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종댁 컬럼 조회수가 모처럼 2,000을 넘었네요.

 

그 이유는 이걸 겁니다.

 

당신의 영어가 달-라-진-다.

 

변화라......

 

정말 매력적인 말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지지부진 그 자리에서 맴돌기만 하든것같은 내 영어가 달라질 수 있다.

 

영어에 한맺힌 분들이라면 그말만큼 매력적인 게 또 있을까요?

 

그래서 시중에도 그런 '변화'를 '미끼'로 우리를 유혹하는 책들이 수두룩합니다.

 

이건 뭐,

6개월만에 영어 고수가 된다..........는 양반입니다.

 

영어, 눈딱감고 일주일만 해라.........하는 양심없는 책들도 있더군요.

 

토종댁이 늘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영어를 '언어'로 취급하지않고 무슨 대단한, 절대 존재로 추앙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신'처럼 떠받들죠.

 

그냥 영어를 대하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 안될까요?

영어는 그냥 '언어'입니다.

 

영어 때문에 불이익, 손해, 아쉬움, 억울함, 쪽팔림을 당한 경험이 너무 많아서 영어가 '언어'로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 또 지금도 그렇기에 너무나 잘 압니다.

 

하지만 영어를 그렇게 두려워하기만 하면 영어하고 친해질 수 없습니다.

 

영어도 언어라서...................

 

그 목적은 한 가지입니다.

 

메시지 전달.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서 영미인들은 이게 가장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나름대로 만든 것이 영어고, 아무렇게나 쓰면 안되니까 질서는 잡아야겠기에...........

'약속'을 해서 규칙을 정했고..........그게 문법입니다.

 

우리 나라말하고 똑같습니다.

 

그 목적은 말이죠.

 

그런데 다만!

 

형식이 달라서!

그 형식이 너무나도 달라서!

우리를 이렇게 애먹이는 겁니다.

(사실, 다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어렵지도 않습니다.

지난번에 보셨지 않습니까? 단문과 단문이 합쳐질때, 사실은 영어가 더 변화가 없다는 것을요)

 

그렇다면 까짓!!!!!!!!!!!!!

 

형식을 배우면 안되겠습니까?

 

어떤 기계도 그 조립 원칙을 알고 나면 고장나도 고치고, 그 기계를 아예 만들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어를 10년, 20년 넘게 배우는데도 고치기는 커녕...

그 기계를 제대로 다룰 줄도 모르지요.

 

왤까요????????????????

 

영어의 형식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뇨!!!!!!!!!!!!!!!!!!!

 

벌써 20년째 형식을 배워왔는데요.

 

네!!!!!!!!!!!!!!

 

배우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해를 못한 거지요.

 

어떤 요가 자세가 있습니다. 이런 자세를하면 심폐기능도 좋아지고 종아리도가늘어지고............

그 장점을 배워서 압니다. 그런데 그 요가 자세를 똑같이 표현하지를 못합니다.

그러면서 그 요가 자세가 너무 어렵다고 투정합니다.

그런데 어쩌죠. 그 강사의 그 요가 자세를 얼마 안 지나 그대로 재현해내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말이지요.

 

그 차이가 뭐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연습

2. 연습

3. 연습

4. 연습

5. 연습

 

연습을 해봐야 자기가 어디가 틀린지 압니다. 틀린 곳을알면 교정이 가능합니다.

교정하면 그 자세가 나옵니다.

 

한 두번은 연습해봅니다. 에효.......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힘듭니다.

집어치웁니다. 그런데 건강상, 몸매상, 해야할 필요성을 또 느낄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집어치웠던 요가 비디오를 꺼내고 또 매트며 요가복을 새로 사옵니다.

또 한 번 해봅니다. 에효.......역시 힘듭니다........또 집어치웁니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일주일이면 당신도 요가의달인!"이란 책을 보면 솔깃합니다.

연습하기 싫고 힘든데 뭔가 비법이있었구나........그럼,그렇지!

 

그런데 결과는?

 

낚-였-습-니-다

 

'언어'를 습득하는데 비법이 어딨습니까?

 

부단한 연습뿐입니다.

 

혹시라도 토종댁 컬럼을 무슨 천기누설처럼 여기시고 읽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또한 낚이신 겁니다.......^^

 

제가 컬럼 제목들에 '비밀'이라는 단어들을 사용하긴 하지만,

시중에 하도 '비밀', '비밀' 떠드는 책들이 많고, 거기에 현혹되시지 마시라는 뜻에서 달아본 겁니다.

 

내용 보시니, 천기누설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같은 내용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해석하는 정도?

알기 쉽게 말입니다.

 

토종댁 컬럼을 읽고 알기 쉬워서 '배우게' 되셨다면 참 다행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이 하실 일은???????????????

 

연습!!!!!!!!!!!!!!!!!!!!!!!

 

눈으로만 내용을 읽고 끝나실 게 아니라 아하...그렇구나..to 부정사............가 그런 의미였구나.

그렇게 쓰이는 거였구나. 이제 좀 감이온다.........하시면 to 부정사가 들어간 문장들을 찾아서

마구 읽어보는 겁니다. 써보기도 하고요.

 

영어의 비결은 그겁니다.

 

알기 쉽게 된 설명을 읽고 알아서 연습하는 거요.

 

제 아무리 유명한 강사가 하는 설명이라도 내 머리로 이해안되면 '내게' 그 강사는 별볼일 없는 겁니다.

 

토종댁 컬럼이 '일주일만에 영어잘하는 비결'같은 책보다 인기는 없지만.....^^

 

그동안 안개속을 헤매면서 좀처럼 이해가안되던 영어가 이해되기 시작했다면,

열심히 제 컬럼을 읽어주십시요. 그리고 연습하십시요.

제가 연습까지 도와드릴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길을 알려드릴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또 연습의 '비결'을 찾아헤매지 마시고,

그냥 하십시요.

 

이 세상에 막무가내로 하면 안되는것들이 많지만...............

 

연습은 그냥 막무가내로 해도 됩니다.

무대뽀로............마구잡이로..............아무 때나..........닥치는 대로.............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