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제쯤 ‘사주 보는 법’진도를 나가려 했는데

오래 알고 지내던 지인이 다른 주로 이사를 가시며

‘실천용 생활 풍수 지침서’를 요청해 오셨다.

그래서 쓰다보니 이것도 책 한권 감이다.

(나 나머지 인생은 책 쓰다 죽으라는 계신가?  요즘 왜 이렇게 쓸게 많은지....)

 

어쨌든 그런거 미신이야 하는 쌀람들(우리 집에도 한평생 서양물만 먹고 자라

유치원 때 지 엄마 직업을 마녀라고 소개하던 꼬마가 둘이나 있다.)위해

미국의 셉테드(CPTEDㆍ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이론이며

필립 짐바르도 교수의 ‘깨진 유리창 이론’등은 제목만 훑어주고

(풍수의 서양 학문적 배경이 필요할 때 써먹으라고.... 

설명은 글이 너무 길어 질까봐 생략)

사라는,

현장에서 확실한 효과가 검증된 실전용 진도만 나갈테니

보충 설명 필요하심 댓글 다시고...

오늘 수업은 일단 시작 (이제서야.....-_-)

 

* 대형 거울

동 서양을 막론하고

이쁜데 사악하고, 뭔가 비밀 스럽고, 확실히 (나쁜 쪽으로) 파워 있고, 

차갑기 그지없는 감정의 소유자들이 끼고 사는 애장품들 중엔,  이거 있다.

하나씩 꼭 있다.

그러나 당신이 그런(백설 공주의 나쁜 왕비같은)사람 아니면

이 기운은 무척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의 시작이 될 거다.

그러니 이런 ‘균형감 깨는 물건’은 (안정되고자 하면)추방 목록 1순위에 올리자.

-사라가 굳이 ‘안정 되자면‘하고 토를 다는 건 이 기운도 필요한데들이 있어서리....-

 

거울은 ‘모든 기운을 되돌려 보낸다’에선 절대 강자다.

그래서 현관문을 열면 마주 보이는 대형 거울은 풍수상 최악의 인테리어다.

(이 밖에도 현관문을 열고 책꽃이 등이 가로 막혀 보이는 풍수는 별로다.

운이 막힌다고 본다)

집안에 들어오는 기운을 죄다 되돌려 보내며 살 사람 아니면

현관문 열자 말자 떡하니 보이는 전면 거울은 피하자.

‘그럼 나쁜 기운도 돌려 보내겠네.’하는 생각을 떠 올린 미시라면?

타고 났다.

영어가 되면 3년 짜리 BTB Feng Shui™ Masters Training Program이나

American Feng Shui Institute (사라가 영어가 안되서 쳐다만 보고 있는 학교들이다.)

같은데 한번 알아보자.

문제는 이 나쁜 기운, 좋은 기운이란 철저히 개인적이고, 상대적이라

초보자가 함부로 쓸 건 못되니

어쨌든 대형 거울은, 붙박이 아니라면, 집 안에선 멀리하자.

붙박이라면?  레이스로 가리거나

술이 주루룩 달린 레이스를(쇠창살이 쳐지는 걸 상상하고) 거울 위에 친다.

작고 예쁜 탁자와 꽃 화분등으로 최대한 시야도 줄여주고....

어쨌든 이렇게 가로막는 정면형 거울이 아니라면

적당한 크기의 둥글거나 달걀형 또는 팔각형 거울,

태양이나 빛무리같은 프레임이 있는 거울들은 쓰기에 따라

정체되어 있는 어둡고 탁한 기운을 정화하는데 좋은 소품으로 쓸 수 있다.

마법사의 수정 구슬같은 걸 생각하면 된다.

빛 에너지를 증폭하는 기운이 있다.

특히 식구들의 생기를 담당할 부엌이 뭔가 어둡고 가라앉았다면

-이럼,  분명히 식구들 건강에 문제 있다.-

부엌 창 중간쯤에 작은 수정 구슬이나 팔각형 거울을 달아

좋은 기운을 모으는 풍수 인테리어로 쓰면 된다.

“빛이여 오라,  얏!” 해 줄 거다.

그러나 대형 거울은 (몸 전체가 넉넉히 비치는...) 여기서도 역시 금물이다.

 

그리고  ‘우리집 현관엔 이미 거울이 있는데....’

혹은 ‘외출 때 마지막 점검으로, 난 거울이 필요한데....’

하는 미시 분도 너무 걱정하진 말자.

현관문에서 집안을 보고 섰을 때 (즉 집에 들어오는 자세)

측면의 넓직한 거울은 풍수상으로도 좋게 본다.

기운의 소통을 돕고 좋은 소식을 불러 들이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이때는 긴 타원형의 전신 모양이거나 상반신 정도는 편안히 비치는 좀 큰 모양이 좋다.

큼직한 사진 액자 같은 모양도 좋다.

단 머리가 잘려 보이는 건 절대로, 절대로 안 된다.

 

(집을 들어서는 모양으로 서서) 왼쪽 벽의 거울은 재물 운을 불러 온다.

오른쪽 벽의 거울은 출세운을 부른다.

오른쪽 몸의 행동은 좌뇌와 연결 되서 자신감, 신뢰, 분석력... 뭐 그런 걸 향상 시킨다는

대뇌의학과 관련 시켜 기억해도 된다.

직관적, 감각적, 종합적 이미지를 담당하는 우뇌가 재물운에 연결되는 것도

재물은 사실 타고(운명적으로) 난다는 걸 보여 주는게 아닐까?

 

특히 동쪽 현관(오행상 목木의 기운이 동쪽이고, 생명을 관장하며, 좋은 소식을 뜻하는 기운임을 우린 이미 알고 있다.^^)에 측면 거울이면 풍수상으로는 최고로 본다.

프레임은 흰색, 나무색, 베이지등의 밝고 깨끗한 색상을 권한다.

소재로 메탈이나 금속등은 별로 추천 안 하지만

이것도 할수 없다면, 색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

간혹 프레임이 없는 목욕탕 스타일 거울을 붙여 놓는 분 있으실까봐...

프레임 없는 거울은 목욕탕에 양보하세요.^^

 

목木기운을 더욱 살리는, 관엽 식물이나 꽃화분, (깔개는 꼭 해야 한다)

그린 색 소품등도 행운을 불러 들이는 현관용 소품으로 추천한다.

가장이 좀 위축되고 힘들어 하는 집은

현관 신발장위에 가장이 직접 만든 소품을 올려 두고

출장 중에도 가장의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해 내어 놓는 것이 좋다.

이때 신발은 뒤쪽을 벽에 붙여 정리하거나, 하여간 밖으로 나가는 모습만 아니면 된다.

만약 가장이 좀 바빴으면 좋겠는 집은

신발을 ‘준비... 차렷’자세로 밖을 향해 정렬 시키는 것도 방편이다.

단 너무 바빠 집에 안 들어오는 일이 잦아져도 난 몰러~~

 

만약 현관이 좁거나 해가 들어오지 않는 방향이라면

환한 가구 ,자연 풍경을 담은 그림등을 걸어 생기의 향상을 꾀해라.

-이게 워킹할까 싶으면 셉테드 이론을 찾아 보세요.-

현관과 거실 사이의 중문은 복주머니 이치로 집안 화목을 향상 시킨다고 한다.

붉은 색이나 파란색 포인트의 현관 매트는 운세 업

이동을 원한다면? 화려한 현관 매트가 답이다.

현관의 신발장은 크다 싶은게 풍수적으로 좋은데 그래도 사람 키를 넘는 건 안 좋다.

가구고 화분이고 집안에 모든 물건은 사람이 주인이어야 한다.

지나치게 커서 물건이 주인이 되면 그만큼 운세가 흔들린다.

 

신발장문을 열 때, 문 안 쪽으로 작게 부착 된 거울은 탁기 정화용으로 좋다.

현관에 누가 오면 켤 수 있는 불빛은(센서면 더욱 센스 굿) 

운세 상승용으로 따봉!

욕심 부리자면 하루 종일 켜 놓아도 된다.

현관은 밝고 환해야 좋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너무 눈부시게 밝으면 애가 산만해 짐

 

신발장의 신발정리는

어두운 색은 아래로, 밝은 색은 위로 해서 나쁜 기운이 흩어지게 돕는다.

먼지나 탁기는 그만큼의 안 좋은 운인데 가라 앉혀버리면

식구들 운도 함께 가라 앉아 버린다.

 

새소리가 나는 차임벨, 

맑은 소리가 나는 종등은 정체된 기운을 분산 시키니

뭔가 집안이 답답하고 기분이 자꾸 가라 앉는다면 현관을 한번 점검해 보자.

간혹 장식을 한다고 현관문을 천으로 싸거나

손잡이에 액세 서리를 주렁 주렁 다는 것은 좋지 않다.

삿된 기운이 그만큼 매달리게 된다고 보면 된다.

 

집을 살 때 특히

현관을 열자마자 침실이 보이거나, 심지어 침대가 보이는 집은 절대 피하자.

이런 배치에서는 외부의 기운이 침실로 곧바로 들어와 집주인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기운상으로  외부에 늘 내 모습이 노출되는 격이니

항상 긴장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침대의 위치를 옮기거나, 최소한 현관 쪽에 발이라도 치는 것이 좋다.

중간에 문이 있으면 괜찮다.

 

참!, 현관문은 집안으로 열리는게 더 좋다.

집은 들어오라고 있는거니까....

또, 욕실이 현관 가까이에 있다면 불리하다.

생기를 불러들이는 입구에서부터 기운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할수 없다면, 최대한 욕실은 깨끗이 정리하고, 

욕실 문은 닫아 둬야 한다.

절대로 화장실 냄새가 현관문 열 때 맡아지면 안 된다.

 

그리고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베란다의 창문이 보이는 집은 재산을 모으기 어려운 구조다.

현관으로 유입되는 기운이 창문을 통해 그대로 빠져나간다.

창문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벽에 금이 가거나 천장의 어느 한 곳이 뚫려 있다면

그것도 재물이 새나가는 누재택(漏財宅)으로 보고 좋지 않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벌어진 틈새와 뚫린 구멍은 지체 없이 막아야 한다.

 

(악! 재물운 높이는 풍수도 한참 남았는데.

거울은 어디로 갔지?

......-_-)

 

다시 돌아와서

하여간 집안에 지나치게 많은 거울은 초조, 불안, 두통, 신경 쇠약등을 유도하니

알아서 하고

침실에 전신이 다 보이는 거울은

남자의 색色기를 끌어낸다.

(러브 호텔 생각하면.......   안 가봐서 모른다고?....

흠. (이런 분) 절대 침실에 대형 거울 두지마라.

이 색기以色氣 -나 지금 욕의 어원 하나 발견 한 걸까?*.*-

감당 못 한다.)

 

혹시

둘 사이에 뭔가 계기가 필요해서

이 거울 요법을 써 보고자 하면 반드시 이동식이거나 탈부착이 가능하게 해서

사용(?)할 때만 제 모습 갖추게 하고 나머지 땐 확실히 가리게 해야 한다.

효능은 확실한데 부작용이 ‘남편의 바람’으로 자주 입증 된다.

 

가끔 빌딩이나 집 주변에 대로가 뚫렸거나

찻 길이 집을 향해 끝나 있는 곳

집 옆에 영안실 등의 흉지가 있는 경우엔

집 담장이나 외벽에 적당한 크기의 거울을 부착해서

대로상의 거칠고 탁한 기氣와 영안실의 불길한 기氣가 (반사되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때는 가능하면 8각형 모양 테두리가 가장 좋다.

(스탑싸인도 이런 이치로 8각형인지.....)

 

거울은 이처럼 적극적이고

때론 공격적으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흉기凶氣를 차단시켜

그 내부의 생기生氣를 보호하는 구실을 하나

집 넓어 보이라고 벽 한면을 다 거울로 바른다던가

돈 들여가면서 침실 천장을 거울로 바꾸는 일 등은

.......

알아서 하세요.

 

제목 거창하게  ‘...것들’ 이라 해 놓고

꼴랑 거울하나,  이제 설명 끝냈는데

사라는 슬슬 손 떨릴라고 해서 (저 혈당인지 갱년긴지....)

할수 없이 또 다음을 기약해야 겠네요...

커피 마시고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