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5-23 pm 9:09:00 |
| 재미있는 얘기가 되겠네요. 하나씩 하나씩 풀어보죠. 저는 남가주 에서 살아요. 요즘 최고 85 F 최저 55 F 정도 되네요. 제 기후와 토양을 기본으로 말씀 들이는 것이니 Cynthia 님 상황에 맞게 조정하셔야 됄거에요.
1 번, 3번 하고 6번 종합해서 답할께요.
작물에 따라 달라요. 고추는 물을 많이 주면 게을러지더라구요. 뿌리도 뻗지 않고 키만 웃자라고 열매도 적게 맺더라구요. 물을 흠뻑주지만 흙을 말릴때도 있게 고생을 좀 시켜야 뿌리도 넓게 그리고 깊게 퍼진답니다. 가지/토마토/오이는 물을 좀 많이줘도 되고요.
하지만 물을 작물마다 따로 따로 정확하게 주는것을 실천하기는 힘든게 현실이죠. 그래서 적당한 타협선을 찾아야되요. 그 타협선이 제 경우에는 이틀에 한번이에요. 스프링클러로 이틀에 한번 5분씩 텃밭에 있는 작물 모두에게 자동으로 틀어요. 참고로 저는 현재 고추, 오이, 감자, 호박, 도라지, 머위, 들깨, 가지, 수박, 참외 등등 있답니다. 한국분들 심는 작물들이 거의 비슷할거에요.
하지만 이 5분이라는것이 제 텃밭에는 5분이지 Cynthia 님은 다를수도 있으니 직접 정답을 찾으셔야해요. 물주는방법 (호스 vs 스프링클러), 스프링클러 숫자, 수압, 그리고 제일 중요한 흙도 다르니 제가 5분한다고 했다고 그대로 따라하시면 않됩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는 날이 더 더워지는 여름에는 하루에 한번씩 주게 될거에요. 그리고 진짜로 100F 넘는 더운 여름에는 하루에 두번씩 주는 경우도 일년에 몇번 생겨요. 호박이나 고추잎 땡볓에 힘들어서 추~욱 늘어져 있으면 식물들이 너무 불쌍해 보여요. 그럴때 저는 저녁때 스프링클러 한번 더 틀어줘요.
반대로 배추키우는 겨울에는 일주일에 두번으로 줄인답니다.
그리고 늦가을 작물들이 시들어서 뿌리뽑을때 직접 몇개 뽑아보세요. 뿌리 뽑으면서 "감"을 잡으셔야되요. 뿌리가 왕성하게 퍼져있으면 당연히 뿌리뽑기가 힘들어야죠. 성공하셨다는 증거죠. 반대로 힘도 않들게 쏙 빠지면 물이 너무 많던지 거름이 부족하던지 햇빛이 부족하던지 뭐가 않맞는거죠.
2번하고 5번) 단어를 좀 정리할 필요가 있겠네요. 저는 거름이라고 하시면 퇴비나 닭똥 소똥등 밑거름으로 알아듣습니다. 저는 미리 사다놓고 6개월이상 있다가 써요. 구멍뚤고 봉지 열고 그런거 않하고 사온 그대로 쌓아 놨다가 써요. 시작하면서 첫몇년은 소똥이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 썼는데 요즘은 거의 안써요. 질소가 너무 많아서 잎은 진하게 푸른데 열매가 적게 열리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퇴비를 많이 씁니다. 4' × 8' 텃밭에 3 cubic feet. 큰거 한푸대 반요.
그리고 여기 YaeJa 님 같이 농사 잘짔는분 텃밭 사진 올려주시면 흙색깔을 보세요. 잘하는사람 텃밭 색깔 따라하시면 성공률이 높아져요.
4번) 비료라고 하시면 fertilizer - Miracle Gro Shake N Feed, 지렁이 배설물, 올개닉 비료등등으로 알아듣겠습니다. 봉지에 뒤에 보면 적당량 써있자나요. 하라는대로 할려고 노력합니다. 적게 주는게 지나치게 많이 주는거 보다 났읍니다. 지나치면 잎사기 끝이 노랗게 타요. 토마토나 깻잎은 비료가 너무 쌔면 잎사기가 기형이되고요.
성의껏 쓰기는 했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질문요. 저번에 올려주신 꽈리고추 요즘은 어떤가요? 잘 크나요? 저는 잘 않커요. 다른 아삭이, 청양, 할리페뇨등 다른 고추들은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는데 꽈리고추는 걍 거의 멈춤이네요. 마음 같아서는 걍 뽑아버리고 다식 시작하고 싶은데 기왕 심었으니 아직도 정성껏 보살피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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