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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pm 5:46:00 |
| 제가 어릴때부터 멍울이 있었어요. 원래 뼈처럼 있는건줄 알고, 크게 이상한줄 모르고 컸던거 같아요.
대학생쯤 우연히 학교에서 무료 유방암 진단을 해줘서 멍울이 꽤나 크게.. 쿼러 동전 크기만큼 크게 생긴걸 알았아요.
물론 통증, 분비물도 없고 겉에 피부 색깔도 이상 없었고요. mamogram부터 찍었는데 그건 그냥 멍울이 있나 없나 정도의 진단이고요, 차라리 초음파 (안에가 물인지 딱딱한 근종인지)를 보는게 더 빨리 진단하는 방법인거 같아요. 물로 차 있는 cyst면 바늘로 물만 빼내면 되고요. 아니면 수술인데.. 크기가 어지간하면 크게 찢지 않고 바늘을 여러게 찔러서 조각조각으로 빼내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그때 보험이 없던때라 방학때 한국에 갔는데, 어찌됐든 빨리 적출하는게 여러모로 좋아서 조직검사도 건너뛰고
수술과 동시에 조직검사를 했어요. 진단명은 섬유선종 fibroadenoma였고요, 결혼 여부에 상관 없이 어리거나 젊은 사람에게도 많이 생긴다고 해요. 일단 크기가 커지는지, 통증이 생기는지 좀 두고 보시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고는 들어본작 있어요. 하지만.. benign tumor라도 어쨋든 빼는게 좋기는 하니.. 두고 보시다가 초음파 하실수 있으면 해 보시고 그다음에 계획은 차근히 세워보셔야 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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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8 am 6:52:00 |
| 제 딸도 그 나이 때 같은 증상 있어서 많이 고민하고 울기도 했어요
딸 아이 어릴 때 미국 와서 돈없는 유학생활에 싼 우유 싼 계란 마트용 식빵과 베이글 먹이며 키워서.. 부모로 느끼는 미안함과 죄책감까지..
제 아이도 마른 체형이였고, 키가 또래보다 15센티 정도 컸어요
성조숙증 당연히 의심됐고, 정수리 냄새는 없었어요. 분비물도 없었는데.. 가슴 몽우리는 제법 잡혔어요.
한국에 성조숙증 관련 전문가랑 통화도 하고 (일단 지켜보라고 함)
한의원에 들러 침도 맞았어요. (호르몬 조절한다고 해서)
보험이 없어 병원에 갈 엄두가 안나 소개로 한의원 갔었습니다
결론은 그냥 지켜보는것 밖에 없더라구요. 일시적으로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생성되어 일어난 일이라고 하셨어요
이후 생리가 또래보다 빨리 시작될까, 키 성장이 빨리 멈출까.. 걱정했는데 생리도 또래랑 비슷한 시기에 했고, 키도 크진 않지만 163정도까지 크고 있어 다행이다 합니다. 지금 9학년이구요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저희 딸과 너무 같아 경험 나눠요
저희 딸처럼 일시적일 수 있으니 당분간 지켜보셔도 될 것 같고, 많이 염려되시면 병원 방문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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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am 8:39:00 |
| 저는 최근에 출산한 산모에요
저도 2년전에 섬유선종(악성종양 아님) 있다고해서 추적검사하라는거 미국 사니 그냥 잊고 지내다가 이번에 출산을 했는데 사이즈가 커져서 겉에서 보일정도로 가슴부분에 올라와있어요. 보통 섬유선종은 커지지않으면 굳이 시술/수술 안해도 된다고해요. 저의 경우 임신하면서 호르몬때문에 2배이상 현재 커져있는거같다고해서 단유 후에 다시 검사할 예정인데요. 초음파 추천해요. 초음파하면 무엇인지 알수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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