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피는 꽃이라고

쉽게 밟지 마세요.

밟히면 아프답니다.

 

이름없는 꽃이라고

마구 꺽지 마세요.

꺽이는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답니다.

 

나 또한 대지위에

숨쉬고 살아있는 생명이기에

사랑받으면 기쁘고

미움받으면 아픔도 느낍니다.

 

안녕하세요.

들꽃같은 여자 유진입니다.

 

어린시절 수돗가 옆에 앙증맞게 피어있는 보라빛에 작은 꽃을 본적이 있습니다.

아무도 봐주지 않는곳에 조그맣게 피어서 달빛아래 빛나던 이름없는 꽃.

어느새 그 모습이 생각이 나면서

지금 우리네 모습과 참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 결혼전, 결혼후 우리에게도

꿈과 사랑을 이야기하던 그런 시간이 있었던것 같은데…

 

여자에서 아내로 또 아내에서 엄마로 변화하면서

묻혀지고 잊혀지는 우리의 모습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수필로 적어보려 합니다.

 

화려하고 우아한 필체도

격식을 갖춘 글 솜씨도

재치있는 글솜씨도 아닙니다.

그저 15년의 짧은 한국생활과

25년의 미국생활속에서

답답하고 어려웠던 시간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바탕으로

여기 우리가 주인공인 세상속 들꽃들의 반란을 시작하려 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한마디 칭찬과 격려가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생명수가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