괴가 그리 심하게 일어나지 않아요. 영양소 파괴는 산소에 의해서 거의 많이 일어나는 것이죠.
비타민 A는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뉘는데:
동물성은: 우유, 버터, 계란 노른자 같은 것이 있고
식물성은: 시금치, 브로콜리, 호박등 녹적황 채소에 들어 있어요.
그리고 비타민 D는 위의 A를 먹었을 때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서 합성이 된다고 해요.
그래서 아가들의 적당한 햇볕 일광욕도 비타민 D의 섭취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죠! 너무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르면 아가가 필요한 햇볕 노출이 안되서 비타민 D가 결핍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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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민(비타민 B1)의 20%-50%는 거의 조리시 모두 파괴 된다고 보시면 되세요. 전곡, 현미, 콩, 돼지고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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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플라빈 (비타민 B2) - 이 또한 강한 열, 빛에 의해 많이 파괴가 되구요. 유제품, 육류, 계란, 채소, 쇠간등이고 또 리보플라빈이 녹은 물은 반드시 버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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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과 비타민 B12 - 압력솟으로 조리 할 때나, 구울 때 그리고 튀길 때 가장 많은 손실이 있답니다. 시금치, 간, 두류, 푸른채소, 과일, 계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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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및 기타 무기질 ("미네랄"과 "무기질"은 같은 어원이랍니다. )
무기질도 어느 정도는 열에 의해 파괴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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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는 산소에 의해 가장 많이 파괴가 되며 열을 가해 조리 할때 10%-60% 정도의 비타민 C가 파괴 된다고 보시면 되세요.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 비타민 C를 놓고 "영양 섭취" 스토리를 만들어 볼께요.
모든 야채나 과일들을 나무에서 수확 되는 순간 또는 땅에서 재배 되는 그 순간 부터 점점 죽어 가는 과정 (Dying)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비타민C의 손실 없이 사과 한개를 먹고 싶다면 나무에 주렁 주렁 달려 있는 사과를 원숭이 처럼 대롱 대롱 매달려서도 따지 말고 그냥 매달린 채로 먹어야 겠지요. ^____^*
야채나 과일들이 수확/재배 되어서 식탁에 오르기 까지는 어느 정도의 영양소가 파괴 되어서 식탁에 오른다고 생각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들에 들어 있는 모든 영양소를 다 섭취 할 수 있다는 것은 힘들고 또 음식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 화학 작용으로 인해 다소의 비타민 또는 기타 영양소들이 파괴도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염소처럼 생으로만 우적 우적 날로만 매일 먹을 수도 없는 일이구요.
더군나나 아가의 이쁜 위장에 영양소 파괴 없는 음식을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에 날생선, 날고기, 야채들을 익히지 않고 그냥 준다면 아가는 여러 단백질속에 숨어 잇는 기생충들과 야채나 과일 껍질 속에 숨어 있는 이러 저러한 바이러스등에 심하게 노출이 되어 많이 아프겠죠. T_T*
사실 야채들은 날로 먹는 것이 가장 영양소 흡수를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채를 오래 보존 하기 위해 블렌칭 (Blanching - 뜨거운 소름물에 살짝 데치는 것)을 하게되는데 이때 야채가 가진 성분중에 물에 녹는 성분들만 물속으로 녹아져 나온 다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시판되는 모든 냉동야채들도 살짝 데쳐서 냉동을 한 것이고 그렇게 해야 영양소 파괴가 적어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채를 더 맛있게 먹기위해 불을 가열해 조리 할 때는 어쩔수 없이 어느 정도의 영양소가 파괴되는데
"영양소야, 영양소야, 제발 파괴되지 말고 그냥 붙어 있으면 안되겠니"
라고 아무리 주문을 걸어도 야채가 가지고 있는 화학적인 성분들이 도무지 말을 듣지 않고 제멋 대로 행동을 하는 요상한 분자들이랍니다.
특히나 비타민 C와 A는 가장 파괴 되기 쉬운 비타민들이구요. 비타민 C는 산소, 열, 빛에 의해 가장 파괴가 많이 되고 비타민 A는 산(Acid)에 가장 파괴가 많이 된다고 보면 되구요.
그래서 아가들 보조 식품색션에 또 어른 비타민 색션에 빠지지 않고 약방에 감초마냥 자리를 차지 않고 있는 비타민 C 가 떡 하니 자리를 크게 차지 하고 있쟎아요.
그리고 저희 어렸을 적에 "레모나 드세요!" 아시죠. 그냥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비타민 C가 보충이 될 텐데 왜 그런 약품이 나왔을까요. 바로 조리시 발생되는 영양소들이 파괴되어 이를 보충해 주기 위해서에요.
그런데 TV 광고나 기타 미디아 매체선전에 "영양소의 파괴가 많으니 음식을 끓이고 조리고 튀기지 말고 그냥 날로 드세요" 라고 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나머지 일들은 어머님들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_____^
결국 야채들도 한가지의 성분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닌 저희 사람들 처럼 많은 분자들이 얼키고 설키고 한 화학복합구조물로써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야채들 안에서 여러 화학 반응이 일어나 녹아 버릴 것은 녹아 버리는 것이랍니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야채들의 운명이에요. ㅆ_ㅆ*
그리고 호모에렉투스(원시인)들이 불의 발견을 보고 "좋아라 에헤야 둥둥" 했을 때 왜 그랬을까요?
물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도 있다는 점과, 무서운 동물로써 자신을 보호 할 수도 있고 또 무엇 보다 "불에 고기를 구워 먹으니 더 맛있고 또 구워서 놓으니 날로 놓았을 때보다 오래 보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랬었다고 저는 믿거든요.
현대 시대에 사는 저희들은 심하게 노출되어 있는 대중매체 속에서 방송을 타고 나온 선전문구로 인해 저희들의 식탁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디어의 힘은 크다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시중에 시판되는 모든 재료들은 미국 같은 경우는 식양청을 통해 아주 까다롭게 엄선된 재료- 고기, 채소, 과일등이 선별되서 나오게 되고 또 돈만 있다면 유기농이라서 다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유기농도 구입 할 수 있는 선택권도 있쟎아요.
참으로 좋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한 현실인 것 같고 마지막 선택은 바로 우리 현명한 주부님들이 하셔야 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만든 이유식이냐, 아니면 사서 먹이는 이유식이냐....?
그럼, 저의 짧은 소견으로 올린 답변이 어머님들께도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가랑 이쁜 하루 만드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조앤이었습니다.
===============================추가 정보 (네이버란에서 발췌)==============
첫째, 과일과 야채는 되도록 제철의 신선한 것을 구입한다.
시금치는 단 하루만이라도 50%의 비타민 C가 날아가 버린다.
신선한 것을 구입해도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나
훈훈한 주방에 방치해 두면 높은 온도와 산소에 의한
산화 반응은 조용하고도 빨리 진행된다.
야채는 신선한 상태로 당일 먹을 분량만 구입해서 바로 먹어야 한다.
둘째, 물에 담가 두거나 흙을 털어 보관하지 않는다.
콩나물을 물에 담가 두면 이틑날 30% 이상의 비타민 C가 상실된다.
싱싱해진다고 야채를 물속에 담가 두면 비타민 C는
물속에 녹아 버리든가 , 물에 함유된 산소에 의해 파괴된다.
콩나물은 씻은 후 바로 조리하든가 물기를 제거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흙이 묻은 채 사온 무와 당근을 씻어 보관하면
그냥 보관했을 때보다 비타민 C의 파괴가 빠르다.
흙이 일정정도의 산소와의 차단 효과를 하고 있으므로
편리함을 목적으로 깨끗한 당근과 무를 구입하는 것은 영양상 불리하다.
셋째 , 데칠 경우 큼직한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부어 끓이면서 조금씩 데쳐 낸다.
조금씩 넣으면 물의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빨리 데쳐 내어 비타민 C의 손실을 덜 수 있다.
빨리 데쳐서 헹굴 때에도 빨리 헹구어 내는 것이 맛과 영양을 지키는 비결이다.
넷째 , 무, 당근, 오이는 채쳐서 공기와의 접촉이
많아지는 순간부터 비타민 C의 파괴가 급속히 일어난다.
생채는 식탁에 올리기 직전, 먹기 직전에 만들어 먹어야 한다.
비타민 C는 산에 강하므로 생체속의 식초는 비타민 C를 보존하는 좋은 방법이다.
다섯째 , 요리국물을 버리지 않고 사용하거나 마셔두는 것이 좋다.
야채에 열을 가하는 것보다는 날로 먹는 편이 낫지만
많은 양을 먹기 어렵기 때문에 익혀먹는 조리법을 택하게 되는데
비타민C의 많은 부분이 국물속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 주스를 만들 때는 소금을 넣는다.
야채나 과일을 주스로 만들 때 믹서로 갈게 되면
갑자기 비타민 C산화효소가 활성화되면서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파괴는데 소금을 조금 넣어 주면
비타민 C의 파괴를 억제할 수 있다.
소금이 문제가 되는 분은 가루 비타민 C를 넣어 마시는 것도 좋다.
일곱째 ,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산화효소는
당근, 오이, 호박의 껍질에 많이 있다.
이것을 함께 갈아 먹으면 안되고 따로 먹거나
약간 데쳐서 사용하면 효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여덟째 , 야채를 18도이하에서 냉동 보관하면
비타민 C의 손실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데
해동 과정에 수분과 함께 씻겨 내리므로 냉동되어 있는 채로
냄비에 넣어 국물과 함께 먹는 요리법을 생각한다.
하지만 가정에서 아무리 보존과 조리에 정성을 다한다 해도 산지, 시장, 주방, 조리,식탁으로 이르는 과정중에 대부분의 영양소는 유실되어 하루 최소 결핍을 예방하는 양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야채를 삶거나 데칠 때는 야채가 잠길 정도인 적은 양을 넣어야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때 물에 녹아든 영양을 다시 챙기기 위해 죽을 끓일 때 물 대신 야채를 데친 물을 이용한다.
단 시금치, 배추, 당근을 데쳐낸 물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질소 화합물이 녹아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