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책은 이번에 한국에서 새로 출간된 제책입니다. '영어첫걸음 대박표현 400'와 같은 책인데 출판사측에서 제목과 표지를 바꿔 재 출간했다는군요. 내용은 좋은데 책제목이 후져서 반응이 없었나봐요^^ 제책이지만 제맘대로 제목을 못다는 아픔이 있어요 ㅋㅋ 내용이 같은 두권의 책이니 혼돈하지 마시라고 알려드립니다)

쌈빡한 한국말 싱거운 영어

 

미씨 여러분 잘지내셨어요?

오랜만이네요^^

제친구 중의 하나가 시어머니랑 감정싸움이 있었는데

열받은 미국 시어머니가

현관 문을 박차고 나가시면서

이렇게 말하더래요

"Have a good life!"

제 친구는 이게 분명 욕 같은데

직역해보면 좋은 뜻이라

마구 헷갈렸다네요. 

 

Have a good life!

라는 말 들어보셨죠?

이게 얼핏 들으면 좋은말 같지만

직역하면 안되고 그 속을 알아차려야 되요.

다시 안보고 싶은 사람한테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핑 내던지는 말이거든요.

 

 

 

우리말은 정말 할맛 납니다.

짧은 말 한마디에

어쩜 그리 미세한 감정까지 속속들이 전달하는지

감칠맛이 짝짝나는게 우리말이지요.

영어로 같은 감정을 전하고자 하면

속이 터집니다.

영어로는 말이 너무 싱겁게 나오거든요.

제가 그심정 잘 알지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내나라 말이 아니라 그런걸.

아쉽지만 그나마라도 영어로 뜻을 전달해야죠.

근데 또 영어로 뜻이 더 잘 전달되는 그런 말도 있어요.

그건 다음에 얘기하구요.

다음 표현들을 봐주세요.

직역하면  안되는 표현들이 대부분이지요.

 

 

 

Get a life!

라는 말도 그래요.

직역하면 뭔말인가싶죠.

쓸다리 없이 남의일에 참견하거나

인생을 즐길줄 모르는 사람에게

툭던지는 말입니다.

“할일이 그렇게 없냐?”

라고 해석 될수도 있고

문맥에 따라

“정신차려”

가 될수도 있고요.

 

저는 가끔 “지겨워”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딱히 여기에 속시원히 영어표현이 없어서

혼자말로 조~용히 ‘지겹다’라고 하는데요

I’m sick and tired of it!

이 그나마 그뜻이지요.

 

 

아래와같은 표현도 많이 나오니

눈여겨두세요.

 

Mind your own business!

너나잘해!

She acts like she’s better than anybody else.

그여자 잘난척 끝내줘

This is it!

바로이거야!

Where did that come from?

무슨 뜬금없는 소리야?

Are you kidding me?

지금 장난하니?

Are you out of your mind?

너 미쳤니?

That’s absurd!

말도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