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토요일 오전에도 그칠 줄 몰랐고
일요일인 오늘까지 계속 비가 내린다.
한번씩 그쳤다가☂️
다시 추적추적 내렸다가...☔️
내일이면 4월인데 다시 겨울 코트를 꺼내 입었다.
볼일이 있어 빗길을 운전하면서
사람들이 빗길 운전에 제법 익숙해졌음을 느낀다.
조금 일찍 서두르고
조금 천천히 운전하며
앞차와의 간격에 꽤나 신경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비가 많이 온 경험을 여러 번 한 탓에
이젠 캘리포니아도
제법 빗길 학습이 된 것 같다.
반복적으로 행하면서 얻어내는 학습의 효과는 글만으로 얻어지는 것 보다 상당한게 확실하다.

하지만 비가 개자 스피드 본능들이 되살아난다:
다시 쏜살같이 달려가는 차들이 보인다.
아직 젖어있으니,
갑자기 비가 내릴지 모르니 화창한 날보다는 조금 조심하기를...

다음주에 또 비 소식이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비가 내리면
사막이 옥토가 되는 기적도 볼 수 있겠다.

오늘 읽은 한 줄~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두가지 방법 밖에 없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다른 하나는 모든 게 기적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어떻게 살지는 각자의 선택이지만
나는 아무래도 후자인 모양이다.
살아 숨쉬는 것 포함 내 눈에 보이는 모든게 기적 같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비 오는 날엔 부침개를 해먹어야겠지?
신김치 있는데 그걸로 김치전이나 부쳐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