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the teacher night 영어

 

 

 

애들 학교가 시작입니다.

저처럼 직장생활 하는 엄마들에게는 학교에서 저녁에 하는 행사들은 다 부담이죠.

퇴근하고 배고픈데 집에도 못들르고 부랴부랴 학교 행사장으로 갑니다.

그렇다고 science night, math day, school carnival등 빠지지도 않고 열심히 다닙니다.

어떤 때는 우리애가 그런날을 깜박했으면 좋겠다 정도로 피곤할 때도 있는데

아이는 아침에 어김없이

 “Umma, you didn’t forget what today is, did you?”

엄마, 오늘 무슨 날인지 안까먹었죠?

Oh no, how could I forget?!

절대 아니지, 엄마가 어찌 까먹겠냐?

 

 

그중에도 학기가 시작하는 Meet the teacher night은 아이에게 가장 기대되고 중요한 날입니다.

어느반에 지정됬는지 선생님과 학급친구들은 누구인지 알게 되니까요.

학부형들 우르르 다 몰려가고

아이 선생님을 처음 만나는 날이니

조신한 엄마로 보이게 옷차림도 단정

하지만 머리는 멋지구랴 하고

저도 부랴부랴 학교로 갑니다.

 

 

막상 아이 선생님을 딱만나면 모라고 하세요?

 Hi! 하고 계속 미소만 짓는건 아니세요?

악수를 계속하면서 ‘우리애를 잘부탁드립니다’를 눈인사로 열심히 하면서 말이에요.

사실 ‘우리애를 잘부탁드립니다’ 라는 말은 영어에 없습니다.

그냥 미소만 지으며 선생님 주변만 뱅글뱅글 돌지 마시고 이렇게 해보세요.

 

 

Hi, I’m Joa’s mom, EJ!

안녕하세요, 조아엄마 EJ에요.

(하이로 끝내지말고 재빨리 이렇게)

 

(당당히 먼저 선생님께 악수를 청하며)

So nice to meet you!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I’ve heard a lot about you.

말씀 많이 들었어요.

(들은 얘기 없더라도)

 

 

Joa is excited to be in your class.

조아가 선생님반이 되서 신났어요

(사실이 아니라도 이렇게:)

 

I can’t volunteer much, but

제가 발룬티어는 많이 못하는데요

(많이 시키면 또 골치아프니까)

 

 

Please let me know if you need anything.

필요한게 있으시면 말씀만 하세요

(말이라도 이렇게)

 

이렇게 짧고 굵게 끝내고 다른 엄마들이 속속들이 교실로 들어오고 있으니 이쯤에서 자리를 비켜줍니다.  다음에 또 선생님과 면담할 기회가 있으니까요. 다른 부모들도 선생님과 얘기하려고 기다리는데 혼자만 얘길 많이 하는것도 아닌거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