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감이 있는데

댓글이나, 쪽지들을 보다보니

아무래도 체계적인 사주 용어 해설이랄까

사주 보는 법이 필요할 것 같아

이번 글을 쓴다.

그 전에 알려 드린 gunghap.com ,  freesaju.net,    등에 가서

사주를 보고 싶은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쳐서 넣으면 (만세력을 클릭하고)

사이트 따라 조금씩 다르나 대게는 비슷하게

다음과 같은 도표를 주는걸 볼 수 있는데

예도 들겸 설명도 할겸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 연아의 사주를 보기로 하자.

김연아는 1990년 9월 5일 날 태어 났다고 프로필에 나온다..

요즘 사람이니 양력으로 기록된 생일이리라고 믿고 보기로 한다.

태어난 시는 안 나오니 알 수가 없어

사실상 3주를 봐야 한다

(혹시, 김 연아 선수  시時 정확히 아시는 미시분 있으시면 좀 알려 주세요)

  (대운)

일단 년, 월, 일, 시가 각각 4기둥 사주라고 하고

그게 2글자씩이라 8자, 즉 사주 팔자라 한다.

각 사주 마다엔 남자,여자 따라(반대로 본다)

크게 10년씩 변화하는 운의 흐름인 대운 수가 주어지는데

그걸로 그 해당하는 나이의 큰 가닥을 잡고

1년(신수), 한달(월운), 하루(일진)의 운을 더해서

운의 흐름을 예측한다.

사주 각 주에서,  위의 글자는 천간이라 하여

속성, 본성, 하늘로 부터 온 선천적 기운을 주로 의미하며

각 주의 아래 글자는 지지라 부르고

땅에서 풀리는 인생 행로랄까, 후천적 영향의 기운을 주로 나타낸다.

나를 나타내는 건

일주, 그 중에서도 일간에서 주로 보고

일주를 중심으로 다른 오행간의 상생, 상극 관계로 육친궁을 읽는다

(아직 진도 안 나갔어요. 모르는 단어라고 겁 먹지 마셈^^)

일주를 중심으로 각 주의 지지글자와의 관계로 보는 것 중엔

12운성이 있고(병,사,절....그런 식으로 단문형이라 간단히 볼때 주로 씀

              사라는 재미 삼아 볼때 그저 참고 정도로만 봄)

전체 글자끼리의 조합 관계를 보는건

궁합, 살(형,충,파,해....)등등

개념 없는 역학가 만나면 밥 되기 딱 좋은(부적 써라, 굿 해라 할....)

소재꺼리가 2500여 가지나 있다.

다시 사주로 가서

일간을 기준으로

년주는 주로 조상, 부모, 정신, 어릴때의 운명을 보여 준다고 생각 하면 된다.

월주는 주로 사회적 환경,즉 직업, 형제, 청소년기 쯤을 말해주고

일주는 본인, 기질, 배우자 관계 , 청년기 ,중년기 전반쯤을 본다.

시주는 주로 내 인생의 후반기, 즉 장년기 이후의 상태, 후손, 자식등의 관계를  보여 준다 고 보면 되지만, 이 틀이 항상 정해진건 아니다.

흔히들  띠만 가지고 궁합이니 삼재니 얘기 하는데

년주, 그 중에서도 년지(=띠)끼리만 보는 것이니

나(일주)는 전혀 고려가 되지 않은 걸

이제는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신분이 세습되던 옜날에야

같은 신분끼리 결혼 하는게 우선이니까

띠만 가지고도 궁합이 좋으니, 나쁘니 자신 있게 말하고

당사자는 아무 상관 없이 사돈 어른들만 잘 어울림직 하면

할아버지들끼리 바둑 두시다,

아버지들끼리 술 마시다가도

후손  결혼을  약정 짓고 오셔서 큰소리 치시기도 했지만

요즘 그렇게 했다간 .

노망드셨다고 정신병원 보내질 판이다.

실제로 궁합이라 하는 건

사주 팔자 여덞자간의 어울림과 균형등을 보고

배우자 궁(주로 일지)의 성질을 따진 후

일간, 성격으로 미루어 짐작하는 오행간의 조화와

     (잠자리 성향이라는 속 궁합도 여기에 들어간다)

대운의 흐름, 운세의 강,약이 조화로운지

서로간의 사주가 균형을 이룰 수 있을지....

그런 것을 보는 것일 뿐(그것도 미루어 짐작...)

한마디로 좋은 궁합, 나쁜 궁합을 말하기는 너무 어렵다.

(사라는 궁합 봐 달라고 하면

 함께, 술이 떡이 되도록 마셔보고

가능하면 몇 번 자 봐서 (애는 만들지 말고...)

직접 맟춰 보라고 한다.(궁=구멍 합=합친다,끼운다))

지금이 무슨 조선 왕조 500년 시대도 아니고

이 좋은 세상에서

정 안 맞는다면  주문 제작 하던가

내가 맞추던가

이도 저도 자신 없음 그냥 살아 보던가 할 일이지

똑 같은 생년월일시가 넘쳐 나는 세상에서

달랑 8자, 어떨 땐 달랑 한글자(띠)만 가지고

좋네, 나쁘네,  니 탓이니 네 탓이니(자기 탓은 절대 안해서...)

할 바엔

결혼을 물르던가

동거부터 해 보던가.....

앞으로 쓰긴 하겠지만

살도 마찬 가지고 (이혼살, 원진살, 형,충,파,해....)

격도 마찬 가지고(주로 월의 육친관계로 본다. 인수격, 상관격....)

사회적 변화 없는 옜날, 특히 여자들은 꼼짝 없이

팔자대로 맞을 수 밖에 없었지만

요즘 같이  겨울이면  비닐 하우스 쳐서 농사 짓는 세상에서는

실천이 좀 힘들어 그렇지

방법이야 넘쳐난다.(굿이나 부적쓰라는게 아니다)

그러니까 사라가 사주를 보라고 외쳐 되는 건

팔자가 이러니 꼼짝마!가 아니라

"운명아  와라. 내가 간다!" 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또, 천성이

의지 그저 그럼(박약까진 아니고^^)하는 사람들이

그저 그렇게 많은  세상이라

저런 '운명 개척 형' 보단

조금만 손 보고, 조금만 바꾸고, 조금만 잘 살면 되는

'운명 시류형'인 사라 같은 사주가 훨씬 많은 것 같으니

"그때 그때 달라요"로

속을 썩이는

오리무중 사주를 그래도 읽어보자고

'Try'하고 있는 거고....

그나저나 연아 사주 보겠다고

저렇게 올려 놓고  

또 샛길로 센 거 같네.

할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그래서 짐작 하시는 바와 같이 다음은 계수 일간 사주를 설명 할께요.

순서대로 화, 토...하며 나가자니

맨 뒤의 천간글자들이  너무 기다릴 것 같아

쪽지도 들어 왔고....

우선 천간별 성격 풀이에 주력하며

뒤의 천간부터 진도 나가겠 습니다.)

(올해안에 다 나가기는 하려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