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혜원입니다.
우선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해야할꺼 같아요. 제가 너무 자리를 오래 비웠었죠?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개인적으로 조금 바빴습니다..여름내내 시댁에 가 있었고 (5주..-.-), 돌아오자마자 큰아이 학교가 시작되고..작은아이도 엄마랑 같이 학교다니는 것을 알아보고...게다가 제가 좀 심한 sinus가 있어서...몸이 좀 안좋았어요. (핑계를 대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쪽지로 격려해주신 분들, 아이디어를 보내주신 분들...이 곳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감사합니다.
칼럼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았어요. 사실 지금 현재 제 칼럼의 연령은 preschooler서부터 킨더라고 할수 있어요. 많은 어머니들께서 수학에 너무 한정짓지 않아줬으면 하시는 바램이 있으신듯해요...사실 지금 준비해야할 부분이 수학뿐만이 아니라 영어거든요...그래서 주제를 조금 광범위하게 잡기로 했습니다. 바로 홈스쿨링.
사실, 홈스쿨링이라 하면 학교를 보내지 않고 엄마가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긴 하지만 전 "엄마가 가르친다"는 것에 더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phonics 다음엔 무엇을 해야할까로 오늘 글의 문을 열려고 합니다. (제가 전에 미씨xx에 썻던글과 내용이 비슷합니다..)
전 첫아이 파닉스는 립프로그에서 나온 letter factory로 땟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강추!! 하는 디비디입니다.
이건 제가 갖고 있는 old 버젼으로 알파벳 하나하나의 소리를 가르쳐줍니다. 재미있는 만화형식이라 아이가 쉽게 파닉스를 배울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버젼은 이 모양인데...제가 시도해보지 않아 머라 커멘트를 못해드리겠네요..^^:
아마존에서 팔고 있고요..
사실 파닉스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알파벳 레터를 알고 (A,B,C....etc.)를 알고 그 알파벳 레터들이 어떻게 소리나느냐를 가르치는 것이니깐요. 문제는 그 소리를 합쳐서 말하는게 어렵죠. 어디 그것뿐이겠습니까...한국어와 다르게 모음 자음을 합친다해서 모든 영어의 모든 소리를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후에 얼마나 많은 법칙들이 존재하는지...........(블렌딩 싸운드, 싸일런트 e....)
그래서, 프리스쿨러들을 위한 책읽는 방법들을 하나씩 공개하려고 합니다. 지금 현재 큰아이와 하고 있는 방법도 있고, 준비하고 있는 방법들이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마다 배우는 방법도 틀리고 걸리는 시간이 다르니, 엄마의 선택입니다. 전 단지 제가 학교에서 배운것을 토대로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니깐요. 저 보다 더 좋은방법, 유익한 방법이 있으신 분들은 가르쳐주세요. 다들 우리 아이들이 잘 배우고 정확하게 배우는게 목적이니깐요.^^
그럼, 오늘 첫 시간으로...
파닉스 이후에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정말 letter factory에서 파닉스를 다 배운후 다음과정인 word factory에 나오는 주인공 태드처럼, c.a.t (크,애,트-->캣) 이라고 말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제 경험상, 이게 안되더라구요.-.- (레터 팩토리는 좋아하는데 워드 팩토리를 싫어하는 아이도 있답니다......)
아이가 각각 알파벳이 나는 소리를 배운 후에 엄마가 도와주어야 할 부분입니다.
1. NOT reading the letters, BUT reading their sounds!
word factory에 보면 테드아빠가 처음에 테드가르치듯이..단어를 중점으로 가르치는거죠. 단어하나하나 싸운드를 낼수 있으니까요. 한글로 가르치자면 통문자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sight word로써 아이가 단어를 봄으로써 글자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글 읽을때 ㅇㅓㅁㅁ ㅏ 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 "엄마" 라는 단어를 보듯 영어도 그렇게 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게 하나의 단어를 읽으려면 아이가 알파벳 레터하나하나를 c가 씨 가 아니 "크" 싸운드를 낼수 있게 연습해야 c.a.t --> 크.애.트:캣으로 단어를 소리낼수 있으니깐요.
2. Beginning consonant/short vowel
단어를 읽기 위해서는 vowel을 알아야합니다. 한글에서 자음과 모음이 합쳐져야 소리가 나듯...영어도 모음을 배워야 한답니다. "vowel이 머지?" 하고 물었을때 a.e.i.o.u라는 것을요. 왜 꼭 vowel이 먼지 알아야하냐...
자...vowel을 가르치는데는 얼마 안걸려요. 그냥 이 단어가 필요하다라는 것만 계속 생각하게 해주시고요. 그럼, 왜 vowel을 배워야하나.....
바로 short vowel 글자를 배우는데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단어죠.
short vowel은 말 그대로 단모음입니다. a=아 e=에(애) i (이/에) o (아/오) u (어) 에 가까운 싸운드죠.
자음사이에 단모음이 들어가는 글자를 배우는 것입니다. 1 실라블(한소리)로 되는 단어들로써,보통 3글자들이 많죠. bag, car, cup, tin, can, box....
한국어를 가르칠때, "가,가, 가자로 시작되는말,~~~" 하는 노래 있죠? 그 노래처럼 b자로 시작되는 단어를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겁니다. 처음부터 많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아이에게 계속 책을 읽히셨고, 아이가 단어를 많이 안다면 이제 스펠링(이라기 보다는 sight word가 되는거겠죠. 보면서 그냥 알게되는...)으로 익히게 되는거죠.
이때 주의해야할 점, 짧은 단어를 선택해주세요. 어휘력을 늘리려는게 목적이 아니라, sight words 를 늘리려고 하는게 목적입니다. 보통 3-4글자의 단어들 (cat, bat, fox, star...etc.)를 선택해주세여. 아이가 좋아하는 단어들을 넣어주시는 것도 좋아요. 저흰 동물들을 좋아해서 동물이름이 많습니다.
책 한권을 선택하셔서 하셔도 좋고, 무료로 프린트 할수 있는 싸이트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a부터 z까지 한번공부시키세요.
그렇게 계속 반복학습입니다.
학습의 예를 들겠습니다.
우선 인덱스카드/아님 그냥 플레시카드 MAT라는 단어가 있어요.
그럼 엄마가 먼저 "m 은 무슨 사운드를 내지?" 물어보면 아이가 "므음..." :이때 아이가 모르면 엄마가 도와줍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a와 t를 만든후, 엄마와 함께 "므음 애 트, 매트" 라고 말하는 걸 가르치는거죠.
하면서 아이가 글자를 "읽고 있다"는 것을 꼭 상기시켜주세요.
제 딸왈, " I can READ" 합니다. -.-
정말 어떤 학교는 킨더까지 계속 이거해요..-.- 단어가 조금 더 깊어질뿐이죠..
3. 책읽기입니다.
책읽기가 중요한건 어떤 부모나 아는 이야기겠지요.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모를때가 많죠. 여기 저기서 추천하는 책들... 참 재미있고 좋은내용들 책들, 도움되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책에 흥미를 갖게 하고, 책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소개하는 것도 책의 역활의 하나이지요.
하지만, 정작 reading 을 위해, 아이의 레벨에 맞는 책을 구매하는 분은 아마 많지 않을껍니다. 에릭카럴, 닥터수스, 토미디폴라 등등...유명한 사람들이 쓴 좋은책들 중에서 과연 지금현재 우리아이에게 맞는 레벨은 어디일까요? (닥터수스는 저도 혀가 꼬여요..-.- 특히 fox in the socks는 최고져..-.-)
그렇다고 아이의 리딩을 위해 창작동화를 손 놓아서는 안됩니다!!! 리딩북은 따로두되, 엄마가 계속 창작동화는 읽어주셔야 되요...그래서 아이의 어휘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글을 읽는 것에 흥미를 느낄수 있답니다. 엄마가 참 할일이 많죠?
그럼 다시 읽기책으로 넘어와서요...
쉽게 따라할수 있는 책들이 몇권 있는데요, 책 뒤표지에 설명되어 있어요.
제가 추천하는 책 회사는 houghton mifflin에서 나온 "invitations to literacy" 책들입니다. 혹시, 도서관에 가시게 되면, 라이버리안한테 "learn to read"북을 찾는다고 물어보세요.그럼 이런종류의 비슷한 부류들을 보여줄꺼예요.
가보시면 보시겠지만 레벨이 있어요.
early emergent, emergent, early and fluent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I Am" 이라는 책이고, 레벨은 early emergent 입니다.
"At the Playground" 는 그것보다는 조금 높은 early 레벨이고요..(제목부터 글잡수가 많죠?)
쉬운 책은 단어도 쉽고, 아이들이 보통 쉽게 알수 있는 단어로써 짤막짤막하게...한장에 한문장씩으로 되어있어요.
파닉스를 배우고 나면 이런 쉬운 책으로 파닉스 연습 하는거죠. 엄마가 같이 손가락으로 따라 읽어주세요. 한단어 한단어 짚어가면서요. 그렇게 단어를 소개하고 단어를 소리내면서 계속 연습해나가는 겁니다. 한장한장 읽어나갈때마다, 잘했다고 칭찬 꼭 해주시고요..모르는 단어가 있을때는 엄마가 처음부터 말해주지 말고 우선 아이가 하도록 기다려줬다가 그래도 힘들어하면 같이 소리를 내어주세요..비슷하게하면 그때서야...같이 소리내어 주고 단어를 한번 더 정확하게 말해주시고요... 우선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커가는 엄마입니다.
다음엔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hooked on phonics를 소개시켜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