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앤입니다.
이제 저희 아들이 2살 반이 다 되었어요.
나이 들어서 아가를 처음 낳다 보니
많은 것이 서툴러서 여러 책들도 많이 찾아 보게 되었구요. 또 좋다는 것은 다 해 줄려고 나름 노력 해 보았어요.
그런데 나이 들어
아기도 보고,
밥 하고,
청소 하고,
빨래하고,
육아도 힘든데 살림까지 함께 하려니
몸이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저도 한때는
시판 이유식을 한번 주어 봐야겠다 하고 주면
항상
"우욱"하는 아들내미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이유식 만들다 보니
이자리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보잘것 없고 단순하지만
혹시라도 아가들을 키우고 계신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사진이라도 몇 장 올려 보아요.
너무 보잘 것 없는 이유식이지만 저의 아들이 잘 먹고 무럭 무럭 잘 자라주고 있어요.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어머님들께도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소개 해 드립니다.
여기 올리는 4가지 이유식은 모두 다 중기 이유식들이구요.
1. 좌측 왼편 위 사진은 - 야채 김 닭고기 찹쌀죽
2. 우측 오른편 위 은- 계란 노른자 완두콩 두부 감자 치즈 그라탕
3. 좌측 왼편 아래 - 야채 버섯 잡곡죽 4. 우측 오른편 아래 - 보라색 고구마 두부 매쉬 입니다. 혹 초보 어머님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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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피
* 제가 아기 죽을 만들때 제가 썼던 비율 말씀 드릴께요.
예를 들어 쌀 한컵(불리지 않은 쌀)이 저울계로 200g 나와요.
그럼,
탄수화물 (쌀)200g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등 (야채) 200g
고기, 생선, 두부 (단백질) 100g
**단백질의 양은 엄마가 죽을 할 때 좀 더 추가 하고 싶으시면 더 넣으셔도 되시구요.
두부는 죽이 다 된 후에 먹기 바로 직전에 섞어 주시는 것이 더 맛있구요. (돌전의 아가들은 순두부/연두부가 무리 없이 줄 수 있는 두부에요. 찌개용이나 단단한 두부는 메주콩의 냄새로 싫어하는 아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연두부로 해 서 주시구요.)
두부는 냉동하면 맛이 변하기 때문에 만두속 처럼 모든 재료가 섞였을 때를 제외하고는 냉동은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재료가 준비가 되서 밥통으로 들어가기 전에 죽의 되기를 잘 보시고 물 또는 육수 (고기 또는 닭육수)를 넣어 줍니다.
쌀과 다른 재료들이 밥통에 들어가기 때문에 쌀 2컵 비율을 기준으로 10인용 밥통에 죽을 하시면 상당히 많은 양의 아가 죽이 됩니다.
거의 40개 이상 샌드위치용 지퍼백 정도가 나오실 거에요.
참고하세요. ^_^*
물 (또는 육수)의 비율은 쌀 한컵을 기준으로 해서 잡아 주시구요.
물의 비율은= 아가가 씹을 수 있는 상태를 잘 고려 해서
1(쌀):5(H2o) 또는 1:7 또는 1:10 또는 1:15
로 해 주시면 되세요.
이렇게 죽을 만들어서 큰 대야에 얼음물을 만들어서 죽이 다 된 밥통을 통째로 넣어서 주걱으로 휘이 휘이 저어주면서 빨리 죽을 식혀 주시구요.
팔이 아프시거나 다른 할 일이 있으시면 밥통 위를 랩으로 잘 쌓아 주시고 그냥 그대로 한 2시간 정도 놓아 두시면 냉동실에 들어 갈 정도로 차가워지는데 한 두 세번 정도는 섞어 주시면서 식히 시구요.
완전히 식은 죽을 20g씩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 보관 하시면 길게는 3주까지 저장 하시고 다양하게 아가에게 주실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엄마가 많이 편해 지세요. 참고하세요.
1.야채 김 닭죽
재료:
(*아가가 잘 소화 하고 알러지 반응 일으키지 않는 야채로 준비 해 주세요.)
표고버섯 (불린 것)
당근 곱게 다진 것
양파 곱게 다진 것
닭 가슴살 (닭 다시물)
소금 약간
참기름
불린 쌀 또는 찹쌀
순서:
1. 닭 다시를 낼때는 뼈재 내어 주세요. 그래야 맛이 있구요. 닭과 당근, 양파, 파슬리, 셀러리, 배 반쪽, 마늘을 넣고 포옥 삶아서 건더기 걸러 내시고 다시 물을 따로 냉장고에 넣었다 위에 노랗게 뜬 기름만 넣어 내시고 그 육수로 죽을 만들어요.
2. 불린쌀과 준비된 야채들을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야채가 익을 때까지 볶습니다. 이때 소금을 살짝 뿌려주셔도 되고 소금은 그냥 통과 하셔도 되요.
3. 그럼, 마지막 순서는 준비된 2번을 밥통에 넣으시고 육수의 비율은 아가가 현재 먹고 있는 질감에 따라서 예를 들면 1:5라면 밥 1컵: 닭육수 5컵 하시면 되세요.
4. 재료 다 넣으시고 밥통에 "죽" 기능을 눌러 주시면 어머님들 자아~~ 이제 여유 시간이 돌아옵니다. 죽이 되는 동안 커피라도 한잔 할 시간도 생기구요. 밥통 때문에 저는 그나마 큰 덕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미련하게 죽이 다 될 때까지 불 옆에서 온갖 정성을 다 들였는데 나중에 밥통의 죽 기능을 하고 나서는 제가 불 옆에 서 있던 그 시간들이 정성이 아니라 청승 이었던 것 같았어요... 후후..
여기 계신 어머님들도 아자, 아자.. 할 수 있다.. 이유식 쉬어요.. 그러니 함 도전해 보세요!
여기서 잠깐 - 저는 밥 1컵에 육수 10컵을 부으면 아가 일주일치 먹을 양이 되어 팩이 넣어 냉장 보관 하여 다양하게 이것 저것 먹였더랬습니다.
아.. 그리고 죽이 다 되면 어머님들께서 간도 보시고 먹기 바로 직전에 구운 김 살포시 뿌려서 섞어서 주면 고소하고 맛있는 엄마표 이유식이 되겠습니다.
2. 계란 노른자 그라탕
재료:
계란 노른자,
완두콩,
두부,
감자,
치즈 (가공되지 않은 내츄럴 체다 치즈 또는 덩어리 모짜렐라 치즈 또는 덩어리 Gruere cheese)
우유
순서:
1. 감자를 포근하게 찌시구요.
2. 뜨겁게 쪄진 감자위에 계란 노른자, 두부, 치즈, 우유를 넣고 으깨 주세요.
3. 치즈가 들어가기 때문에 소금 간 따로 필요 없으시구요.
4. 아가가 완두콩을 씹을 수 있으면 그냥 완두콩을 통째로 섞으셔도 되고 아님 갈거나 으깨서 쓰셔도 되세요.
3. 야채 버섯 잡곡죽
재료: 아가가 좋아하는 여러 야채들, 표고버섯, 흑미, 백미, 찹쌀, 소고기나 닭 육수, 참기름 (없으면 멸치 다시)
* 멸치 다시는 멸치, 건새우, 다시마를 넣고 국물이 노랗게 될 때까지 한번 우려서 사용하시면 죽이 맛있어져요. ^_^*
순서:
1. 야채들을 곱게 다진다.
2. 불린 잡곡과 야채를 넣고 참기름을 두른 후 볶아 준다.
3. 불린 잡곡과 야채를 밥통에 투하 시킨 후 육수를 넣어 준다.
4. 밥통에 죽 기능 버튼을 눌러 준다.
5. 아가가 먹기 전에 뜨거운지 엄마가 입에 대어 본다. (ㅎㅎ ^_^*)
4. 보라색 고구마 두부 매쉬
재료:
보라색 고구마,
순두부,
우유,
소금
순서:
1. 보라색 고구마를 포옥 쪄준다.
2. 맛있게 쪄진 고구마 위에 우유를 넣고 함께 으깬다.
3. 다 으깬 후 순두부를 넣어서 한번 휘이~~~ 져어 준다.
4. 아주 사알짝 소금 간 해 준다. (소금 간 안해도 고구마가 달아서 저희 아들이 이유식 초기 부터도 잘 먹던 음식 이에요. 돌 전 아가들은 소금 간 안하는 것 알고 계시죠?)
어머님이 단 맛을 더 내시고 싶으시면 소금을 살짝 넣어 주셔도 더 맛난 음식이 됩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